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18~19세기 초 조선 후기 청주의 모습이 재현됐다. 전남 구례군 문화 류(柳)씨 고택인 운조루에 소장된 청주읍성도와 상당산성도의 모사화다. 청주시는 궁중기록화 명인으로 활동하는 박효영(59)씨가 청주읍성도와 상당산성도 모사화를 시에 기증했다고 29일 밝혔다. 원본은 충청도 병마절도사 본영에서 고위직으로 있었던 문화 류씨의 조상이 후손에게 물려준 것으로 알려졌다. 이승훈 시장은 지난해 5~8월 류씨 문중과 협의, 두 그림의 모사화를 2점씩 만들어 청주시와 구례군에 각각 비치하기로 약정했다. 박씨는 지난해 8월부터 10여 차례 운조루를 방문해 원본과 대조하며 모사화를 제작했다. 모사화에 담긴 글씨는 서예가 이희영씨가, 족자 표구는 충북도 무형문화재 7호 배첩장인 홍종진씨가 재능 기부했다. 박씨는 "청주시민으로서 청주의 역사를 밝히고 알리는 데 힘을 보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는 청주읍성도·상당산성도 모사화를 문의문화재단지 전시관 등 시민들이 쉽게 관람할 수 있는 곳에 상설 전지할 계획이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시설관리공단은 충주시민들의 문화생활과 여가선용에 보탬이 되고자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운영할 계획이다. 공단에 따르면 오는 6월 8일 '문화가 있는 날'은 시범운영으로 영화를 상영할 예정이며, 이후 매달 셋째 주 수요일을 공식적인 '문화가 있는 날'로 지정, 영화상영 및 문화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공단에서 주관하는 '문화가 있는 날'은 영화상영 뿐만 아니라 지역 공연팀과 연계해 다양한 공연을 계획하고 있으며, 나아가 사회적 배려계층을 위한 문화행사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채홍국 이사장은 "공단은 능동적인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사회적 책임완수 및 지역사회 공헌에 기여하고자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며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충주시민과 공단 상호간 소통의 장을 마련, 적극적으로 시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 '문화가 있는 날'은 8월 23일 예정으로, 자세한 사항은 충주시시설관리공단 체육사업팀(043-870-7831~4)으로 문의하면 된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 (사)청주여성의전화가 페미니즘 대중강좌 '시민과 함께 샵 더 페미니즘(#THE FEMINISM)'을 개설해 30일부터 충북NGO센터에서 운영한다. 이번 강좌는 페미니즘이 여성만을 위한 이론이 아니라 모두가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성평등한 사회, 차별받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이론과 방안을 제공하는 목적으로 추진된다. 또 오는 7~9월은 매달 1회씩 여성인권 영화를 감상한 뒤 영화해설가와 함께 여성인권 개선에 대한 사회적 담론을 제기하는 시간도 갖는다. '페미니즘 강좌'와 '여성인권영화 감상'에 참여 희망자는 이메일(ch0968@hanmail.net)이나 전화(043-252-0966)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는 무료.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은 다음 달 10일 오후 2시 도서관 시청각실에서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이야기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한 이번 행사는 소설가 윤성희 작가가 글을 쓰면서 경험했던 일과 사람에 대한 이야기인 소설과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눈다. 1999년 '레고로 만든 집'으로 글을 쓰기 시작한 윤 작가는 대표 저서로 소설집 '거기, 당신?', '감기', '웃는 동안'과 장편소설 '구경꾼들' 등 31권을 펴냈다. 활발한 창작활동과 함께 작품성도 인정받아 2011년 '황순원 문학상', 2015년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을 받았고, 지난해에는 '한국일보 문학상'도 받았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충주] '직장인을 위한 런치 페스타' 1회차 공연이 오는 31일 낮12시부터 충주시 금릉동 금제공원(충주시 시청로 23)에서 열린다. (재)충주중원문화재단이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직장인의 문화수준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마련됐다. 