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3.30 08:36:3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군의 숙원사업인 대학유치사업이 10년 넘게 지지부진하다. 대학 설립을 약속했던 학교법인 대진교육재단이 사업추진계획 최종 발표 시점을 또 연기했기 때문이다. 재단 측의 최종 발표 시점은 지난 27일이었다. 하지만 오늘로 미뤘다. 재단 측에도 속사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괴산군민들은 아무것도 모른다. 따라서 재단 측의 추진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는 의심만 자꾸 커지고 있다. 대학 설립에 부정적·회의적 반응을 보이는 주민들도 점차 많아졌다. 더 이상 속지 말고 사업허가 취소와 함께 원상복구 명령을 내려 기업유치 등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

우리는 재단 측이 이제 솔직하게 밝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대학 설립 의지가 있는 것인지, 아닌지를 명확히 해야 괴산군민들도 판단할 수 있다. 속는 기분을 계속해 느끼는 것만큼 기분 나쁜 일은 없다. 우리는 그동안 본란을 통해서도 재단 측에 대학 설립의지 천명을 촉구했다. 괴산군민들의 대학유치 염원이 얼마나 큰지를 알기 때문이었다. 괴산군민들은 지난 10년 동안 지역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대학 유치에 사활을 걸었다. 괴산군과 함께 각종 협조도 약속했다. 하지만 대학을 설립하겠다던 재단 측은 차일피일 미루기만 하고 있다. 괴산군민들도 이제 지쳐가고 있다. 대학 유치를 추진했던 괴산군은 비난의 화살을 맞고 있다.

괴산군의 유치전략 부재인가. 아닐 것이다. 괴산군은 그동안 대학 유치를 위해 나름대로 열심히 했다. 흠이라면 재단 측의 속사정까지 파악치 못하고 행정을 추진한 점일 수 있다. 어찌됐든 지금의 사태는 재단 측의 무성의에서 비롯됐다고 보는 게 옳다. 그동안 흘러온 10년의 세월이 그 증거고 증명이다. 재단 측은 대학설립과 관련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발표 시점까지 정하고도 매번 지키지 않았다. 괴산군민들이 괴산군에 다른 대안을 요구하는 것은 당연하다.

오늘 대학설립과 관련 재단 측의 최종 사업계획 발표가 예정돼 있다. 괴산군이 그동안 대학 유치와 관련, 보여준 행정능력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이제 재단 측에 끌려 다니지 말고 단호한 입장을 보일 때다. 그동안의 실수를 반면교사 삼아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하길 주문한다. 재단 측 역시 지금까지와 다른 모습을 보여 줘야 한다. 이런 저런 사정을 들어 사업계획을 또 미룰 거라면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속내가 무엇인지를 고백하길 촉구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