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일 솎아내야 하는 교직사회

충북도교육청이최근도내교직원들을대상으로 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설문조사결과가 눈길을 끈다. 조사결과를 보면 아직도 조직 내에 비능률 요인들이 산적해 있구나하는 것을 실감할 수 있기 때문이다. 충북도 교육청은 최근 도내 교직원 923명을 대상으로 일하는 방식에 대한 실태진단과 업무개선방안을모색하기위해6개분야28개문항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교직원 절반 이상이 자신이 맡은 업무 가운데 불필요한 일이 많으며 혁신을 위해서는 불요불급한 것을 버려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것으로나타났다.

설문에 참여한 교직원들 중 절반 이상이자신의 업무 중 불필요한 일의 유무를 묻는 질문에 대해‘매우 많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거의 대부부이 관행과 업무방식의 불합리를 그 이유로 꼽았다. 또 혁신을 위해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불필요한 일 버리기, 직원들의 혁신의지와 학습, 교육행정문화와 행태 개선 등을 들었다. 회의문화에 대한 지적도 많았다.
응답자들은 소집까지 할 필요가 없는 회의가 31.8%나 된다고 답했다. 이에 따라 교직 사회에서 불필요한 회의가 버젓이 자행되는 등 아직까지 경직된 조직분위기를 개선하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버려야 할 불필요한 일들이 개선되지 않고 이어져 오는 것이 관행 때문이라는 응답은 특히 관심을 끌었다.

관행은 조지내부의획일성과경직성을그대로보여주는 것이어서 반드시 타파해야 할 대목이기 때문이다. 좋은 점을 더욱 계승 발전시켜야 것은 너무 당연하다. 버려야할 것을 빨리 과감하게버리는것역시너무나옳다. 두가지모두 조직 활성화와 발전을 담보하고 기약하기 위해서다. 충북도교육청은 우선 이번 설문조사를기본으로삼아교육행정분위기를일신시켜야한다.

그리고합리성을바탕으로효율성을극대화시켜나가야한다. 그러기위해그때그때 나타나는 문제점에 대해 즉시 개선하는 행정을도입 실천해야한다.

이번 조사결과는 조직원들의 근무의욕을감퇴시키고 사기를 저하시킬 수 있다. 하지만 조사 목적이 제반 문제점을 돌출시켜 일하는 방식에 대한 개선업무자료로 활용키위함이다. 따라서 충북도교육청은 이번 기회에 타성과 관행에 젖어왔던 업무를 과감하게 시정, 간소화할 것은 간소화하고 폐지 할 것은 폐지해야 한다. 우리는 충북도교육청이 달라진 행정기법으로 즐겁고 신바람나는교직사회를만들어나가길촉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