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표 충북대 총장과 보직교수 등 10여 명은 20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중앙도서관 앞에서 일명 '열공야식'인 주먹밥과 국 등 야식 1천명 분을 직접 나눠주며 중간고사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응원했다.
충북대가 글로벌산학협력포럼에서 산학협동재단이 발표한 '2014 기업관점에서 본 산학협력 평가'에서 최우수 대학으로 선정됐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실시된 이번 평가는 기업이 원하는 분야별로 나눠 산학협력을 잘하는 대학을 찾기 위한 다각적인 진단이 이뤄졌다. 산학협동재단이 전국 4년제대와 기업 1000곳을 대상으로 3개 영역, 24개 지표에 걸쳐 산학협력 성과를 종합평가한 결과 최우수대학 20곳과 우수대학 20곳을 선정했다. 종합평가 결과 충북대는 재학생 1만명 이상의 대규모 대학 그룹에서 10개의 최우수대학 중 하나에 선정됐다. 장건익 충북대 LINC 사업단장은 "충북대가 맞춤형 산학협력 활성화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산학연의 긴밀한 유대관계에 기반한 지역 산업발전의 핵심적인 역할을 맡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김윤배 청주대 총장과 경청호 총동문회장의 회동이 결렬되면서 청주대 사태가 더 꼬이고 있다.21일 청주대 총동문회 등에 따르면 김 총장과 경 회장은 20일과 21일 양 일 중 만나 학내 문제를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이들의 회동은 김 총장의 거부로 무산됐다.김 총장은 지난 15일 사퇴를 요구하는 유지상 학생회장 등 총학 간부들에게 '선 수습, 후 사퇴 검토' 입장을 밝히면서 대치국면이 이어졌다.이날 김 총장이 사퇴불가 입장을 굽히지 않자 경 회장이 나서 김 총장에게 여러가지 제안을 했고, 이번주 1대1 비공개 회동에 나서기로 약속했다.김 총장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면서 이번 청주대 사태의 돌파구가 마련될지 학교 안팎의 관심이 집중됐다.그러나 김 총장이 입장을 번복한데다 대학측이 지난 20일 김 총장과 학생들과의 만남 과정을 문제삼는 자료를 내면서 회동 결렬은 예견됐다.이에 따라 학내 구성원들의 반발에 부딪치면서도 김 총장에게 '퇴로'를 열어주기 위해 '당근'을 제시한 경 회장이 22일 기자회견에서 어떠한 내용이 발표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와함께 학생들의 수업거부는 내달 3일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학생들은 수업거부와 함께 교육부에 '휴학계' 또는 '자퇴서'를
춘향전에서 나온 이몽룡의 칠언고시(七言古詩)를 응용한 대자보가 청주대에 나붙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대학 직원노조와 교수회는 20일 총장실이 있는 본관 입구 등지에 네 줄짜리 칠언고시로 쓴 '총장규탄문'을 내걸었다. 내용은 변사또가 생일잔치하던 날 잔칫상 말석에 앉은 암행어사 이몽룡이 술 한 잔, 안주 한 점 얻어먹은 뒤 읊은 시를 차용해 학교 상황과 절묘하게 결합했다.원문은 '금준미주(金樽美酒)는 천인혈(千人血)이요, 옥반가효(玉盤佳肴)는 만성고(萬姓膏)라' 등으로 돼있다.탐욕에 젖은 탐관오리 변사또를 훈계하는 내용으로 노조와 교수회는 김윤배 총장이 3천억 가까운 교비를 적립하고도 학교발전을 위해선 쓰지 않는 바람에 학부모, 학생을 고통의 늪에 빠뜨렸다고 훈계하고 있다. 또 '금루미각(金樓美閣) 천부골(千父骨)'은 '금빛 찬란한 건물은 수많은 아버지의 뼈요'가 된다. 여기서 아버지는 등록금을 대주는 1만3천여명 학생의 아버지를 가리키고 금루미각은 김 총장이 교비로 지은 건물 등을 말한다.'삼천억적(三千億積) 만모고(萬母膏)'는 '3천억 적립금은 수많은 어머니의 고혈(기름)', '총과고시(總誇高時) 학루락(學淚落)'은 '총장 자화자찬 높아질 때 학생들 눈물
청주 동부소방서는 지난달 중순부터 총장실 입구의 복도를 철문으로 막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통행을 막고 있는 것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20일 동부소방서는 청주대가 총장실 등이 있는 대학 본관 1층과 옥상 계단에 철제문으로 출입을 막은 사실을 확인하고, 청주대에 조만간 소방기본법 위반으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고 '철제문 철거' 이행 조치 명령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소방서 관계자는 "철제문 설치에 대한 진정이 들어와 최근 위법사항을 확인했다"며 "옥외 계단은 피난시설로 이곳의 출입을 막으면 과태료 부과 대상"이라고 설명했다.비대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총장실 입구 철문이 열리면 총학생회가 총장실을 점거할 것을 우려해 철문으로 통행을 막고 있는 것 같다"며 "총장이 출입구를 철문으로 막아놓고 학생들을 만나기 두려워 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병학기자
청주대와 청주대 비대위가 지난 15일 발생한 사태에 대해 성명전으로 치고 받았다.대학측은 20일 "김윤배 총장이 이날 학생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하여 대화자리를 마련했으나 장시간 감금 억류된 상태에서 자신들의 일방적 요구를 당장 수용하라는 강요를 받았다"고 밝혔다. 또 "총학생회를 비롯한 범비상대책위원회는 벌어진 폭력 행사에 대하여 즉각 사과하고 향후 이같은 일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재발방지를 보장하는 확실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며 "그래야만 앞으로 민주적이고 서로 존중하는 입장에서 대화를 지속해 나갈 수 있음을 밝힌다"고 주장했다.대학측의 이같은 주장에 대해 비대위는 "총장과의 면담과정을 폭력사태로 규정한 것과 관련, 성명을 내고 "그동안 김윤배 총장은 총학생회의 사퇴 요구에 응하지 않다가 지난 15일 만남에서도 성의없는 대안제시로 일관했다"고 주장했다.비대위는 "김 총장은 학생들의 대화 요구를 회피하기 위해 꾀병을 부려 모면하려고 하는 등 구성원들을 더욱 실망시켰다"며 "그러나 학교당국은 이날 어떤 형태의 폭력 행위도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폭력사태로 매도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특히 "김 총장은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 지정후 학생들의 면담요청을 철
