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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28 02:49: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지방의원들의 해외연수 목적은 방문국의 장점을 벤치마킹해 선진의회를 만들고 지역을부유하게하는밑거름으로이용하고자하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같은 순수성에도불구하고대다수지방의원들이해외연수를명목으로관광성일정을대신하고있어 비난을 자초하고 있으나 개선이 잘 안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도 다음달 한 달 동안 4개 상임 위가 전부 미주로 남유럽으로, 서남아시아로 해외연수를 떠난다고한다. 그런데 그 내용을 들여다 보면 관광성 여행 일색이어서 또 한번 여론의 화살을 맞고 있다. 이번 도의원들의해외연수일정은누가보더라도관광성 외유임을 부정하기 어렵다. 미주팀은 백악관, 국회의사당, 페루의 마야문명지 방문등이며 그리스, 터키 방문팀은 사원이나 고대 로마 유적지 등이 대부분이다. 이 상임위는그리스를방문해고대민주주의의발상지임을 상기시킨다고 하는데 이 나라를 방문 못해민주주의가안됐다는것인지취지가군색하기말할수없을정도다.

또 상대국이나 지역 의회 방문 계획이 있다 하더라도 면담자격이나 안내자 등 조차 확정이 안돼 있는 등 주객이 전도 된 듯한 일정으로 짜여져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기가 요원해보인다.

이들이 이번 외유에 쓰는 경비는 약 1억원정도다. 물론 일정 부분의 자부담이 있긴 하지만 어쨌든 별 알맹이도 없는 해외 연수에억대의 세금을 쓴다는 것이 과연 합당한 것인지묻지않을수없다.

지난해구성된도의회는신진이대거등장하는등구태에서달라질것으로기대됐으나 생동감 있는 의회는 커녕, 순수 의원발의는 고작5건으로거의일을하지않았다. 도지사와 소속당이 같은 연유 등으로 지역의 큰 현안에 대해서는 침묵하거나 아니면 마지못해 건의문 하나 비쭉 내는 것으로 대처하는 등 어찌보면 직무태만의 분위기가 팽배해 여론의 질타를 자주 받곤 했다. 그런 불신을 받는 도의회가내년대선이되면나가기가마땅치 않으니 얼른 다녀오자는‘묻지마식’해외연수를 준비하는데 대해 주민들이 곱게 볼 리가없다.

이같은 의원연수의 문제점은 어제 청주부패방지네트워크가 밝힌 성명에도 잘 나타나있다. 목적에 부합되지 않는 관광성 연수 일정이라든지, 부실한 해외연수 보고서 작성, 형식적 연수심의위원회 운영, 여행경비 정산 소홀, 계획없는 계획서 등의 지적이 그것이다.

이 단체의 지적이 아니더라도 도의회는 치밀한 준비를 통해 주민의 세금 낭비를막고 의정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질방안을 강구하지 않으면 더 큰 비난에 직면한다는점을상기하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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