재단은 이달 초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주관하는 2017년 문화가 있는 날 '직장인 밀집지역 특화 프로그램' 공모사업에 선정돼 이번 공연을 진행하게 됐다. '직장인 밀집지역 특화 프로그램' 사업은 직장인들이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접할 수 있는 기회의 확대를 통해 직장인의 문화수준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에 기여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공모에는 모두 171건이 접수돼 이중 5건이 선정됐으며, 음악분야에서는 재단이 유일하게 선정됐다. '거리, 음악, 친구'를 테마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에서는 컬쳐하우스, 트레블러크루 택견 비보이팀, 밸리댄스, 트럼펫, 대금연주, 시낭송 등이 1시간 정도 펼쳐질 예정이다. 재단 관계자는 "공모사업 선정으로 매월 문화가 있는 날 직장인들에게 다양하고 수준 높은 문화공연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면서 "직장인들이 지역예술인들의 우수한 공연을
[충북일보=제천] 제천에서 열리는 제13회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영화제 현장에서 관객과 함께 호흡할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 참여 뮤지션을 모집한다. 거리의 악사 페스티벌은 제천의 거리에서 다양한 음악을 만나볼 수 있는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축제 속의 축제로 개성 있고 실력 있는 뮤지션에게 다채로운 무대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거리의 악사로 선정된 팀은 제천국제음악영화제의 일원이 돼 메인 스테이지(메가박스 제천 앞), 의림지무대, 제천시 문화회관 등 다양한 장소에서 거리 공연을 펼친다. 또한 소정의 활동비 지원, 공연영상 제작지원, 제천국제음악영화제 공식 ID카드 제공, 숙소 제공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와 함께 영화제 기간 중 뮤지션 네트워크 파티인 '악사들의 밤'을 개최해 다양한 뮤지션간의 소통의 장을 마련한다. 다양한 뮤지션들의 축제의 장이 될 제천국제음악영화제는 전 세계 100여 편의 음악영화와 음악공연으로 오는 8월 10일부터 15일까지 6일간 관객들을 만나게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가 2017제천국제한방바이오산업엑스포 기간 중 '한방 은빛체조 경연대회'에 참가할 체조팀을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접수한다. 제천시보건소는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년 생활과 건강증진 도모를 위해 엑스포 행사의 일환으로 한방 은빛체조 경연대회를 갖는다. 참가대상은 제천시 관내 만 60세 이상 어르신 10~20명으로 구성된 팀 10개 팀이며 참가종목은 생활건강체조, 기공체조, 노인율동체조, 우리춤, 스포츠댄스 등이다. 경연대회는 오는 9월 23일 오후 2시부터 5시30분까지 왕암동 엑스포행사장 내 주 무대에서 펼쳐진다. 시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등 모든 참가팀에게 상장과 상금이 주어진다. 참가를 원하는 팀은 참가신청서와 개인정보활용동의서, 서약서를 구비해 제천시보건소 4층 건강관리과에 방문접수하면 된다. 보건소 관계자는 "한방건강도시 제천을 널리 알리기 위한 이번 대회에 건강한 노년을 보내고 있는 어르신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제천시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제천시보건소(641-3043)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음성] 음성군은 오는 31일 오후 7시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 최근 개봉한 영화 '보통사람'을 무료로 상영한다고 밝혔다. 영화 '보통사람'(김봉한 감독)은 1987년 봄 군사독재가 절정에 달하던 시기, 보통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가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작품이다. 영화는 손현주, 장혁, 김상호를 비롯 라미란, 정만식, 조달환, 지승현, 오연아까지, 대한민국에 내로라하는 배우들의 환상적인 열연으로 관객들의 호평 세례를 받았으며, 80년대 보통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30년이 지난 지금의 관객들에게도 아련한 공감대와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 영화는 15세 이상 관람 가능한 영화로 객석입장은 상영시간 30분 전부터 가능하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소수면 번영회는 오는 6월3일 '소수면 동아리 대동제'를 개최한다. 