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아무도 없다 다만 눈발에 익숙한 먼 산에 대해서 아무 상관도 없게 자작나무 숲의 벗은 몸들이 이 세상을 정직하게 한다. 그렇구나, 겨울나무들만이 타락을 모른다. 여기 와서 나는 또 태어나야 한다. - 고은 中 여기 와서야 비로소 알았다. 겨울의 한복판에서 왜 북해도로 떠나고 싶었는지…. "하필 왜 더 추운 곳으로 가요· 따뜻한 곳도 많은데"주변 사람들은 의아해 했다. 하지만 북국으로 가면, 그곳의 설원과 겨울 자작나무 곁에 서면, 머리는 명징해지고 가슴은 따뜻해질 것 같았다. 그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 고은 시인이 위 시를 왜 자신의 대표작으로 꼽았는지 눈밭의 자작나무 곁에 서니 알 것 같았다. 곧추 자라기 위해 흰 수피의 몸에 군데군데 검은 생채기를 내며 자라는 자작나무…. 북해도의 나무들은 일단 모두 흴 수밖에 없다. 온몸에 눈이 쌓여 있어 순백의 무희들처럼 우아하다. 우듬지로 갈수록 가늘고 섬세한 가지들은 하늘의 정기를 가장 먼저 맛보려 다투어 촉수를 뻗치고 있다. 멀리 보이는 숲의 지평선에 눈을 떨어버리고 갈 빛 겨울 전투복으로 도열한 나무들은 흐트러짐
[충북일보=옥천] 김승룡(54·사진) 옥천문화원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지난 24일 치러진 18대 옥천문화원장 선거에서 김 원장은 단독출마 해 221명의 투표회원들로부터 208표인 94%가 찬성해 지역문화발전에 다시 봉사를 하게 됐다. 또 부원장으로는 유정현·김연태 후보도 90%(201표)와 86%(192표)를 각각 받아 선임됐다. 또한 감사는 최용준·이규선 후보가 똑 같이 87%(193표)를 얻어 선임됐다. 김 원장은 "다시 한번 문화원장으로 일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준 회원들에게 감사와 고마움을 전한다"며 "옥천이 한국 현대시의 개척자인 정지용, 현대시조의 거장 이은방, 흙의 작가 류승규 등 한국문학계를 주도한 다수의 문인들을 배출한 문향임의 고장으로써 지난 해 중단된 국립한국문학관 유치에 총력전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 운영하는 '둥 뚜 딱 두둥'프로그램이 여성가족부 산하 청소년수련활동 인증위원회로 부터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다. 이는 지난해 10월 '레인보우 셰프'프로그램 인증에 이어 두 번째로 청소년수련활동 프로그램으로 인증 받은 것이다. 청소년 수련활동프로그램 인증제란, 청소년활동진흥법 제35조에 따라 청소년이 안전하고 유익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국가가 수련활동을 심사·인증하는 청소년 활동 분야 국가 인증제도다. 이번에 음성청소년문화의집이 인증 받은 프로그램인 '둥 뚜 딱 두둥'은 우리 전통 악기인 북을 이용하여 우리의 가락과 소리를 배우는 과정으로 청소년들의 신체적, 정신적 발달과 우리 민족의 전통 문화를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음성청소년문화의집에서 실시한 모둠북 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로 구성된 모둠북 동아리 '난장'팀이 지난해 전국 모둠북 경연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수련활동인증프로그램 '둥 뚜 딱 두둥'은 8회 운영되며 열심히 참여한 청소년들에게는 여성가족부장관 명의의 활동인증서가 발급된다. 음성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을 위해 시민들을 대상으로 다음 달 9일까지 대표도서를 추천 받는다.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은 시민들이 대표도서를 같이 읽음으로써 시 전체에 독서의 붐을 일으키고 공감대를 형성해 지역주민의 단합을 이뤄내는데 그 취지를 두고 있다. 시립도서관은 지난 해 처음 대표도서로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8'과 '글자동물원'을 선정해 유홍준 작가와의 만남 등 왕성한 독서문화행사를 펼쳤다. 대표도서는 성인 도서 1권과 어린이 도서 1권으로 구성되며, 전문가와 시민 등 15명으로 구성된 추진위원회에서 시민들이 추천한 도서들 중 10권을 후보 도서로 1차 선정한다. 1차 선정 도서 중 시민들의 투표로 6권을 2차로 선정하고 추진위원회 회의를 걸쳐 최종 2권이 대표도서로 결정된다. 대표도서 추천은 시립도서관 홈페이지(lib.chungju.go.kr)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담당자 이메일(imp1533@korea.kr) 또는 도서관을 방문해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김범식 도서관장은 "성인도서는 청소년들도 재미있고 쉽게 볼 수 있는 책으로, 어린이 도서는 초등학생 이하 어린이가 공감할 수 있는 도서로 형식에 구애받
