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3.16 08:13:2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도가 시행한다는 휴식케어 지도사 사업이 눈길을 끈다. 치매 노인, 중풍질환자 등 간병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여성간병 세대에 무료로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충북도가 자체평가를 통해 밝히고 있듯이 독특한 사회적 일자리 사업이라는 데에 공감이 간다. 전국 최초로 시행되는 이 사업은 내년 시행예정인 정부의 노인수발보험제도에 대비한 것이다. 노인인구 증가에 따른 지자체의 능동적인 행정 방안으로 환영받을만하다.

이 사업이 시행되면 중증장애인을 돌보고 있는 가족 등 보호자들이 각종 부담에서 벗어나게 되는 등 가족의 안정이 획기적으로 도모될 것으로 보인다. 우리의 현실은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어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20% 선에 육박하고 있다. 정부도 다양한 시책을 강구, 대처하고 있으나 미흡한 게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의지는 강하나 예산 뒷받침이 안 돼 시늉만 내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이 같은 제한된 범주 속에서도 충북도가 순발력 있게 독특한 방안을 마련, 시행하려는 의도는 바람직스럽다. ‘병간호에 효자 없다??는 말이 있다. 오랜 기간 수발하다 보면 당사자보다 먼저 힘에 부쳐 소홀해진다는 얘기다. 핵가족 시대에 접어들면서 노인들만 살아가는 세대가 증가하고 있다. IMF 이후 파생된 극단적인 이기주의 팽배는 가족이라는 의미를 퇴색시키고 있다.

충북도가 시행하려는 휴식케어 지도사 사업도 노인문제가 그만큼 우리 사회 전반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이랄 수 있다. 앞으로 이제도의 성공 여부는 참여폭이 극대화에 달려 있다. 세상이 각박하지만 주변에는 남을 배려하며 참다운 삶을 영위하려는 이들도 적지 않음을 직시할 필요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 사회를 따뜻하고 밝게 꽃피울 수 있도록 홍보활동도 적극적이어야 한다. 나누며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이 성큼 다가오게 하려면 참여하는 사람이 늘어나야 가능하기 때문이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