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이 문화 공간 확충에 나선다. 군은 6일 사업비 6억 원을 들여 영동읍 영동천2길에 위치한 영동문화원 리모델링 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10월말 마무리 목표로 추진되는 리모델링 사업은 영동문화원 지붕과 전시장, 서고, 문화 창작실 등을 개보수 할 계획이다. 또한 공연설비와 조명설비, 방음설비 등 각종 설비에 대한 공사도 병행한다. 군은 이를 위해 내달 중에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한 뒤 오는 6월 중에 공사에 착수한다는 구상이다. 연차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영동복합문화예술회관 건립사업도 진행된다. 오는 2019년 3월 준공목표로 사업비 199억7천만 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오는 6월 중에 기계장치, 음향, 조명 등 무대설비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앞서 구랍에 2차분 건축공사를 착공했다. 대공연장과 전시실, 다목적실, 편의시설 등을 건립하는 사업이다. 군 관계자는 "문화와 예술로 행복한 영동 실현을 위해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마무리되면 군민과 함께 공감하는 문화예술 활동을 전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영동 / 장인수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중원문화재단이 9일 시청 3층 중앙탑회의실에서 첫 이사회를 가지며 재단 운영방향의 틀을 잡았다. 임시이사회에서는 재단임원에 대한 임용장(위촉장) 수여 및 재단규칙 개정과 사무처장 등 직원채용 관련 사업설명을 가졌다. 문화예술 및 콘텐츠 발굴과 지역문화예술인 육성 등 사업추진을 위한 전문가로 사무처장과 팀장, 직원을 각 1명씩 1월중 공개모집을 통해 채용키로 했다. 재단은 올해 문화예술분야 단기 및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하고, 2017 전국체육대회 문화행사 지원과 함께 문화와 예술진흥을 위한 목적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 점차적으로 각종 공모사업 추진과 지역문화 콘텐츠 개발 등 문화재단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사업인 수탁보조금 사업의 변경조정과 향후 충주생활문화센터, 음악창작소, 관아골 동화관 등의 문예시설도 운영해 나갈 예정이다. 송재준 대표이사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빠르게 재단을 안정시키고, 신규사업 발굴과 타 문화재단이 하는 목적사업을 벤치마킹해 문화재단으로서 충주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문화예술의 향기가 지역 곳곳에 스며들 수 있도록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충북일보] 우민아트센터는 오는 2월4일까지 센터 전관에서 '2016우민극장-사적인 광장'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시각예술의 공공적 기여와 창의적 소통을 지향하는 복합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스크리닝(screening, 상영) 전시다. 참여작가는 고영택, 김기라, 김동령, 김영글, 박경근, 신정균, 유비호, 임흥순, 전소정 등 9명이다. 이들은 개인의 삶을 통해 사회적 문제를 바라보며 한 개인의 삶을 들여다보는 일이 그 시대적 상황을 유추하는 가장 큰 단서가 된다는 것에 착안, 가장 개인적이고도 사적인 문제가 우리의 보편적 사회문제와 연동됨을 드러내며 사회적 문제를 일상의 문제로 자각하길 제안한다. 일상이 예술에 개입하는 사회적 역할에 대해 모색하는 전시인 셈이다. 김동령의 영상작품 '거미의 땅'은 이름 없는 무덤들이 즐비한 숲을 지나 미군부대가 이주한 뒤 유령 마을이 돼버린 의정부 뺏벌과선유리에서 기지촌 여성들의 삶을 조망한다. 단순히 피해자의 프레임으로 덧씌울 수 없는 인물들의 파편적 증언과 나레이션을 통해 암시된 망각된 기억을 호출하며 사회적 편견으로부터 소외된 이들의 삶에 낫지 않는 상처으로 남은 역사적 사건에 대해 되돌아보게 한다.
