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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2.26 00:25:3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육군 종합행정학교와 학생 중앙군사학교 등 군사교육기관 후보지 결정이 임박해지면서 괴산·영동군간의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괴산군에 비해 늦게 유치 경쟁에 뛰어든 영동군은 3천여 명이 참석하는 대규모 군중집회를 열면서 군수를 비롯한 20여 명의 기관단체장들이 집단삭발까지 하며 결연한 각오를 보였다. 유치에 실패할 경우 관내에 있는 군부대 철수투쟁을 하겠다고 선언함으로써 심각한 후유증을 예고했다.

괴산군도 이에 못지않은 대규모 군중집회를 개최하면서 군사교육기관 유치결의를 과시한 바 있다.

이런 소식을 접하는 도민들의 마음은 안타깝기 짝이 없다. 도내에서 가장 살기가 힘든 지역으로 소문 난 두 지역이 사생결단이라도 낼 것 같은 기세로 유치운동을 펼치는 게 비정상적이라는 사실은 누구나 다 안다. 군사교육기관 유치 운동은 우리 지역만의 경쟁으로 끝나는 게 아니다. 타 지역과의 경쟁에서 이기려면 우리 지역끼리는 힘을 합쳐야 하는 게 상식이다.

하지만 당장 살기가 힘든 두 지역이 타협을 하기는 사실상 불가능하다. 그러니 광역단체가 어떤 식으로든지 조정을 했어야 마땅하다. 민망한 사안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어쨌든 상황은 여기까지 오고 말았다. 사태의 심각성을 의식한 육군이 군사교육기관을 분산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괴산·영동군에 따르면 육군본부로부터 ‘두 기관 중 한 기관만 이전할 경우에도 지방세감면, 상수도 공급 등의 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지를 문서화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수용하는 공증문서를 작성해 제출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적어도 1개 교육기관은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나 충남 논산시 등에도 같은 의사를 타진했던 것으로 알려져 자칫 둘 다 놓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도 배제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상황이 이렇다면 도가 어떤 식으로든지 교통정리에 나설 필요가 있다. 도의 침묵을 보면서 태권도공원 전철을 밟는 게 아니냐는 우려의 소리가 확산되는 건 당연하다. 도의 적극적인 활동을 촉구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할 것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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