서원대 행정직원들은 20일 행정관 세미나실에서 42명의 학생들에게 4천2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청주대 사태 해결을 위한 김윤배 청주대 총장과 경청호 총동문회장과의 만남이 불발로 끝났다.경청호 총동문회장은 20일 "황신모 부총장이 김총장과 회동을 위해 중재에 나서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아무런 확답을 얻지 못했다"며 "김 총장이 21일까지 회동을 위한 통보를 하지 않을 경우 22일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갖고 김 총장과 나눈 대화 내용을 모두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당초 김 총장과 경 회장은 20일 회동을 갖고 청주대 사태 해결을 위한 심도있는 의견을 나눌 예정이었으나 김 총장이 지난 15일 학생들과의 만남후 충북대 병원에 입원했으나 현재 소재불명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20일 회동이 불발되면서 학생들은 내주중으로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수업거부 찬반투표를 거쳐 내달 3일부터 본격적인 '수업거부'에 들어갈 예정이다. 지난달 중순부터 총장실 입구의 복도를 철문으로 막아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통행을 막고 있는 것에 대해 청주 동부소방서가 과태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20일 청주 동부소방서에 따르면 청주대 총장실 등이 있는 대학 본관 1층과 옥상 계단에 철제문으로 출입을 막은 사실을 확인하고, 청주대에 조만간 소방기본법 위반으로 과태료 200만원을 부과하고 '철
김윤배 총장 퇴진을 요구하고 있는 청주대 총학생회가 '수업거부' 결정이 20일 김총장과 경청호 총동문회장의 만남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 총장과 경 총문회장은 20일 만남을 갖고 청주대 사태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할 예정이어서 이날 결과에 따라 학생들의 수업거부 투쟁이 이어질지 청주대 사태가 마무리될지 결정될 전망이다. 청주대 총학생회는 이날 만남 결과가 좋지 않을 경우 내달 3일부터 수업거부에 들어가기로 하고 이달 말 전체학생을 대상으로 수업거부 찬반투표 예정이다.유지상 총학생회장은 "1개월이 넘도록 천막농성을 벌이며 김 총장과의 대화를 요구해왔고, 가까스로 첫 면담이 이뤄졌지만 여전히 사퇴하지 않겠다며 시간만 끌고 있다"며 "더는 지켜보고만 있을 수 없어 단체행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이어 "총장의 사퇴만이 유일한 학교 정상화 방안"이라며 "눈과 귀를 막고 사유재산처럼 청주대를 운영하며 3천억원이라는 적립금만 쌓아둔 총장은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수업거부에 대한 학생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농성을 겸한 '야외수업'으로 대체하거나 보충수업을 통해 출석일수를 채우는 방법도 제시되고 있다. 장학금 지급 기준에 따라
충북대 생활협동조합(이사장 박종섭 농업경제학과 교수)은 지난 17일 윤여표 총장을 방문하고 1천만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영동대학교 물리치료학과 박정서 교수(38·사진)가 세계적인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 인 더 월드(Marquis Who's Who In the World)' 2015년판에 등재됐다. 박 교수는 물리치료 적용 방법 중 수중과 지상의 운동을 비교하는 논문을 다수 발표하여 안전하고 재미있는 환경에서 조기에 뇌졸중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해외 유명 학술지에 등재했다.또 해외에서 개최된 다양한 학술대회에서도 질 높은 연구라고 인정을 받은바 있으며 수중과 지상의 물리치료 방법을 비교한 연구는 흔치 않아 이 분야의 연구업적이 마르퀴즈로부터 인정을 받았다. 또한 다수의 SCI 논문을 통해 국내외에 연구결과를 발표함으로써 물리치료의 연구발전과 위상 확립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박 교수는 향후 다양한 질환의 환자들을 수중에서 치료할 때 움직임이나 효과등을 분석하는 연구를 통해 물리치료의 다양한 효과와 안정성을 겸비한 효율적인 치료를 하는데 기초자료를 제공하는 연구를 진행할 계획을 갖고 있다. 마르퀴즈 후즈 후 인명사전은 1899년 첫 발간됐으며, 케임브리지 국제 인명센터(IBC)와 미국 인명정보기관(ABI)에서 발간하는 인명사전과 더불어 세계 3대 인명사전으로 손꼽
꽃동네대가 2011~2013년 대학평가인증 대학 우수사례에 '사회봉사' 영역이 선정됐다. 꽃동네대는 2011년 한국대학교육협의회 부설 한국대학평가원에서 실시한 대학기관평가인증에서 '사회봉사'부분이 1주기 우수사례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 대학은 보건ㆍ복지 특성화 대학으로 재학생들에게 4학기 동안 의무봉사를 학점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동계 하계에 세계 각 나라를 대상으로 해외봉사단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사회봉사를 통해 사회복지시설 및 기관과의 유대강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평생지도교수제를 봉사에 접목시켜 단순한 봉사를 넘어 지도교수와 함께하는 사회봉사 실습 체계를 세워 실천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