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의 2015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치러지는 13일 오전 59시험장인 옥천고등학교 주변은 학생들의 응원 함성 열기로 가득했다.날이 채 밝기도 전부터 후배, 선배 학생들이 속속 도착해 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학생들의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학생들은 '선배님, 꼭꼭 찍으세요! 대박나세요!'이 적힌 팻말을 들고 목청껏 외쳤다.후배들과 부모들이 응원 팻말과 초콜릿, 과자, 음료 등을 제공하기도 했다.교사들은 학생들의 손을 잡아주며 파이팅을 외치기도 했다. 이 지역에서는 350명의 학생이 오전 8시40분 국어를 시작해 수확, 영어, 사회(과학,직업탐구) 오후 5시 제2외국어(한문)를 끝으로 5개 과목에 응시했다.군과 주민들은 원활한 시험응시와 편안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공무원 출근시간 조정, 직원차량 통제, 모범운전자회 교통지도, 의료 및 음료 등을 지원했다.특히, 옥천군여직원모임인 목련회에서 따뜻한 차를 준비해 입실하는 수험생에게 나눠주기도 했다.김재범(17·옥천고 2년)군은 "날씨는 춥지만, 선배님들이 평소 실력의 200%를 발휘했으면 좋겠다"며 "선배님들 파이팅하세요"라고 선전을 기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추운 날씨에 목발을 짚고 시험장으로 향하던 수험생이 경찰관의 도움으로 순찰차를 타고 고사장까지 안전하게 도착.충주경찰서 연수지구대 이영근경사와 권성환 경사는 13일 오전7시 20분경 충주시 안림동 안림사거리에서 근무중 목발을 짚고 걸어가는 수험생 김모(충주고3학년)군을 발견, 순찰차에 탑승시켜 고사장인 대원고까지 안전하게 이송.김군은 최근 운동 중 오른쪽인대 파열로 목발을 짚고 등하교를 한 것으로 전해 졌으며 이날 수능시험을 위해 고사장으로 이동하는 길이었다고.
○…13일 수능을 앞두고 전날 맹장염으로 수술한 청주 대성고 A군.성모병원 병실에서 수능 시험 응시.이날 병원에는 청주교육청 2명 감독관 2명과 경찰관 1명이 대동.
청주고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험생들이 자리에 앉아서 주의사항을 듣고있다./김병학기자
13일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 아침. 1시험 지구인 청주고에 모인 청원고 재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기위해 입장하는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보내고있다./김병학기자 13일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 아침. 1시험 지구인 청주고에 모인 청원고 재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기위해 입장하는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보내고있다./김병학기자 13일 2015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일 아침. 1시험 지구인 청주고에 모인 양청고 재학생들과 선생님들이 수능 시험을 치르기위해 입장하는 수험생들에게 격려를 보내고있다./김병학기자 13일 오전 7시50분께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맞아 대성고에 모인 일신여자고등학교 후배들이 수험생들을 응원하고 있다./강준식기자
"열심히 공부한 당신 떠나라!"2015학년도 대입수학능력시험이 시작됐다. 이제 오후 5시면 지긋지긋한 수험생활이 끝난다. 성적 걱정일랑 잠시 접어두고 휴식부터 취하길 권한다. 1년 묵은 스트레스부터 날려 보내는 것도 수험생이라면 꼭 해야 할 일이다.실탄은 충분히 준비됐다. 골라 쓰기만 하면 된다. 수험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 함께 출발해보자.◇쇼핑으로 기분 UP현대백화점 충청점은 오는 20일까지 수험생을 위한 '영 페스티벌(Young Festival)'을 진행한다. 이 기간 2015학년도 수능 수험표를 지참한 1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응원 메시지를 담은 '돈워리(Don't Worry) 핸드크림'을 증정한다. U카드 멤버십 회원이 수험표를 지참하면 가수 '바다' 콘서트 티켓을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콘서트는 20일 충청점 7층 토파즈홀에서 펼쳐진다.롯데영플라자 청주점도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을 대상으로 '스페셜데이'를 진행한다.13일부터 16일까지는 '메트로시티' 핸드백을 10%, '티르리르' 골드 및 실버 상품과 '써스데이아일랜드', 'SOUP' 제품을 20%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오는 23일까지는 '빈폴' 10%, '아우터' 20%, '밀레'
충북대가 540명의 학생들에게 최대 10억8천만원을 반환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12년 충북대와 서울대, 강원대 등 전국의 13개 대학교 학생들은 자신들이 납부한 기성회비 가운데 1인당 200만 원을 반환하라는 소송을 제기한 결과 지난 11일 승소했다. 