[충북일보=청주] 국립청주박물관은 오는 27~30일 '운수대통! 만사형통!' 한마당을 개최한다. 이번 설날 한마당은 오는 29일 오후 3시 대강당에서 시민들에게 새해 감동과 희망을 전달하는 신년 클래식 음악회를 시작으로 30일 오후 3시 어린이 가족뮤지컬 '번개파워~엄마를 찾아줘' 공연으로 이어진다. 연휴기간 어린이박물관 앞뜰에서는 팽이·제기차기·윷놀이·투호 전통놀이와 북·징·상쇠 등 체험 마당이 펼쳐진다. 소강당에서는 특선 가족영화가 상영되며, '붉은 닭의 해'를 기념해 상설전시실 로비에서 영유아 동반 가족(하루 100가족)에게 '꼬꼬닭 저금통'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열린다. 이와 함께 정월대보름 행사의 일환으로 관람객들이 직접 가족의 안녕과 건강을 기원할 수 있는 소원지 달기가 오는 2월11일까지 문화사랑채 앞 돌담에서 진행된다. 이번 '운수대통! 만사형통!' 한마당의 입장료는 무료이며, 어린이 가족뮤지컬은 누리집 사전예약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 설 당일인 28일은 휴관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 첨단문화산업단지 2층 직지룸에서 2017년 임시이사회를 열어 조직개편과 정관개정, 임원 중임·선임 안건 등을 심의 의결했다. 이날 이사회에는 이사장인 이승훈 청주시장과 이사 등 8명이 참석했다. 의결된 조직개편안은 직지코리아팀 신설과 '창조경제팀→콘텐츠진흥팀' 명칭 변경 등이 골자다. 신규 임원으로는 소순주 한국공예협동조합연합회장, 서정수 셀트리온제약 대표이사 등 이사 3명, 감사 1명이 선임됐다. 재단은 손부남 이사 등 퇴임 이사회 임원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호일 사무총장과 김태성 농협은행 청주시청출장소 소장 등 2015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공로자에게는 산업통상자원부장관 표창을 전달했다. 이날 재단은 '문화로 지역통합, 도시재생, 국제도시, 관광도시'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10대 역점 추진 사업을 선정·발표했다. 올해 10회를 맞는 '2017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확대할 예정이다. 메인 전시인 기획전은 다양한 분야와의 융합을 통해 공예의 예술성과 대중성을 모두 잡겠다는 구상이다. 올 상반기에는 청주영상위원회를 설치한다. 청주영상위원회는 고부가가치 산업인 영화, 드
[충북일보] '문화융성'이 '문화충성'으로 전락했다는 비난이 들끓는다. 국정농단 사태가 발목을 잡으면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최순실 게이트에 이어 문화계 블랙리스트 사건 등으로 사실상 쑥대밭이 됐다. 지난 21일 오전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문화예술계 인사 블랙리스트 작성을 주도한 혐의로 현직 신분으로는 헌정 사상 처음으로 전격 구속됐다. 이에 문체부는 긴급 대책회의를 여는 등 비상근무체제로 전환, '올스톱'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충북에서 추진 중인 굵직한 문화·관광 인프라 사업의 난기류가 우려되는 이유다. 당장 발등의 불은 진천에 추진되는 '반국책'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은 문체부가 전체 사업비(229억 원)의 50%를 지원하고, 도가 25%, 시·군이 25%를 부담한다. 충북도는 지난 16일 스토리창작클러스터 조성사업 후보지를 제천시에서 진천군으로 재선정, 문체부에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문체부의 비상근무체제 전환으로 사업계획 변경 신청서 승인이 당장은 어려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애초 지난 2012년 낙점됐던 제천시가 시의회 등의 반대에 부딪혀 3년여 만에 사업을 포기하면서 지지부진
[충북일보=청주] 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는 오는 2월13일까지 중국 해남성 단저우시에서 열리는 '1회 해남성 담주 국제비엔날레'에 참가, 입주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한다. 이번 초청 전시는 담주시 문화관광산업발전공사에서 주관해 8회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에 참여한 중국 작가의 추천으로 이뤄졌다. 비엔날레에는 김수민 외 27명의 한국 작가와 류양 외 21명의 중국 당대 예술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한·중 국제현대문화예술대전은 '이질동구'라는 테마로 개최된다. 각국의 예술가와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인들이 예술에 대한 혼을 되새길 수 있도록 하고, 국가·문화적 배경과 이데올로기, 표현 방식, 민족, 연령, 성별과 관계 없이 예술은 동질성을 띤다는 뜻을 내포한다. 중국 해남도는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리는 곳이다. 담주시 역시 소동파의 유배지로 소동파는 이곳에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해 많은 시와 문장들을 남겼을 뿐만 아니라 단저우 문화에도 지대한 영향을 끼쳤으며, 현재 중국의 문화관광산업의 메카로 부각되는 곳이다. 연규옥 청주시립미술관장은 "정유년 새해 국제교류전에 참여하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양국의 다양한 장르의 작가들이 상호 교류를 통해 새로운 미술의 담론을 만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립예술단이 시민 대상 '찾아가는 공연', 단별 소통을 위한 '사랑방 춤 이야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향유 서비스를 제공하며 예술 장벽을 낮추고 있다. 