소수면 동아리 대동제는 "사람이 물처럼 흘러 강물이 되어라"라는 주제로 마을 단위의 획일적인 공동체 행사를 탈피하고 새로운 모습의 공동체한마당을 통해 활력 있는 '소수면문화공동체'를 만들기 위한 면민 화합 축제다. 소수면 번영회는 이번 축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기획재정분과, 판매분과, 봉사분과 등 분야별로 나뉘어 준비에 철저를 기하고 있으며 대동제 행사 전에 각종 쿠폰을 발행해 행사 참여도를 높일 계획이다. 쿠폰으로는 새마을연합회와 생활개선회에서 준비하는 점심식사를 이용할 수 있는 한상차림권과 막걸리, 생맥주, 바비큐주점에서 사용할 수 있는 주안상, 체험마당에서 사용할 수 있는 체험마당권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는 농악대를 앞세운 제관들이 소수면사무소에서 출발하여 행사장으로 가는 길놀이, 떡메치기 민요공연 및 소수면민의 안녕과 발전을 기원하는 대동제를 올리는 제례행사가 열릴 예정이다. 난타·기타·소수초 학생공연 등 각 동아리 공연마당, 고무신 멀리차기·제기차기·훌라우프 돌리기 등 주민들이 참여하여 함께 즐길 수 있는 참여마당이 준비됐다. 각 마을별 노래경
[충북일보=진천] 진천지역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모내기 농요가 재연 된다. 29일 진천군에 따르면 오는 6월1일 용몽리 농요보존회가 주관하는 모내기 시연회 행사가 덕산면 소재 진천과수영농조합 광장에서 진행된다. 충북 무형문화재 제11호인 진천 용몽리 농요는 덕산면 대월들·목골들·옥골들 일대에서 논농사를 행하며 전래된 전통농요로 그 원형이 잘 보존돼 있다. 시연 행사는 잊혀져가는 전통농요 전수 및 생거진천쌀의 우수성을 대외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진행된다. 이번 행사는 기능보유자 이정수·이광섭씨를 비롯해 농요보존회 회원들이 논에서 전통 경작방식을 직접 시연한다. 모 찌는 소리, 모 심는 소리, 논매는 소리, 논 뜯는 소리 등 네 가지로 구성된 전통농요를 선보일 예정이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군민의 문화활동과 영화감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오는 31일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군민을 위한 무료영화를 상영한다. 상영작은 박정우 감독의 '판도라'다. 오후4시와 저녁7시30분 두 차례 상영된다. 김남길, 김주현, 정진영 등이 출연한 영화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예고 없이 찾아온 초유의 원자력 폭발 사고를 막기 위한 주인공과 동료들의 목숨을 건 사투를 그린 재난영화다. 누적 관객수 450만명을 돌파하며 현실을 날카롭게 반영한 새로운 한국형 원전 재난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관심 가질 영화를 선정해 매월 무료 영화를 상영하고 있다"며,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 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 떠오르는 태양과 석양에 걸친 태양이 함께 빚어낸 오로라는 눈부시게 아름다웠다. 이제 걸그룹의 새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마마무'와 이번 공연을 끝으로 팀을 해체하는 '씨스타'는 처음이자 마지막인 합동 콘서트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가요계 선·후배들과 공연장을 가득 채운 팬들은 함께 춤추고 노래하고, 눈물을 흘렸다. 28일 충북일보 주최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린 '씨스타&마마무 걸크러쉬 콘서트'는 감동 그 자체였다. 공연을 며칠 앞둔 지난 23일, 씨스타 해체 소식이 전해지면서 완전체의 마지막 콘서트를 보기 위한 팬들의 행렬이 전국에서 이어졌다. 중국인, 동남아시아인 등 수백명의 해외 팬들도 앞 다퉈 공연장을 찾았다. 첫 무대는 가요계의 신성(晨星), 마마무가 꾸몄다. 솔라·문별·휘인·화사로 구성된 4인조 걸그룹 마마무는 히트곡 '넌is뭔들', '피아노맨', 'Mr.애매모호', 'Love Lane', '1㎝의 자존심', '걸크러쉬', 'I Miss You', '데칼코마니', '음오아예'를 차례로 불렀다. 마마무는 관객들을 향해 "이렇게 많은 분들이 찾아줘 힘이 난다"며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가셨으면 좋겠다"고 감사의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