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군 도안면 도당3리 은행정마을에서 이 마을 출신인 도깨비 동화작가 이상배 작가와 함께하는, '도깨비와 놀자'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어린이집 9개소 430명과 마을주민 30명 등 460여명이 참여 했다. 창조지역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이번 행사는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동화'와 해학이 깃든'도깨비'라는 콘텐츠를 어린이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동화 구연, 도깨비 음악회, 도깨비 소품 만들기, 마을벽화를 배경으로 사진 찍기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증평군은 지난 2014년 풍경이 있는 농촌마을 만들기 공모사업에 선정돼, 추진했던 도깨비 동화마을 만들기 사업을 확충하기 위해 2016 ~ 2017년 창조지역사업비 5억 3천100만원을 투입해 도깨비 이야기 학당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도깨비 이야기학당 만들기 사업을 통해 벽화그리기, 이야기 판넬, 도깨비 캐릭터 벤치 설치 및 체험전시관 정비를 완료했다. 군은 사업이 완료되는 2017년에는 도깨비 놀이터 등 기반시설을 완료하고 누구나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해, 농촌지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10월 문화가 있는 날 행사로 류연복 판화가를 초청해 인문학 특강을 연다. 오는 26일 오후 7시 레인보우영동도서관 지하에서 2시간여 동안 진행된다. 서울미술공동체 결성을 통해 벽화운동을 펼친 류 판화가는 이날 시대의 현실과 예술 사이의 소통이 이루어지는 과정을 판화를 통해 구체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영동/장인수기자
[충북일보=옥천] 우암 송시열(1607~1689) 선생의 탄생 409주년을 기리는 숭모제가 21일 그의 고향인 옥천군 이원면 용방리 구룡마을에서 봉행됐다. 옥천청년회의소 주관으로 봉행된 이날 숭모제에는 지역 기관·단체장, 은진 송씨 문중, 옥천유림, 마을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제관으로는 초헌관 김영만 군수, 아헌관 유재목 군의장, 종헌관 김승룡 문화원장이 각각 맡아 정성껏 헌작했다. 이어 정일택 충북도남부출장소장, 강호연 이원면장, 은진 송씨 종중, 유림, 지역 주민 등이 헌화했다. 송 선생은 대의명분에 따라 강직한 삶을 살았던 조선 후기 문신이자 유학자로 26세(1632) 때까지 이곳(구룡마을)에서 살았다. 이곳에는 송 선생이 나고 살던 곳임을 알리기 위해 정조 2년(1778)에 세운 '옥천 송시열 유허비'(충청북도 기념물 제45호)가 있다. 군과 옥천문화원은 훌륭한 인물을 배출한 고장의 후예라는 자부심을 심어주고자 마을 주민들과 매년 이 행사를 함께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이 행사를 정성껏 준비해 선생의 행적을 기리고 그의 옛 자취를 후세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송도서관은 효율적인 자료 관리와 이용 편의를 향상하기 위해 오는 11월7~11일 장서점검을 실시한다. 오송도서관 전체 소장도서는 5만3천642권(일반 2만7천231권, 아동 2만6천411권)이다. 오송도서관은 이번 점검에서는 도서관은 실제 소장자료의 소재 유무를 파악하고 자료의 배열을 점검한다. 오·훼손 도서 보수 및 이용가치 상실여부를 선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오송도서관 어린이·종합자료실은 장서점검기간 동안 소장자료의 대출 및 열람이 불가능하고 이용자 PC와 정기간행물 이용이 제한된다. 단, 이용자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자유열람실 및 문화프로그램 강좌는 정상운영한다. 또 도서반납은 자료실 및 도서관 정문 현관에 위치한 무인반납기를 통해 상시 가능하다. 장서점검 기간 중 반납예정일인 도서는 장서점검이 끝나는 11월12일로 자동연장된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노후된 청주랜드 어린이회관이 복합문화체험시설로 바뀐다. 청주시는 20일 대회의실에서 열린 청주시정책자문단 자문회의에서 내년도 사업으로 이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어린이 복합문화 체험시설은 상당구 명암로 청주랜드 내 어린이회관 2전시관(2천975㎡)을 리모델링해 편의시설(1층), 기획전시·영유아놀이터(2층), 예술·문화관련 체험(3층), 자연·신체놀이관련 체험(4층) 공간을 조성하는 것으로 총 사업비는 78억원(전액 시비)이 들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00년 6월 개관한 2전시관은 나비, 곤충, 털, 수석 등이 전시돼 있지만 시설이 노후돼 개선이 요구돼 왔다. 시는 이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 상상나라 등 선진지를 견학한 뒤 지난 8월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오는 11월부터 내년 2월까지 실시설계(3억300만원)에 나선 뒤 내년 4월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완공목표는 내년 말이다. 복합문화체험시설 주변에는 식당 등 편의시설을 확충해 이용만족도를 높일 방침이다. 여성가족과 관계자는 "청주에서 7만여 명의 어린이를 둔 시민들이 주말마다 갈 곳이 없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다"며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즐길 수 있는 장소가 절대적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22일 충북문화관에서 2016꿈다락토요문화학교 축제 '나만의 아지트'를 개최한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는 충북도와 재단 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가 주관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협력하여 운영하는 사업으로, 매주 토요일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예술교육 소양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다. 