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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30 08:37: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에 투자하려면 신중해야 한다는 한 일본 기업인의 견해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지난주 일본 오사카 미즈노 은행에서 개최된 한국세미나에서 이 일본 기업인은 한국진출을 희망하는 일본 기업인들에게 한국의 고임금·고물가·부동산 등이 최대 걸림돌이라고 밝혔다. 또 한국 진출 때는 이 같은 제 문제를 신중히 감안해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기업인은 이미 한국에 진출한 기업인으로서 한국 사정을 잘 안다고 할 수 있다. 우리가 눈여겨 볼 대목이라고 생각한다.

경험으로 얻어진 견해이기 때문에 어쩌면 정확할 수 있다. 이 기업인의 견해는 우리나라 진출을 염두에 둔 많은 기업인들에게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 이 세미나에는 일본 내 금융권 및 기업 대표 등 300여명이 참석 했다는 보고다. 따라서 이들에게 한국의 기업여건 실상이 그대로 전달됐을 것이다. 이 기업인은 또 “한국은 모든 인프라가 서울에 집중돼 있어 지방으로 갈수록 인재확보의 어려움이 많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어 “부동산 버블로 인한 직원 기숙사 문제 등 처우개선에 상당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한다. 이밖에 “대졸자의 대기업기준 평균연봉이 3천만원으로 매년 상승하기 때문에 인건비가 싸다는 것은 금물”이라고도 했다는 전언이다. 한마디로 한국에 진출 하려면 노동과 집값 문제가 해결된 후 결정해야 할 것 이라는 충고다. 한국에서 얻은 경험이니 듣는 쪽 기업인들에게 당연하고 사실적으로 받아 들여졌을 것이다.

세미나에 참석한 충북 경제포럼의 인사가 “외국기업유치에 각종 인센티브와 인력·부동산 문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투자여건이 상승되는 등 한국투자를 부정적로만 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했다지만 그들이 얼마만큼 받아들였는지는 미지수이다.

문제는 부정적인 견해를 불식시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점이다. 특히 경제특별도 건설을 내걸고 있는 충북도는 투자할 가치가 있고 기업하기 좋은 여건 조성을 병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아무리 여건 충족에 노력해도 외국 기업인들이 보기에 미흡한 점이 많은 것으로 비쳐지면 유치가 이뤄 질수 없기 때문이다. 충북지역 참석자들이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해 통역 시스템을 갖춘 국제회의장 조성 등 대비책마련이 시급 하다는데 의견 일치를 보인 것도 부족함이 너무도 많다는 사실을 자인한 고백이다.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한 충북도의 다양하고 다각적인 노력을 촉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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