[충북일보=보은] 우리나라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잠정목록에는 '중부내륙 산성군'이 있다. 충청북도에 있는 청주 상당산성, 단양 온달산성, 충주 장미산성 등 옛 산성 7개를 포함한다. 이 중에는 보은 삼년산성(三年山城, 사적 제235호)도 있다. 삼년산성은 충북 보은군 보은읍에 솟아 있는 높이 325m의 오정산 정상 부근에 지어졌다. 삼국시대인 470년 무렵 신라 사람들이 쌓았다고 전해진다. 성의 둘레는 1천680m이고, 높이는 10∼20m이다. 원형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다. 축성 연대가 명확한 편이어서 사료적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기자는 지난 6일 오후 보은 삼년산성을 둘러봤다. 주차장에서 10분 정도 가파른 길을 올라가면 삼년산성 서쪽 문이 있던 터에 이른다. 원래 한국의 성의 문은 안쪽으로 열리게 돼있다고 한다. 한데 특이하게 삼년산성 서문지는 바깥쪽으로 열리게 돼 있다. 이는 적의 공격으로부터 방어하기 위한 것으로 추정된다. 서문지 오른쪽에 위치한 바위에 아미지(蛾眉池)라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김생의 글씨체라 한다. 오랜 세월이 흘러서 인지 글씨체가 선명치 않다. 서문지 안쪽에 아미지라는 연못이 있다. 아미지란 나방의 눈썹 같은 연못이라
[충북일보] 충북음악협회는 오는 13일 오전 11시 청주시 상당구 낭성면 산들바람에서 '56차 정기총회'를 연다. 이날 정기총회에는 충북지회 및 10개 시·군 지부 대의원과 문화예술계 인사·원로 등이 참석한다. 주요 안건은 2016년도 사업 결산과 18대 임원선출 등이다. 아울러 '5회 충북음악상' 시상식도 열린다. 올해 공로상은 보은개나리합창단 지휘자를 역임하면서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해 애쓴 보은군의회 하유정 의원과 천주교 청주교구 성음악원 안젤루스도미니 합창단과 우암코러스 등을 이끌며 합창음악 보급과 순수 동호인예술단체 활성화에 공을 세운 전선하 지휘자에게 돌아갔다. (사)한국음악협회가 선정하는 '2016한국음악상'은 바리톤 박영진(서원대 음악교육과 겸임교수), 김계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가 수상했다. 이와 함께 충북지회는 전국 5개 지부에게 돌아가는 우수지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16한국음악상' 시상식은 오는 31일 오후 2시 대한민국예술인센터 3층 리허설 룸에서 열릴 예정이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 칠금동 명승 42호 '탄금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허용 기준'이 전반적으로 완화 조정되는 가운데 일부 구역은 문화재 보존 차원에서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7일 문화재청에 따르면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분과위원회는 최근 회의를 열어 '충주 탄금대 역사문화환경보존지역 내 건축행위 등에 관한 허용 기준'을 조정했다. 천연기념물분과위는 충주시가 지난해 10월31일부터 11월16일까지 진행한 주민의견 수렴에서 이견이 없었다며 탄금대 주진입로에서 일정거리가 떨어진 주거지역은 평지붕 5m, 경사지붕 7.5m(1구역)에서 평지붕 8m, 경사지붕 12m(3구역)로 완화했다. 탄금대로에서 탄금대공원 주차장까지 밀집된 주택지역은 기존 건축물 높이를 고려해 주진입로를 중심으로 1구역(평지붕 5m, 경사지붕 7.5m)에서 2구역으로 명칭만 변경해 현상을 유지했다. 2·3구역으로 변경하는 지역을 제외한 기존 1구역 가운데 탄금대에서 세계무술공원 사이는 1구역(조정안)으로 허용 기준을 강화해 '개별 심의'구역으로 조정, 문화재를 효율적으로 보존하기로 했다. 기존 2구역은 4구역으로 명칭을 바꿔 종전대로 '충주시 도시계획 조례'와 관
[충북일보=제천] 제천노인영상동아리 아름다운 인생팀이 지난해 열린 한국영상문화체전에 참가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천 청풍영상위원회가 2017년 한국영상위원회 공모지원사업인 '제천어린이 영화 로케이션 팸투어'를 시작으로 적극적인 공모사업 유치에 나선다. 제천어린이 영화 로케이션 팸투어는 신백아동복지관(관장 석진)과 함께 오는 11일부터 2박3일간 어린이 20여 명을 대상으로 제천과 인근지역의 영화촬영지를 돌아보며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살펴보는 영상복지 프로그램이다. 청풍영상위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언론재단, 시청자미디어재단 등으로부터 소외계층 교육사업, 상영, 영상장비 등 9개 사업을 지원받았다. 또 제천시교육지원청, 제천시인재육성재단과 공동으로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연기영상캠프와 라디오방송국 운영으로 청소년의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해 충청북도 유일의 영상교육기관인 미디어센터 운영기관으로서의 역할에 충실했다. 또한 여성가족부 지원의 여성일자리 창출 직업교육사업과 같이 영상위원회의 시설과 장비, 프로그램과 강의인력을 제공하는 협력 사업에도 적극 나서 지역과 함께 발전하는 청풍영상위의 위상을 다져왔다.