교향악단, 합창단, 국악단, 무용단 등 4개 단체로 구성된 시립예술단은 공연장을 찾아오기 힘들거나 여건이 어려운 시민들을 위해 직접 지역 곳곳으로 찾아가는 공연을 펼쳐 호응을 얻고 있다. 청주시립무용단은 오는 24일 오후 1시 무용단 연습실에서 '사랑방 춤 이야기'를 연다. 이번 '사랑방 춤 이야기'의 손님은 시립예술단의 수·차석단원과 신규단원들로, 이들 단원 간의 예술적 교감의 장을 통해 올 한해 더욱 멋지고 알찬 공연을 다짐하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이와 함께 청주시의회 행정문화위원회 의원들과 시 문예운영과, 예술단사무국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프로그램은'Young & Beautiful' 기본 스트레칭을 시작으로, 신입단원들로 구성된 춤 앙상블 '어울촘촘'을 선보인다. 이어 꽃과 새가 어울려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한 '화조', 무용단 수·차석 단원들의 창작 작품인 '소월에게 묻기를' 등이 펼쳐진다. 특별 공연으로 교향악단 구희령 첼로 수석의 'Bach cello suit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가 해체된다. 제천시에 따르면 올해 운영비 전액 삭감이라는 초유의 사태에 직면한 문화예술위원회 사무처를 오는 2월 말께 해체하는 수순을 밟고 있다. 시의 이 같은 방침 배경에는 한해 운영비가 1억 원 이상 드는 점을 고려하면 정상 운영이 쉽지 않다는 전망 때문이다. 문예위는 지난 연말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로 전환하며 범시민 참여위원회를 구성하고 회비 갹출, 성금 모금 등을 통해 운영비를 조달하기로 했지만 1억1천500만원의 운영비 조달이 어렵고 모금 주체도 명확치 않다는 게 시의 관측이다. 문예위 사무처의 해체 수순에 따라 문예위의 존립 문제도 오는 2월로 예정된 총회에서 거론된다. 시 관계자는 "현재 여건을 감안해 문예위 사무처는 해체되며 제1회 추경에 예산을 세워 인건비와 공과금 등을 정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문예위가 주관해 오던 벚꽃축제에 관련해서는 "다각적으로 방안을 논의 중이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현재 문예위는 사무처장을 비롯해 3명의 유급 직원이 근무 중이다. 반면, 제천시는 문예위 사무처 해체 수순에 따라 제천문화재단 설립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한 관계
[충북일보=괴산] 괴산군이 지역 주민의 문화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문화예술회관에서 무료로 최신영화를 상영한다. 오는 25일에 상영될 무료영화는 '밀정'으로 15세 이상 관람이 가능하고 상영시간은 140분으로 오후 3시와 7시 두 차례에 걸쳐 괴산군 괴산읍 소재 문화예술회관에서 상영된다. '밀정'은 인기 배우 송강호, 공유, 한지민 주연으로 일제 강점기 1920년대를 배경으로 조선인 출신 일본경찰 이정출(송강호)과 무장독립운동 단체 의열단의 리더 김우진(공유) 사이에 벌어지는 암투와 회유를 담은 작품으로 750만 명의 관객이 선택한 인기작품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주민들의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신작 위주의 작품을 선정하고 군민들이 희망하는 영화를 우선 고려하고 있다"며 "군민 여러분의 많은 관람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괴산군 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상영되는 영화의 관람료는 무료이며 괴산군민 누구나 가능하고 선착순 자유입장으로 진행된다. 괴산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제자리 수준'을 면치 못하고 있다. 지난해 전국 17개 시·도 문화예술 관람률 순위에서는 11위를 기록, 2년 전 대비 5위나 하락했다. 매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전국 관람률 기록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전국 17개 시·도 만 15세 이상 남녀 1만7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6 문화향수실태조사' 결과 지난해 충북지역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은 72.4%로, 2014년 72% 대비 0.3%p 증가하는 수준에 그쳤다. 반면, 지난해 전국 문화예술 관람률은 78.3%로 2003년 62.4%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증가했다. 특히 2014년 71.3% 대비 7%p 증가, 조사 이래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7개 시·도 문화예술 관람률은 인천(90.3%)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85.3%), 광주(84.4%), 경기(84.4%)가 뒤를 이었다. 특히 세종 문화예술 관람률은 2014년 61.6% 대비 23.7%p 늘어 전국 최고 증가율을 보이는 등 크게 두드러졌다. 대구 등 일부를 제외한 14개 시·도 또한 2년 전 대비 모두 관람률이 증가했다. 그러나 충북은 11위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