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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3.01 06:49:0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오늘은 88주년을 맞는 3·1절이다. 일제 강점기인 1919년 3월1일은 우리 민족이 자주독립을 위해 일제의 압박에 몸과 마음으로 항거한 날이다. 3·1운동은 전 세계에 우리민족의 자주 독립을 선언하고 한마음 한뜻으로 국권 회복과 자유 쟁취를 위해 일본 제국주의에 맞선 대표적인 세계사적 비폭력투쟁이다. 또 민족문화의 자주성과 주체성을 천명하고 그것을 수호하기 위한 민족의식의 발로였다. 따라서 3·1절이 갖는 의미는 아주 크다.
우리 민족은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오면서 부단히 외세의 침탈을 받았다. 그럴 때마다 선조들은 불굴의 의지로 국난을 극복해 왔다.

그러나 1910~1945년은 우리 민족이 유일하게 외세의 지배 아래 놓인 불행한 시기였다. 나라의 주권은 상실되고 많은 국민들은 일제의 압박을 피해 중국이나 러시아 등 타국으로 이주해 살아야 했다. 말 그대로 고난의 질곡을 감내해야만 했던 암울한 세월이었다. 그런 만큼 광복 이후 극일(克日)은 너무 당연했다. 민족적 자존심과 긍지를 회복하는 길이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 대한민국은 완전한 극일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일제의 망령이 여전히 떠다니고 있다. 일본은 여전히 독도를 자기네 땅이라고 우기고 있다. 세계를 상대로 ‘다케시마’ 세뇌작업을 조직적으로 감행하고 있다. 숱한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있다. 게다가 중국까지 동북공정을 통해 고구려·발해 등 우리의 고대사를 강탈하려 하고 있다. 그런 의미에서 ‘고구려 지킴이’로 통칭되는 국학원 청년들의 사이버의병 활동은 감동적이다. 한시라도 경계를 늦춘다면 왜곡된 역사를 수용해야 하는 불행을 겪을 수 있다. 역사학자는 역사학자대로, 정부는 정부대로 3·1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외세를 이겨낼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3·1절이 주는 역사적 교훈은 국력신장과 민족단합이다. 그러나 지금 대한민국은 대선을 앞두고 정치권이 흔들리고 있다. 여당은 끼리끼리 갈라서고, 야당은 이전투구하고 있다. 자신들의 이득을 위해 국가 혼란을 조장하고 있는 셈이다. 국민들은 또다시 불안해하고 있다.

내부로부터 반목과 분열은 또 다른 외세의 불행한 침탈 역사를 만들어낼 수 있다. 3·1운동은 전 국민의 동참을 전제로 일어난 민족투쟁이었다. 결국 국제사회에 대한민국의 존재를 과시하는 결과로 이어졌다. 자각된 민족의 끊임없는 대일항쟁은 일제의 식민정책 일부를 수정시키기도 했다. 오늘 우리는 불행한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3 ·1절의 정신을 늘 되새겨야 할 것을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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