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증평] 증평좌구산천문대는 오는 11일 정월대보름을 맞아 달보기 관측회를 실시한다. 달은 지구로부터 38만km 떨어진 지구의 하나뿐인 위성으로, 특징으로는 바다와 크레이터라고 불리는 지형이다. 바다는 흔히 토끼가 사는 곳으로 알려진 달의 어두운 부분이다. 달이 만들어질 때 터져 나온 철성분이 섞인 용암이 오랜 시간 식게 되며 검게 남은 자국이다. 크레이터는 이렇게 식은 달에 작은 천체들이 부딪히며 파인 지형으로 달에 생긴 운석구덩이를 지칭한다. 천문대에서는 관람객의 달 관측 뿐만 아니라 달 사진 촬영의 시간과 관람한 가족에겐 부럼도 제공한다. 천문대는 이날 하루 기존 밤 8시 마감되던 일반관람을 밤 9시까지 입장 가능토록 연장한다. 일반관람은 총 1시간 소요되며, 30분은 반구형 돔스크린을 통해 별자리를 알아보는 천체투영실 영상관람으로 진행된다. 30분은 국내 최대 굴절망원경(356mm)를 비롯해 5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다양한 천체를 관측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사전예약은 좌구산 천문대 홈페이지(star.jp.go.kr)의 일반관람에서 신청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835-4571~5번)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북일보] 한국예총 충북도연합회 23대 회장에 임승빈(65·사진) 청주대 교수가 선임됐다. 충북예총은 지난 4일 충북예총 따비홀에서 열린 선거에서 101명의 대의원 중 66명에게 지지를 받은 임 회장이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6일 밝혔다. 임 회장은 "충북예총 내부로부터의 화합과 체질 개선으로 예술인들이 만족하고, 그 위에 도민들을 위한 문화예술이 활짝 필 수 있는 안정적인 문화예술적 토대를 조성하고 싶다며 "소외되거나 외로운 예술인이 없도록 소통으로 이끌고, 청주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타·시군 예총이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함께 손잡고 나가겠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청주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한 뒤 충북예총·청주예총 부회장, 충북도의회 문화예술 분야 정책자문위원 등을 지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22~25일 2월 한 달간 유료로 이용한 공연·전시·영화 관람권을 도서로 무료 교환해 주는 '도깨비책방'을 운영한다. 도깨비책방은 최근 송인서적 부도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1인 출판사를 지원하고 문화예술 소비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한국서점조합연합회가 주관하고 서점련 산하 지역 조합들이 함께 참여한다. 교환 도서는 송인서적 부도로 100만 원 이상의 피해를 입은 1인 출판사를 대상으로 대표도서 1~2종을 신청받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1인출판협동조합, 출판유통진흥원 등 관계자로 구성된 '도깨비책방 운영위원회'가 선정한다. 다양한 장르와 주제로 구성될 500여 종의 도서 목록과 주요 내용은 오는 13일부터 지역서점 포털서비스 서점온(www.booktow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깨비책방은 △서울(예술의 전당, 대학로 한국공연예술센터 씨어터카페), △부산(남포동 메가박스 부산극장 본관 4층), △광주(메가박스 전대점 3층), △대전(대전예술의전당), △전주(서신동 롯데시네마 7층), △대구(대구백화점 야외무대) 등 전국 6개 지역 7개 문화예술시설에서 운영된다. 