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청주에서 처음으로 문을 연 '젓가락연구소'에서 젓가락 문화의 가치를 본격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청주시는 16일 오후 3시 30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2층에서 국내 최초로 젓가락연구소를 개소했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승훈 청주시장을 비롯해 시민 150여명이 참석했다. 젓가락연구소는 한국의 수저문화를 조사연구하고 출판, 공연, 문화상품 등의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는 역할을 한다. 한중일 3국의 젓가락문화단체 등과 협력해 동아시아의 문화공동체를 만드는 일도 전개한다. 연구소장은 김호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사무총장이 맡는다.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박진선 ㈜샘표식품 대표이사, 이현자 ㈜젠한국 대표이사는 고문으로 위촉됐다. 이 밖에 △김양식 충북연구원 수석연구원 △장래혁 글로벌사이버대학교 교수(뇌교육융합학부) △김필수 대림대학교 교수(자동차공학과) △정진섭 충북대학교 교수(경역학과) △김은주 전 충북대학교 교수(식품영양학과) △이규남 청주대학교 교수(공예디자인학과) △송연호 한국교통대학교 교수(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등 조사연구, 교육, 마케팅, 상품개발에 분야별 전문가 20여 명은 객원연구원으로 활동한다.
[충북일보] 청주문화산업단지 북카페 갤러리에 새로운 전시가 시작됐다. 바로 소용 박권순 작가님의 서각전인데, 서각을 자주 접해보지 못했던 터라 어떤 작품들을 만날까 기대하며 발걸음을 옮겼다. 먼저 전시회가 열리는 청주문화산업단지는 내덕동에 위치한 곳으로, 청주시의 문화를 이끌어가는 곳이다. 이곳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행사가 이루어지고 있다. 한 번도 방문해보지 않으신 분들은 무더위를 피할 겸 이곳을 찾아 서각전도 관람하고 다른 다양한 행사도 즐겨보면 좋을 것 같다. 1층 카페 바로 옆 갤러리에서 전시가 진행되고 있는 소용 박권순 작가님의 서각전이다. 서각은 나무에 글을 새기는 것을 말한다. 인쇄를 목적으로 글자를 좌우로 바꾸어 새기는 반서각과 공공건물이나 사찰, 재실에 거는 현판용으로 글자를 목판에 그대로 붙여 새기는 정서각이 있다고 한다. 이번 전시는 '2017 북카페 초대전' 두 번째 전시다. 김생, 추사 김정희, 석봉 한호를 비롯한 조선시대 대표적인 서예가와 함께 충북 청천 출신의 명필로 이름을 날렸던 의학박사 김사달과 소정 전윤성의 글씨 50여점 등을 서각 작품으로 선보인다고 한다. 인상깊었던 몇 가지 작품들을 소개해본다. 가장 먼저
[충북일보=단양] '북캉스'가 여름휴가 트렌드로 떠오르며 단양 다누리도서관이 인기를 끌고 있다. 단양군에 따르면 최근 다누리도서관에는 독서를 통해 휴가를 즐기려는 지역주민과 관광객 등이 몰리며 하루 평균 1천여 명이 꾸준히 찾고 있다. 도서관은 단양의 랜드마크 다누리센터에 위치해 있는데다 9만 여권에 이르는 다양한 장서의 자료열람실과 각종 편익시설이 잘 갖춰져 북캉스(북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지상 2층(1천508㎡)의 이 도서관은 층마다 오픈공간으로 조성해 안전한데다 120석의 1층 자료열람실에는 인문교양부터 전문서적까지 다양하게 있어 취향에 따라 읽을 수 있다. 유아자료실은 100명이 이용할 수 있을 정도의 넓은 공간에 1만2천여 권의 유아도서가 있어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 또 2층에는 60석 규모의 독서실과 디지털자료실이 있어 컴퓨터와 동영상 강의 등을 들을 수 있어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북카페에는 그림책 원화가 전시돼 감상하는 재미가 있는데다 소백산과 단양강을 바라보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50m 옥상정원 등 편의시설이 있다. 또 야생화와 다육식물을 전시돼 있어
