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세종] 지난 6월 28일 개봉된 영화 '박열'에서 조선인 주인공 박열(朴烈·1902∼74)보다 일본인 여성 가네코 후미코(金子文子·1903~26)에게서 더 강렬한 인상을 받았다는 관람객이 많다. 물론 여배우(최희서 분)가 연기를 잘 했다. 하지만 식민지 남성을 사랑하다 23세에 생을 마감한, 파란만장했던 그녀의 일생이 관객들의 감성을 크게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가네코 후미코가 일제 강점기에 7년간 세종시 부강역 인근(당시 충북 문의군 삼도면)에서 살았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물다. ◇호적 없던 일본소녀, 9세 때 조선 부강으로 가네코 후미코는 1931년 일본 춘추사(春秋社)에서 발간된 옥중수기 '무엇이 나를 이렇게 만들었는가(何が私をこうさせたか)'에서 9~16세 때 자신이 살던 부강면 모습을 작가 못지않은 예리한 관찰력으로 묘사했다. 이에 따라 이 책은 현재 세종시 향토사 연구에서도 귀중한 사료로 평가받고 있다. 한국인 가운데 가네코 후미코를 열심히 연구한 대표적 인물은 부강 출신 향토사학자 이규상(57·전 청원군 부용면장)씨다. 2016년말 명예 퇴직한 이 씨는 '가네코 후미코의 부강 생활'이란 제목의 자료집(5
[충북일보=옥천] 지난 21~23 까지 열린 옥천군 '11회 향수옥천 포도복숭아 축제'가 3일간의 대향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올해 축제는 8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포도 1억7천만 원, 복숭아 2억8천만 원, 자두·옥수수·아로니아 등 일반농특산물이 5천만 원 정도의 수입을 올린 것으로 추정된다. 전국 최대 시설포도 주산지인 옥천군의 명성에 걸맞게 연일 각지에서 온 관광객들로 붐볐다. 축제장에서는 3일 내내 체험, 판매, 공연행사 등 총 48종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중 포도복숭아를 주제로 한 △가족참여 과일케이크 만들기 △ 포도복숭아 인절미 만들기 △ 포도따기 체험 △ 포도천연염색하기 등의 체험활동은 호기심과 설레임이 가득한 아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또 포도복숭아 50% 깜짝 할인행사는 300상자의 포도복숭아가 눈 깜짝 할 사이에 없어졌고, 마지막 순서의 한 관광객은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다. 올해 새롭게 선보인, 대형얼음을 조각 퍼포먼스는 보는 것만으로도 축제장의 더위를 날려 보내기에 충분했다. 이 밖에도 청춘페스티벌, 가요제 축하공연, 줌바댄스, 포도복숭아 품종 비교전시 등의 볼거리와 야외 물놀이장 운영, 메기
[충북일보=제천] 2017 전국 제천포크송 콘테스트 in 청FULL제천몰이 오는 8월 17일과 18일 2일 간 제천 중앙시장 '청FULL제천몰'에서 열린다. '청년가득-청FULL제천몰'은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아이템으로 무장한 청년들의 전통시장 창업을 지원하는 중소기업청 '청년몰 조성사업'을 통해 중앙시장에 조성된 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청년상인들의 터전이다. 이번 콘테스트는 나이를 불문하고 음악에 대한 열정과 패기를 가진 '음악청춘'을 대상으로 청FULL제천몰 전용공연장에서 진행된다. 제천중앙시장 청년몰 조성사업단 관계자는 "콘테스트와 함께 전국에서 모이는 프리마켓과 청FULL제천몰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체험, 부대행사 등은 콘테스트에 참여하는 신청자뿐 아니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 제천을 기억하고 추억하는 축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콘테스트 참여 신청은 제천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제천중앙시장 청년몰조성사업단(643-4906)으로 문의하면 된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외출했다 돌아오면 냉장고 속 시원한 수박부터 한 입, 더위가 한방에 날아간다. 삼복더위도 수박만 있다면 견딜만하다. 최고급 명품수박을 찾아 음성군 금왕읍으로 향한다. 찜통 같은 비닐하우스 안에는 둥글둥글 탐스런 수박이 익어가고 있었다. 이곳에서 재배한 '소문난 꿀수박'이 도매시장에서 최고 몸값을 올리고 있다고 금왕 수박작목반 이강락 회장님의 자랑이 이만저만 아니다. 수박이 잘 익었는지 두드려 본다. 통, 통, 통~ 맑은 소리가 나고 겉에 하얗게 분이 올라 온 게 잘 익은 거란다. "아무리 그래도 수박은 잘라봐야 알죠!"하자 커다란 수박을 골라 잘라 본다. 짝~하는 소리와 함께 분홍색 속살이 드러났다. "수박 속이 진한 빨간색보다 연한 분홍빛이 도는 게 맛이 좋은 거예요." 수박 한 조각을 베어 물자 아삭아삭~ 꿀보다 달고 수박향이 향기롭다. 삼복더위에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수박은 맛뿐 아니라 효능도 뛰어나다. 수박의 단맛인 포도당과 과당은 피로를 풀어주고, 95%나 들어 있는 수분은 갈증을 멎게 하고, 열을 내리고, 소변을 잘 보게 하며, 부종을 빼는 효능이 있다. 무기질 성분은 몸의 밸런스를 맞추어 준다. 최고급 명품수박을 들고 음성군