이외 지역 거주자들은 서점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온달문화축제, 소백산철쭉제, 쌍둥이페스티벌 등의 사전홍보에 적극 나서며 흥행을 예감하고 있다. 군은 축제의 일정을 일찌감치 정하고 언론사 등을 통해 이를 적극 알리는 한편 리플릿 등을 제작해 대형숙박업체, 관광안내소 등에 비치하고 있다. 여기에 각종 이미지 콘텐츠를 만들어 페이스북, 밴드, 인스타그램 등 SNS에 게시하고 있다. 올해 축제 일정은 지역 대표 축제이자 가장 연륜이 깊은 소백산 철쭉제가 오는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소백산, 단양읍 상상의 거리와 구경시장 등지에서 열린다. 소백산 철쭉제 기간에는 실버 아이돌 등용문으로 전국에 이름을 알린 대한민국 실버가요제가 열린다. 단양 지역 3대 축제 반열에 올라선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은 오는 4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상상의 거리에서 펼쳐진다. 단양문화원과 단양군은 재외 공관과 연계해 외국인 참가자도 유치를 추진하는 등 2회째를 맞이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충북도 지정 우수축제에 3년 연속 선정된 온달문화축제는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영춘면 온달관광지에서 개최된다. 온달문화축제는 고구려를 소재로 한 이색적인 공연과 다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이 시민들의 국악 친밀도를 높이기 위해 '우륵당 문화학교' 수강생을 모집한다. 이번에 개설되는 강좌는 가야금(20명), 거문고(5명), 대금(15명), 해금(20명), 태평소(10명), 피리(10명), 소금(20명), 사물놀이(20명), 설장구(20명), 민요(20명), 병창(10명) 등 11개 부문 13개 강좌로 모집인원은 170명이다. 수강신청은 오는 20일까지 선착순 접수한다. 신청서는 다음 카페(www.daum.net/chungjuureak)에서 다운 받거나 우륵당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수강료는 5만 원이며, 만18세 이하(고등학교 재학생)는 무료다. 강습은 3월6일부터 9월7일까지 6개월 과정으로 평일 저녁 7시부터 9시까지다. 13명의 전문 강사가 각 부분별 이론과 실기를 병행한 맞춤식 강좌로 진행해 시민들의 문화갈증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악성우륵의 숭고한 예술혼을 계승발전 시키고자 지난 1998년 창단된 충주시립우륵국악단은 정기·수시연주회, 찾아가는 국악공연, 문화학교 운영 등으로 문화도시 충주의 위상을 높여가고 있다. 충주/엄재천 기자 jc0027@naver
[충북일보=영동] 영동읍내에 위치한 작은 영화관 하나가 지역 직장인들의 신풍속도를 이끌어 내고 있다. 예전에는 식당에서 모임을 마친 뒤 노래방이나 맥줏집으로 옮겨 2차 회식을 즐겼지만, 군내에 작은 영화관이 생긴 뒤 달라진 풍경이 눈에 띤다. 영동군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은 지난 2일 부서 단합대회를 식당에서 한 뒤 장소를 레인보우영화관으로 옮겨 최신 개봉작을 관람하며 화합의 시간을 가졌다. 장인홍 군 농촌지도소 지도기획팀장은 "처음 시도한 부서 단체 영화 관람에 많은 직원이 만족해하는 분위기였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의 사기를 북돋울 수 있는 단체 영화 관람을 자주 추진 하겠다"고 말했다. 휴일이나 평일 퇴근 뒤 갈 곳이 없던 직장인들은 대도시로 나가지 않고 군내서 편하게 영화를 관람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영화관 인근의 커피숍, 식당 등 주변 상가들도 덩달아 활기를 찾고 있다. 상인들은 영화 관람 뒤 못다 한 얘기를 나누기 위해 찾아오는 직장인들이 늘어나면서 매출이 뛰어 작은 영화관이 몰고 온 긍정적 변화를 실감하고 있다. 