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름많음동두천 22.4℃
  • 구름많음강릉 23.7℃
  • 맑음서울 24.0℃
  • 구름많음충주 23.8℃
  • 구름조금서산 26.0℃
  • 구름조금청주 25.2℃
  • 구름많음대전 24.7℃
  • 구름많음추풍령 23.4℃
  • 구름많음대구 23.5℃
  • 구름조금울산 24.7℃
  • 구름많음광주 25.8℃
  • 구름조금부산 27.9℃
  • 구름조금고창 26.8℃
  • 구름조금홍성(예) 26.0℃
  • 구름조금제주 27.7℃
  • 구름많음고산 25.8℃
  • 구름조금강화 23.1℃
  • 구름많음제천 22.2℃
  • 구름많음보은 23.4℃
  • 구름많음천안 24.0℃
  • 구름조금보령 26.1℃
  • 흐림부여 22.9℃
  • 구름많음금산 24.8℃
  • 구름많음강진군 25.9℃
  • 구름많음경주시 24.7℃
  • 맑음거제 25.1℃
기상청 제공

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2.28 02:52:4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의 교육복지 서비스가 확대된다고 한다.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도내 고교생 1만8천786명에게 학비를 지원키로 했다.

수업료와 입학금, 학교운영지원비 등 모두 86억7천만원에 달한다. 읍·면 이하 지역 고교생과 실업계고교생절반이상이학비를감면받거나 지원받을 수 있는 액수다.

지역교육발전을위해아주고무적인일이다.교육복지 서비스는 점차 나아지고 있다.그런데도 교육기회의 불평등은 갈수록 심화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고소득층 자녀들 중상당수는고액의사교육을받고명문대학에입학하고 있다.

이들의 명문 대학 졸업은 곧고소득전문직으로이어져부의대물림현상을 만들고 있다. 반면 저소득층 자녀들은 정규 교육 외에 사교육을 거의 받을 수 없다. 결국교육기회의불평등이부익부빈익빈현상을 심화시키고 있는 셈이다. 저소득층에 대한교육복지서비스확대방안이중요한이유는 여기 있다. 균등한 교육기회 제공은 빈곤의 세습을 막을 수 있는 기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충북도교육청의 교육복지서비스 확대는 일단 바람직한 것으로 평가된다. 하지만 일시적인 지원책으로 끝난다면 무의미하다.

지속적인 연구와 예산 확보를 통해 저소득층의교육의지를재생시키는일이중요하다. 저소득층 부적응 학생들의 대부분은 부정적 자아개념에 사로잡혀 있다. 학교와 사회에 대한 일종의 반항이다. 따라서 교육복지의 제1 과제는 이 같은 부정적 자아를 긍정적으로 되돌려 놓는 일이다. 학비 지원 등 물질적지원도중요하지만모든학생들과소외감 없이 어울릴 수 있는 환경조성은 선결과제다.

교육복지문제는이제정부나지자체의정책우선순위에서높은위치를차지해야마땅하다. 그러나 교육복지 성격상 어느 한 부처나 기관의 노력만으로 완성되기 힘들다. 지역에선 더욱 그렇다. 지자체의 예산 지원과 민간의 다양한 인적·물적 지원이 뒤따라야 기대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 또한 체계적인 연구가 선행돼야 효율적인 교육복지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

충북도교육청의 더욱발전된교육복지정책실천을기대한다.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