[충북일보] 대전 유성구는 "5억여원을 들여 최근 3개월 간 리모델링을 한 구즉도서관(송강동 157)을 오는 7월 26일 재개관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공사를 통해 자료실 공간이 넓어졌고 디지털휴게실·휴게공간· 로비 천정 햇빛 차단 시설 등이 새로 설치됐다고 구청은 설명했다. ☎ 042-601-6510 대전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충주] 충주시가 다음 달 말 정식개관하는 '충주음악창작소'의 사용료 등을 규정한 관리·운영 조례 제정을 입법 예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충주시는 사직로 140(문화동) 옛 여성회관 건물을 리모델링한 충주음악창작소의 관리·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규정해 주민의 자발적인 음악활동을 장려하고 지역의 음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에 이바지한다는 취지로 '충주음악창작소 설치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 예고했다고 23일 밝혔다. 조례안에 따르면 음악창작소를 사용하려는 개인이나 단체는 사용일 10일 전까지 사용신청서를 시에 제출해야 한다. 시설 사용료는 시간당 녹음실 3만원, 밴드연습실 1만원, 비공연성 연습대관 2만원, 개인연습실 5천원, 세미나실 1만원이다. 공연장은 일일대관 30만원과 사전대관 15만원이고, 냉·난방비 회당 3만원은 별도다. 부대시설 사용료는 공연장이 피아노 3만원, 드럼 1만원이며, 녹음실이 피아노는 부대비용 없이 조율비만 부담하면 되고 다른 악기는 무료다. 충주음악창작소(소장 양희봉)는 2015년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29억원을 들여 조성됐다. 300석의 공연장과 음반 제작이 가능한 고품질 녹음실, 개인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오는 26일 보은문화예술회관 대강당에서 무료영화 '특별시민'을 상영한다. 올해 다섯 번째 무료영화는 최민식, 곽도원, 심은경 등이 열연한 '특별시민' 이다. 영화 '특별시민'은 철저한 이미지 관리로 최고 권력을 쫓는 서울시장 '변종구'가 상대 후보들의 치열한 공세에 예기치 못한 사건들이 일어나는 선거전을 영화에 담아냈다. 이날 영화는 오후4시와 저녁7시30분 2차례 상영된다. 군 관계자는 "군민들이 관심 가질 영화를 선정해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혜택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매달 마지막 주 수요일 무료영화 상영으로 군민의 건전한 여가문화 활성화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안남면의 안남배바우작은도서관이 개관한지 올해로 10주년을 맞는다. 지난 22일에 개관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운영위원회, 면민, 기관단체 등 200여명이 모인 가운데 도서관에서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면민들의 애정을 담아 준비한 이날 기념행사에서는 도서관 운영위원 노래, 안남초 어린이 댄스공연, 안남어머니학교 노래한마당, 안내중 사물놀이 공연이 이뤄졌다. '안남배바우 작은도서관'은 작은 시골에도 도서관을 만들 수 있다는 안남면민들의 작은 움직임으로 시작해 2007년 7월 20일 개관했다. 올해로 10년째 사랑방 역할을 톡톡히 해온 작은도서관은 안남면민들에게 있어 자식과 같은 존재다. 만권이 넘는 책과 함께 독서는 물론 어린이와 어른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까지 펼쳐지는 교육의 장이기도 하다. 또한 이 곳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어른들의 이야기 보따리가 쉴 새 없이 들려온다. 하루에 한번이라도 들르지 않으면 허전한 곳이기도 하다. 볼일을 마치거나 그냥 지나가는 길에도 잠깐 쉬었다 가는 '집'과 같은 그런 애정의 공간이다. 도서관 관계자는 "10년째 꾸준한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우리 작은도서