영동군은 지난해 10월 13일 국비 9억원과 군비 9억원 등 모두 18억원을 들여 영동문화원 옆 옛 군수 관사 터에 작은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청안면 운곡2리 마을에서 400년간 이어온 국사제가 열린다. 국사제는 오는 10일(음력 1월 14일) 400년간 고유문화를 계승해 온 전통으로 청안의 국사신이 있던 장압산 아래에 위치한 운곡2리에서 마을의 연중무병과 평온무사, 풍농을 비는 제사다. 국사제는 조선시대 후기부터 실시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지금도 해마다 생기복덕(生氣福德)이 닿는 정결한 제관을 선정해 음력 정월 14일 밤에 국사제를 지낸다. 국사제는 현재 전국 244개 지자체 중에서 유일하게 2개 마을에서만 시행되고 있으며, 마을 현감이 부임하면 길일을 택해 지역의 안민과 풍요를 기원하는 제사당에서 제를 지내왔다. 지금은 생기일이나 복덕일을 택해 봉향하고 있으며 마을이 주체가 돼 행해진다. 제사를 봉향하는 날에는 야간에 제를 지내도 개가 전혀 짖지 않았다고 하며, 이전에 제관 한사람이 불량한 행동을 하여 그 죄로 눈이 감겨 큰 고생을 하였다는 말이 전해지고 있다. 청안면 운곡2리 마을은 2014년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한 희망마을 조성 및 지역공동체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사제를 지낸 신당과 과거 화재를 막기 위해 산의 명칭을 좌구산이라 정하고 우물을
[충북일보=옥천] 옥천과 영동에서 이달 11일 마을의 안녕과 풍년을 기원하는 정월 대보름 행사가 펼쳐진다. 이날 오전 10시 옥천군 동이면 청마리 주민들은 마을 수문신(守門神) 겪인 원추형 돌탑 앞에서 건강과 풍년을 비는 '마티 탑신제'(塔神祭)를 연다. 삼한시대부터 전해온 것으로 알려진 이 풍습은 높이 5m·지름 10m의 돌탑에 지성 올린 뒤 바로 옆 장승과 솟대를 번갈아 옮겨 다니면서 제를 지내는 순서로 진행된다. 이 풍습은 1976년 충북도 민속자료 1호로 지정됐다. 전국적으로 돌탑을 마을 수호신으로 여겨 섬기는 곳은 많지만, 장승과 솟대까지 제당 안에 두고 치성을 드리는 곳은 이 마을이 유일하다. 올해 제주(祭主)로 뽑힌 현재식(61)씨는 "해마다 정성 들여 제를 지낸 덕에 주민은 물론 객지에 나간 자식들도 무탈하고, 곳간에도 풍요로움이 넘친다"며 "제주를 맡아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면서 제사를 준비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같은 날 옥천군 청산면 교평리에서는 다리밟기 행사가 재연된다. 이 행사는 아랫마을과 윗마을이 편을 갈라 굵게 엮은 새끼줄을 당기면서 힘을 겨루고 그 줄을 마을 복판의 큰 다리(지금의 청산대교) 위에 걸쳐 놓고 곁을 오가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자작나무숲 별빛 체험 공간 조성 사업인 '별자리' 활성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충청북도 지역균형발전 공모사업으로 총 14억원(도비 6억5천만원, 군비 7억5천만원)을 투입, 좌구산 천문대에 천문·우주 체험시설을 설치한다. 군은 또 5천만원(도비2천900만원, 군비2천100만원)을 들여 좌구산 천문대에 별빛체험시설설치와 천문대 인근에 자작나무 치유의 숲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별자리는 별+자작나무+마을(里)를 조합해 만든 독특한 이름이다. 군은 체험공간 조성이 완료되는 올 하반기 △시설 홍보를 위한 미니 콘서트 개최 △율리 마을 주민들과 협력해 기념품(거북이빵 등) 개발 등 별자리 프로젝트를 본격 추진한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좌구산 줄타기, 사계절 눈썰매장, 명상치유센터, 출렁다리(현수교) 등과 연계해 좌구산 일원을 전국 최고의 체험형 관광지로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주요 열쇠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박 대통령과 최순실씨의 연결고리 단서를 블랙리스트로 결론내고 수사력을 총동원하면서다. 