[충북일보=세종] 세종시 문화재단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함께 지역 문화예술단체 등을 대상으로 오는 31일까지 올해 '문화예술지원사업'을 공모한다. 재단은 올해 △기초예술창작 △특화기획 △생활문화 △공연장 상주 단체 육성 등 4개 영역,14개 분야에서 지난해와 같은 총 사업비 11억5천7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신진예술가 발굴, 창작공간 활성화 등 4개 분야에 걸친 '세종특화기획' 영역이 신설됐다. 지원 신청은 이달 31일까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 홈페이지(www.ncas.or.kr)에서만 할 수 있다. 재단측은 이달 10일(화) 오후 2시부터 재단 2층 강당(어진동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설명회를 연 뒤 최종 선정 결과는 2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재단 홈페이지(www.sjcf.or.kr)를 참고하거나, 전화(044-864-9727)로 문의하면 알 수 있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느낌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신록의 계절 오월, 정오 즈음에 보았던 천 년의 미소가 아니다. 초록이 무성하던 나무의 영향을 무시할 순 없으리라. 그날 마애불의 미소는 천진한 소년처럼 싱그럽게 다가왔던 것 같다. 석불은 금방이라도 짓궂은 표정으로 변할 듯 생동감 넘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한겨울 동살에 비친 마애불좌상의 미소가 이렇게 다를 수가 있는가. 계절이 바뀌어 석불 뒤편으로 나목이 드문드문 보이고, 나무에 미처 잎을 떨구지 못한 마른 갈잎도 보인다. 아이러니하게도 마애불에 비친 동살은 노을빛을 머금은 듯 자애로운 미소로 나의 지친 심신을 자분자분 어루만지는 것이 아닌가. 빈 절터만 찾아 만행하던 이지누 작가가 말했던가. 그는 계절과 시간에 따라 석불의 미소가 다르고, 그 느낌도 아주 다르다고 말한다. 작가는 일부러 동살이 트는 새벽이나 해가 질 무렵 산 중턱에 올라 서산 마애삼존불의 미소를 보았단다. 대부분 삼존불의 미소를 자애로운 미소로 칭하지만, 그는 마애불의 미소가 매우 근엄하게 느껴질 때도 있다고 말하여 의아하게 생각한 적이 있다. 과연 그 느낌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고, 직접 경험하고 싶어 마음에 적어두었던 것을 실행으로 옮긴다. 주말 날
[충북일보=진천] 진천종박물관에 꿈을 잃은 사람들에게 희망을 주는'소망의 종'이 세워졌다. 소망의 종 앞에는 '살기 좋은 고장 생거 진천에서 잃어버렸던 꿈을 되찾아 새겨보는 소중한 추억의 시간!! 어떨까요·'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소망의 종'을 이용하는 주민들은 7일부터 각자의 꿈을 적어 자물쇠로 본인이 직접 매달면 된다. 자물쇠는 진천종박물관에서 직접 구입할 수 있다. 지난 2005년 개관 한 진천종박물관은 매년 3~4회의 특별기획전과 다양한 체험활동을 운영하고 있다. 전국 유일의 '종'전문 박물관인 이곳은 주말 300명 이상의 관람객들이 방문하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현재는 흔들다리를 직접 걸어볼 수 있는 기획전시 '성찰 展'을 전시하고 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세종] 국립세종도서관과 한국천문연구원이 6일 오후 2시와 7시 도서관 3층 대회의실에서 'NASA(미국항공우주국)의 화성탐사 임무'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 NASA에서 태양계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 엘카미노대학 폴 윤(Paul Yun)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윤 교수는 NASA의 화성탐사 배경을 비롯해 최근 발표된 큐리오시티 (탐사선)의 탐사 결과, 화성탐사가 과학기술·교육·경제에 미치는 영향, 유인(有人) 탐사 계획 등에 대해 설명한다. 자세한 내용은 도서관 홈페이지(sejong.n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세종/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립도서관(대소, 감곡)이 평일 오후 6시까지만 열던 개관시간을 밤 10시(동절기 9시)까지 연장해 운영한다. 군은 지난 3일부터 직장이나 학교 등의 이유로 주간에 도서관을 이용하기 어려운 지역주민의 편의를 위해 매주 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종합자료실과 멀티미디어실의 개관 시간을 연장키로 했다. 일요일은 기존과 동일하게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이번 개관시간 연장은 지역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한 것으로 직장인을 비롯한 주민들의 이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를 위해 음성군은 평생학습과에 도서관 운영보조 인력을 보강하고 지역주민들의 안정적인 독서환경 조성과 도서관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안성희 평생학습과장은 "개관시간 연장 사업과 더불어 야간 문화프로그램도 계획하고 있다."며 "책 한권 읽기도 바쁜 시대에 도서관에서나마 문화생활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871-5929)나 음성군립도서관 홈페이지로 문의하면 된다. 음성/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