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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베풀어 사랑 가르치는 '충주 충원고'

교직원들, 지난 2003년 장학회 설립
학생들에 장학금·어학연수비 지급

  • 웹출고시간2010.04.01 18:33:5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주시 엄정면 충원고등학교(교장 박은숙.앞줄 왼쪽)는 지난달 30일 학교 소회의실에서 필리핀 MMBS어학원(원장.권문기.가운데 )과 산학협력 조인식을 가졌다.

충주시 엄정면 충원고교(교장 박은숙)의 교직원들이 매달 십시일반 모은 돈으로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1일 이 학교에 따르면 2003년 초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하게 학업에 정진하는 학생에게 용기를 심어주고 성적이 우수한 신입생들을 격려하자는 취지에서 몇몇 교사들이 결성을 제안하면서 '제자사랑 교직원 장학회'를 만들었다.

2003년부터 현재까지 장학회에 적립된 장학금은 2천300만원에 이른다.

이 장학회는 2005년 우수신입생 3명에게 300만원을, 작년과 올해 각각 1명씩 200만원의 장학금을, 2006년에는 최우수 신입생(중학교 성적 상위 15%) 2명을 선발해 필리핀 어학연수비(400만원)를 지급하기도 했다.

교직원들의 이 같은 열정으로 지난달 30일에는 필리핀의 MMBS어학원(Man To Man Boarding School,원장 권문기.46)과 산학협력을 맺고 올해 말부터 1학년 학생 2명에 대해 매년 4주 전액 무료어학연수지원을 약속받았다.

권 원장은 이 학교 사회과목을 담당하는 고광우(46) 교사와 10년전 인터넷 동호회에서 만나 친구로 지내며 2006년 충원고 학생들이 어학연수차 필리핀을 방문하면서부터 더욱 이 학교에 관심을 둬왔다.

학생들의 항공료는 교직원 장학회가 지원하고 연수비와 숙박비는 MMBS어학원 권 원장이 지원할 예정이다.

이 학교는 오는 9월말까지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5차례에 걸쳐 영어회화, 문장, 단어 등을 시험해 최우수학생 2명을 선발, 12월 겨울방학때 어학연수를 보낼 계획이다.

한편 충원고는 영어교육의 기초학습을 위해 2+1의 수준별 이동수업의 하위반을 더 나누어 실질적으로는 2+2의 영어수업을 전개하고 있으, 2011년 기숙형고교로 지정되어 현재 기숙형고교 연구학교를 운영하고 있다. 기숙사생을 대상으로 일과전 아침 원어민 영어회화(강사:Jochua, USA), 방과후 회화(강사:Laura, USA), 주말 영어특강을 전개하고 있는데 비용의 대부분은 충주시 지원의 농산어촌 지원금 및 교육청에서 지원해 주고 있는 학력향상을 위한 학력제고비 등으로 충당하며 학생부담금은 한 강좌 당 5천원에서 1만원을 받고 진행하고 있다.

박은숙 교장은 "교사들이 제자들에 대한 사랑을 직접 실천하고 있어 흐뭇하다"며 "다른 학교들에도 본보기가 돼 교사들의 제자 사랑이 넘쳐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충주/김성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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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