이처럼 법원이 국립대 기성회비 반환을 청구한 대학생들의 손을 들어줘 충북도내 국립대들도 기성회비 줄반환 사태가 예상되고 있어 도내 국립대들이 초긴장 상태에 들어갔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8부는 지난 11일 4천591명의 대학생들이 "부당하게 걷어간 기성회비를 돌려달라"며 충북대와 서울대 등 전국 13개 국립대 기성회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11일 "학교 측이 학생들에게 기성회비를 요구할 법적 근거가 없다"고 지적,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학생들이 교육서비스를 받기 위해 납부할 의무를 부담하는 것은 등록금으로 이는 고등교육법 11조와 규칙에서 정한 수업료 및 그 밖의 납부금으로 한정된다"면서 "기성회비의 법적 성격과 징수·집행의 주체 및 절차 등을 비교해 보면 기성회비를 규칙에서 정한 '그 밖의 납부금'에 해당한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이번 판결에 따라 4천184명의 학생들은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3일 충북도내 3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된다. 충북도내 고사장은 청주, 충주, 제천, 옥천 등 4개 시험지구 30개 시험장에서 1만5천854명의 수험생이 시험에 응시한다. 이는 지난해 1만5천889명보다 35명, 2012년 1만6천398명보다는 544명이 감소한 것이다. 수험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고사장에 입실을 완료해야 한다. 주의사항으로 수능 시험장 반입금지 물품은 휴대폰, 디지털 카메라, MP3, 전자사전, 전자계산기, 라디오, 휴대용 미디어 플레이어, 시각과 잔여시간 표시이외의 기능이 부착된 시계 등 모든 전자기기와 연습장, 투명종이, 개인 샤프펜 등이다. 1교시는 국어, 2교시는 수학, 3교시는 영어, 4교시는 탐구영역 등이고, 5교시는 제2외국어와 한문이다.시험이 끝나는 시간은 수험생별로 제2외국어와 한문을 선택한 수험생은 5교시까지 응시해야한다. 특별관리 대상자 29명은 흥덕고와 충주여고 진천고 제천제일고 옥천고 등에서 시험을 치른다. 시험이 가장 늦게 끝나는 고사장은 옥천고로 오후 7시25분으로 이곳에서는 저시력과 청각장애 수험생이 응시한다. 수험생을 위해 출근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로 늦춰지
청주대 교수회가 12일 오후 김윤배 총장을 업무상 배임 또는 횡령혐의로 청주지방검찰청에 다시 고발했다.교수회는 고발장에서 "김 총장이 지난 2011년 등록금 회계에서 120억 상당의 중소기업 채권을 매입한 것은 사립학교법 등 관계법령을 위반한 예산의 목적 외 전용으로 대법원 판례의 예에 따라 업무상 횡령 또는 업무상 배임에 해당돼 고발했다"고 전했다.교수회의 김 총장 고발은 이번이 4번째다.청주대 범비대위는 12일 11시부터 청주 거주 재단 이사 자택과 사무실 앞에서 이사진 퇴진을 요구하는 피켓시위를 벌였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세명대학교가 경기도 하남시 2캠퍼스 설치를 반드시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다. 권회복 세명대 사무처장은 12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학령인구가 급감하면서 지방사립대학은 절체절명의 위기로 몰릴 전망이어서 선제적 대응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수도권 거점을 확보함으로써 명문대 이미지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그는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2018년 기준으로 대입정원이 고등학교 졸업자 수를 초과하게 돼 지금까지는 대학이 학생을 선택했다면, 2018년 이후에는 학생이 대학을 선택하게 된다"며 "학생의 선택을 받지 못하면 그 대학은 대규모 미달사태가 초래되고, 대학의 존립까지도 위태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또 "세명대도 한의대와 간호학과를 비롯한 보건의료계열을 제외하고 다른 학과는 신입생 유치가 매우 어려워 질 것"이라며 "입학자원 유치가 어려운 학과를 중심으로 약 2천명 규모의 하남캠퍼스를 설치하고, 제천캠퍼스는 보건계열과 한방·웰빙 특성화에 적합한 학과로 특성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권 사무처장은 제천지역의 반발을 의식한 듯 "점진적으로 제천 세명대를 하남으로 이전하는 게 아니라 제천 세명대학교에 안정적으로 신입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전략의 일환으로 2000
충북지방경찰청과 충북도소방본부는 2015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3일 수험행들을 돕기 위해 특별활동에 나선다. 경찰은 이날 경찰인력 381명과 모범운전자 등 자원봉사자 127명을 시험장 인근에 배치해 원활한 차량 소통을 돕는다. 또 순찰차와 사이드카 등 146대를 동원해 수험생을 시험장까지 운송하기로 했다. 오전 7시부터 9시까지는 시험장마다 경찰관 2명을 고정 배치해 주변 교통관리와 외부 출입자를 통제하고 9시 이후에는 112순찰자로 시험장 주변 순찰 등 우발적인 사고에 대비한다. 듣기평가가 있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40분 사이에는 시험장 인근 공사 일시중단과 택시·버스 등의 경음기 사용자제를 요청하는 등 소음을 최소화 할 방침이다. 도소방본부도 119구급차 70대와 소방순찰차 37대 등 차량을 투입해 수험생 지원에 나선다. 소방본부 관계자는 "수능일 거동이 불편한 수험생 등이 119로 도움을 요청할 시 구급차량 등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시험 도중 응급상황이 발생했을 때도 119에 신고하면 응급처치 등의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201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하루 앞둔 수험생들이 각자 자신들이 시험 보는 학교에서 수능시험 유의사항을 듣기위해 모였다.12일 오후 1시께 수험생들은 학교 측이 나눠준 유의사항 관련지를 보며 설명을 들었다.유의사항을 들은 수험생들은 시험실과 위치를 확인한 뒤 집으로 돌아갔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