국정농단 사태와 함께 수면 위로 떠오른 블랙리스트가 국정농단 수사와 대통령 탄핵 국면에 큰 일을 하게 된 셈이다. 이 가운데 6년 전 충북에서 발견됐던 한 문건에 대한 논란이 재공론화되고 있다. 충북문화재단 설립을 앞둔 지난 2011년 5월 충북도에서 유출됐던 '이사진 검토의견 보고'라는 비밀 문건이다. 당시 도 실무부서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난 문건에는 민주당 충북도당과 보좌진 추천, 선거조력, 정무적 도움 가능 등의 정치적 성향 분석내용이 적나라하게 적혀 있었다. 이로 인해 도가 재단 이사진 21명을 선정하면서 후보자들의 정치성향을 파악한 뒤 한나라당과 민주노동당, 전교조 소속 교사 등을 배제한 정황이 사실로 드러났다. 특히 일부 후보자에 대해서는 '연로하고 영향력 없음',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 민선4기 도정인수위원', '전교조 교사, 민노당 성향'으로 분류했다. 그런 뒤 '부적절하다'는 의미의 '×'표를 표기해 놨다. 실제로 이들은
오랜 꿈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평소에 술 익는 소리를 듣고 싶었지만 이렇게 기회가 빨리 닿을 줄 몰랐다. 체험의 장을 만들기까지 시(詩)의 영향이 없다고는 말할 순 없다. 조지훈 시인이 박목월 시인에게 보낸 시 '완화삼'에 "술 익는 강마을의 저녁노을이여"란 시구와 박목월의 화답시 '나그네'의 "술 익는 마을마다/ 타는 저녁놀"이란 시구를 마음에 품고 있었던 것이다. 참으로 낭만이 넘치는 감각적 시어이다. '술 익는 강마을'과 '타는 저녁놀' 그저 상상만 해도 시각과 청각, 미각과 후각, 촉각 오감을 자극하고 남는다. 시인은 일제 치하라는 비극적 현실 상황에서도 우리의 전통 가락을 잊지 않고, 어쩌지 못하는 애수(哀愁)를 시(詩)로 토해낸 것은 아닌가 싶다. 손수 빚은 전통주와 감성적 사유는 시대의 아픔을 이겨내는 데 큰 힘이 되었으리라. 정초에 술 익는 소리를 듣고 싶은 욕심에 이수자와 날짜를 못 박는다. 그리고 은사님의 조언으로 인문학 특강을 겸비한 신선주 체험으로 거듭난다. 체험 장소는 부모산 아래 아담한 한옥으로 자리한 현암재는 무형문화재 제4호 청주 신선주 연구소다. 요즘 인문학 수업이 인기라고 하지만, "인문학과 전통주, 삶의 결을 만나다"란 주제
[충북일보=충주] (사)국악단소리개 충북지부 사물놀이 몰개는 오는 11일 오후5시30분 단월강변에서 '어영차 달구경 가세~' 주제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개최한다. 사물놀이 몰개는 전통 절기의 의미와 뜻을 새기고 충주 시민의 단결과 화합, 올 10월 충주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와 제37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성공을 기원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이번 행사는 '길놀이'를 시작으로 상쇠 이영광 대표의 태평성대 기원 '비나리와 고사', '사물판굿', 붉은 닭의 해의 만복과 축복을 비는 타악 퍼포먼스 '천고와 웅비' , 고천문 낭독 등의 볼거리 마당에 이어 시민들의 기원을 담은 풍등 날리기, 대형 '달집 태우기'가 열린다. 또 체험 마당으로 소원지 쓰기, 망우리 만들어 돌리기, 제웅 만들기, 제기차기, 투호 놀이가 열리고, 부대행사로 국밥나누기, 부럼 나누기, 귀밝이 술 나눠 마시기 등이 열린다. 한편, '정월대보름'은 우리 민족의 우주관과 가치관이 담긴 대표적인 명절이며, 새로운 희망을 열고자하는 서민들의 간절한 기원과 민족 전통의 문화가 오롯이 살아있는 날이다. 예로부터 정월은 천지인이 합일하고 사람을 받들어 일을 이루며 모든 부족이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