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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29 08:28:0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한국철도시설공단은 지난 27일 충북대에서 ‘오송역사 설계도 설명회 및 정책토론회’를 열고 오송역사는 지상3층, 연면적 2만54㎡규모로 건립되며, 경부·호남고속철 환승을 위한 4홈10선로가 설치된다고 밝혔다. 또 오송역사는 현재 진행 중인 교통영향평가와 토목·건축 설계 및 인·허가를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내년 초에 착공해 오는 2010년 경부선 역사 개통, 2015년 호남선 역사를 포함한 전체역사를 개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문제는 이 날 발표된 오송역사의 모습은 충북도민들이 기대하던 수준과는 거리가 너무 멀다는 것이다. 그렇게 힘든 투쟁을 해서 얻어 낸 오송분기역이니, 그 역사는 도민들의 꿈이 담긴 모습으로 짓고 싶은 것은 당연한 일이다.

그런데도 우리들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설계됐고, 그나마 공개적인 설명회나 토론회조차 없이 충북도에 통보만 하는 것으로 끝을 내려고 했다.

이것은 전적으로 철도시설공단에 문제가 있는 것이지만 우리의 문제를 제대로 챙기지 못한 우리 자신의 문제가 더 큰 것이라는 반성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런 의미에서 이날 노영민 의원이 제기한 “충북도에 오송역을 전담하는 조직도 없이 사실상 방치하는 것 같다”는 지적은 한마디로 충격적인 말이었다.

아무튼 오송역사를 어떻게 건설하느냐의 문제는 단순히 청주·청원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전체는 물론이고 강원이나 호남권의 관심사항일 수도 있는 사안이다.

지금부터라도 충북도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이 문제를 전담하는 기구부터 만들어야할 것이다. 각계각층의 여론을 광범위하게 수렴해서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여의치 못할 경우 도민들이 힘을 모아 관철시키는 시스템부터 구축해야 한다. 특히 충북선을 활용해 강원권과 연결하기 위해선 역사규모를 6홈14선으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이고 광역환승센터의 역할도 해야 한다는 주장은 반드시 관철시켜야 할 핵심사항이다.

이밖에 명칭을 청주역으로 바꾸는 문제와 오송분기역 유치 과정을 담은 기념관을 건립하자는 의견도 검토가치가 있는 제안이다. 이렇게 많은 일을 체계적으로 하기 위한 시스템부터 만들기를 주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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