이번 꿈다락토요문화학교 축제에서는 극단 꼭두광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올해 1년간 운영했던 단체들의 다양한 꿈다락 프로그램을 체험해볼 수 있다. 꿈다락토요문화학교의 결과물은 숲속갤러리 2층에 전시된다. 체험과 전시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충북문화재단(www.cbfc.or.kr) 또는 충북문화예술교육지원센터 홈페이지(www.cbarte.or.kr)를 참고하면 된다(043-224-9144).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립도서관은 지난 19일 제천 청소년 문화의집과 교류 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주제의 어린이·청소년 도서 322권을 기증했다. 제천시립도서관은 2014년부터 지역의 복지시설, 병원, 군부대 등 13곳과 '기증도서 재활용을 위한 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하고 개인과 단체에서 기증받은 도서를 재기증하는 '도서 재기증 사업'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박대수 관장은 "가정과 사무실에서 잠자고 있는 책들이 기증을 통해 누군가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게 됐다"며 "나눔 문화를 확산하고 책 읽는 도시 문화 조성에 기여하는 도서 기증에 많은 시민들이 동참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청소년문화의집 관계자는 "이번 기회에 문화의집 도서 코너를 새롭게 단장할 수 있게 돼서 매우 기쁘다"며 "아이들이 책 읽는 습관을 기르고 올바른 정서를 함양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도서 기증을 희망하는 지역 주민이나 단체는 제천시립도서관 사서팀(641-3754)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일본의 참모습을 보고 싶다면 어디가 좋을까. 불과 10년 전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은 교토를 떠올리는 데 주저함이 없었을 것이다. 이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일본 여성들이 가장 가보고 싶은 도시 1위로 꼽힌 가나자와 때문이다. 혼슈 중심부 동해와 마주한 가나자와는 일약 '일본 속의 일본'이라는 별칭을 얻으며 화려한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인구 47만의 중소도시이지만 매년 전 세계에서 700만명이 넘는 관광객들이 모여든다. 지난 2009년 가나자와는 유네스코 공예부문 창의도시로 지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 같은 비결은 그들이 지니고 있는 전통문화에 있다. 전통 민속공예를 창의적으로 전승해온 가나자와는 성공을 거둔 국제 문화산업도시의 대표 사례로 꼽힌다. ◇곳곳에 남은 마에다가의 체온 이시카와현의 현청소재지가 있는 중심도시 가나자와는 동해를 사이에 두고 한반도와 마주하는 평야지대에 위치해 있다. 하쿠산에서 발원하는 사이가와강과 아사노가와강이 도심 사이를 흐른다. 맑은 날이 연간 19일에 불과할 정도로 비와 눈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조용한 도시 가나자와가 유네스코 창의도시네트워크에 가입할 수 있었던 계기는 뭘까. 전문가들은 전통공예를
[충북일보=청주] 19일 청주 강내도서관이 개관한 가운데 이승훈 시장을 비롯해 황영호 시의회 의장, 시의원과 주민들이 도서관에 설치된 자가대출반납기 사용법을 안내받고 있다. 가로수로 568에 문을 연 강내도서관은 연면적 1천140㎡에 아동자료실, 모자열람실, 종합자료실, 정기간행물실 등을 갖추고 있다.
[충북일보=청주] 야간 문화재탐방 프로그램 '청주야행, 밤드리 노니다가'가 2017년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청주시는 지난 8월26~28일 진행한 '2016 청주야행'의 성공 개최를 기반으로 이번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재선정돼 국비 3억5천만원을 지원받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017년 청주야행에는 국비 포함 총 7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시는 '밤드리 노니다가(밤 늦도록 놀다)'라는 부제에 걸맞게 고요한 밤 정취에 어울리는 전시와 공연, 답사 등 다양한 행사로 구성할 계획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젓가락의 날'을 앞두고 청주시 곳곳에서 젓가락경연대회 예선전이 펼쳐지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19일 청주 무지개숲어린이집에서 유아부 예선전을 개최했다. 지난 18일 미소나라어린이집에서 시작된 예선전은 오는 28일까지 청주시내 유치원·학교 및 기업 등지에서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예선전 입상자에게는 젓가락의 날인 오는 11월11일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광장에서 열리는 젓가락경연대회 본선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043-219-121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깊어가는 가을, 충주에서 '사물놀이 경연대회'를 비롯 '우리소리 경연대회', '소리샘 연주회', '남한강전', '민예총 충주민족예술제' 등 각종 문화예술행사가 풍성하게 열려 시민들을 즐겁게 하고 있다. 오는 21~22일 충주 탄금대에서 우리 고유의 가락과 소리를 만날 수 있는 민요와 사물놀이 경연대회인 '중원문화의 향연'이 펼쳐진다. 충주문화원이 주최하고, 충주시가 후원하는 이번 경연대회는 사전 접수를 통해 신청된 참가팀을 대상으로 충주문화원 대회의실과 탄금대 야외음악당에서 진행된다. 21일 탄금대 야외음악당에서 열리는 '사물놀이 경연대회'는 경기도 성남시, 대전광역시, 서울 등 전국 각지에서 참가한 18개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대상 1팀, 금상 2팀, 은상2팀, 동상 2팀, 장려 2팀 등 총 9개 수상 팀을 놓고 경연을 펼치게 된다. 22일 충주문화원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우리소리 경연대회'는 경기도 포천시, 용인시, 제천시 등에서 총 40개 팀이 참가해 대상 1팀과 각부 금, 은, 동, 장려상을 놓고 자웅을 겨룬다. 손창일 충주문화원장은 "중원문화를 이루는 핵심적 요소 중 하나인 소리와 가락을 활성화시키고 저변 확대를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