[충북일보=옥천] 옥천군 영상미디어센터는 여름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학생과 가족들을 위해 무료 영화를 상영해 주는 '찾아오는 동네 영화관'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이번 무료 영화 상영은 무더위 여름철 군민의 건전한 여가선용과 영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평생학습원 다목적실에서 24~28 매일 오후 2시, 7시 2차례에 걸쳐 이뤄진다. 오후 2시에는 주로 어린이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오후 7시에는 가족 단위 영화들이 주로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일정은 각각 24일(2시 마이리틀 자이언트, 7시 어벤저스), 25일(2시 인사이드 아웃, 7시 어벤저스 Ⅱ), 26일(2시 빅히어로, 8시 레드독(문화예술회관 앞 광장), 27일(2시 아이언자이언트, 7시 마션), 28일(2시 피터와 드래곤, 7시 구스범스) 등이다. 27일 하루는 가족단위 참여율을 대폭 높이기 위해 다른 날보다 1시간 늦은 오후 8시에 문화예술회관 앞 광장에서 야외상영으로 이뤄진다. 한여름 밤 무더위를 피해 야외에서 영화와 자연을 함께 감상하며 유유자적 여유를 누려보는 것도 근사한 피서다. 군 관계자는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군민들에게 재미와 힐링을 선사하기 위해 다양한 영화를 준비했
[충북일보] 충북대 유럽문화연구소가 프랑스문화캠프를 연다. 충북대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문화캠프 '프랑스 문화를 발견하다'를 개최한다. 이번 문화캠프는 도내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돼 '프랑코폰(Francophone, 프랑스어권)' 문화에 대한 특징을 파악하고, 이해의 폭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또 충북도내 관련 학교, 기관과 지속적인 협력을 모색하고 교류를 확대를 추진하기 위해 개최된다. 대부분 제2언어로 프랑스어를 공부하는 고등학생들이 이번 프로그램에 참여해 고등학교 교과과정의 한계를 보완하고 다양하고 실제적인 문화적 경험을 제공한다. 행사를 위해 충북대 프랑스언어문화학과 교원들과 충북대 사대부고, 교원대 부설고, 주성고, 중앙여고 교사들이 협력해 게임, 여행, 샹송, 축제, 요리 등 프랑스 문화에서 학생들의 흥미를 이끌어낼 만한 테마를 중심으로 관련 교재를 직접 개발하기도 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세종] 22일 토요일은 예부터 삼복(三伏) 더위의 절정에 이르는 날을 일컫는 '중복'이다. 이날 세종 신도시의 대표적 피서지인 세종호수공원에서는 '행정중심복합도시(신도시) 착공 10주년 및 세종시 출범 5주년'을 기념하는 큰 행사가 열린다. 또 대전무역전시관에서는 충남도,대전시, 세종시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4회 고향마실 페스티벌'이 22~23일 펼쳐진다. ◇홍진영,김제동,김태우,박기영 등 공연 이낙연 국무총리와 시민 등 3천여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종호수공원 행사는 오후 6시 30분부터 △식전행사 △기념식 △식후행사 순으로 진행된다. KBS 백승주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 식전행사에서는 세종시내 초등·고등학생 연합팀의 치어리딩과 가수 홍진영의 공연이 펼쳐진다. 오후 7시 시작될 기념식은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의 행복도시 건설 경과 보고, 이춘희 세종시장 환영사, 국무총리 기념사, 기념 퍼포먼스 등으로 이어진다. 특히 행복도시가 착공된 2007년에 태어난 이른바 '행복둥이(10세)'와 세종시가 출범한 2012년에 출생한 '세종둥이(5세)'가 내빈들과 함께 핸드프린팅 퍼포먼스를 통해 새로운 미래를 위한 도약을 다짐하게 된다. C
[충북일보=세종] 앞으로 세종시민들은 자신이 원하는 새책을 서점에서 직접 빌려볼 수 있다. 세종시는 20일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희망도서 바로대출 서비스' 제도를 도입,시스템 설치 등 준비를 거쳐 8월 중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이날 교보문고, 세이북스, 세종문고, 영풍문고, 홍문당 등 지역 5개 서점과 업무 협약을 맺었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우선 세종시 공공도서관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이어 홈페이지(lib.sejong.go.kr)에서 자신이 원하는 책과 서점 등을 선택한 뒤 해당 서점을 방문, 대출받은 뒤 서점에반납하면 된다. 반납된 책은 시가 다시 구입, 7개 공공도서관에 배포하게 된다. 대출은 반납 연체가 없는 회원 1명이 한 번에 5권, 월 20권까지 신청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공도서관에 10권 이상 있는 도서 △고가(권당 5만원 이상) 도서 △각종 수험서 △문제집 △무협지 △환타지소설 △잡지 등은 제외된다. 세종시는 올해 도서 구입비로 2억원(1만6천여권)의 예산을 책정했다. 이 제도는 지난해 경기도 용인시가 처음 시행해 시민들에게 큰 인기를 끌면서 지금까지 부천,시흥 등 8개 지자체가 도입했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