[충북일보=청주] 임진왜란 당시 청주성을 탈환했던 1천600여 명의 의병의 길을 따라 걷는 뜻깊은 행사가 열렸다. 청주문화원은 15일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학생, 청주시 여성예비군, 청주시 성안동 주민자치위원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 45명과 함께 '청주성 가는 길, 의병의 길을 따라' 순례대행진을 했다. 이날 오전 8시 30분 모충동 화청령 고개에서 출발한 참가자들은 모충사, 연최적 충효양전문, 사직단, 무심천을 지나 오후 2시 조헌장군, 영규대사, 박춘무 의병장 전적비가 있는 중앙공원 서문에 도착했다. 이날 행사는 청주성 탈환 425주년을 맞아 9월 2~3일 중앙공원에서 개최하는 '2017 청주읍성큰잔치'에 앞서 1592년 임진왜란 당시 민관이 힘을 합쳐 청주읍성을 탈환한 충(忠)·효(孝)·예(禮)의 정신과 의미를 계승하기 위해 마련됐다. 앞서 문화원은 지난 11일에 역사학자, 시민 40명과 함께 금산 칠백의총을 비롯한 영규대사(공주), 조헌 장군(옥천), 박춘무 장군 (청주) 유적지를 답사했다. 오의균 청주문화원장은 "궂은 날씨에도 청주성을 탈환했던 의병의 길을 함께 걸어준 참가자들에게 감사하다"며 "이번 행사가 애민·애향심을 키우는 계기가 되길
[충북일보=충주] 충주음악창작소는 오는 17일 오후 7시부터 창작소 내 뮤지트홀에서 제1회 아마추어밴드 경연대회 '주경야락(晝耕夜樂)'을 개최한다. 오는 30일 음악창작소 공식 개관을 앞두고 여는 이번 대회에는 직장인, 주부, 학생 등으로 구성된 지역의 동호인 밴드 10여 팀이 참가한다. 이들은 14일 열린 예심을 통과한 쟁쟁한 실력을 갖춘 팀으로 록, 재즈 등 다양한 장르와 창작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음악창작소는 이번 경연을 통해 대상(1팀), 우수상(2팀), 인기상(1팀) 등 모두 5개 팀을 선발해 마스터링 수준의 음원제작과 함께 뮤지트홀에서 공연할 기회를 제공한다. 또 앞으로 음악창작소의 기획공연 때 출연할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양희봉 소장은 "이번 대회는 경연 형식이지만 가족이나 지인들이 함께하는 지역 아마추어밴드들의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정기적인 경연을 개최해 지역 밴드활동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진천] 근대수학의 선구자이자 독립운동사의 대부인 보재 이상설(1870∼1917)선생이 독립운동을 주도할 수 있었던 경제적 배경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북대 박걸수 교수는 지난 14일 진천화랑관에서 열린 보재 선생의 순국 100주기를 기념하는 전국학술대회에서 "선생은 당시 고향 진천에 양부로부터 상속받은 것으로 보이는 현 시세로 80~100억 규모로 평가되는 약 19.7정보의 토지를 소유했던 점을 비춰 볼 때, 망명자금의 규모와 독립운동가의 군자금을 논의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 교수는 또 선생의 순국일이 4월 22일이 아니라 4월 1일이라고 주장 했다. 일제의 정보보고 문서와 당시 발행한 매일신보(每日申報) 기사를 제시했다. 박 교수는 "경성에 있는 아우에게 전달 된 선생 사망 부음이 1917년 윤 2월 10일로 이는 양력 4월 1일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생은 한말부터 1910년대까지 광폭의 공간을 무대로 전 방위적 독립운동을 실천했던 대표적 독립운동가지만 다른 독립운동가에 가려져 지나치게 저 평가 되거나 잘못 이해된 부분이 적지 않다"고도 했다. (사)이상설선생기념사업회와
[충북일보=청주] 청주청원도서관이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독서특강, 전시, 공연, 도서나눔 등 다양한 행사를 운영한다. 초등학생 학부모를 위한 '두 시간에 끝내는 자녀독서지도법' 특강을 비롯해 '서로 도우며 살아요' 그림책 원화전시, 전래동화 '토끼의 재판'을 각색한 인형극 '아이쿠, 호랑이네' 등을 공연한다. 가족과 함께하는 '플레이콘 책갈피 만들기' 체험행사와 '미니언즈' 영화도 상영한다. 이와 함께 도서관은 지역주민들이 소장하고 있는 양서를 서로 교환하는 시민도서교환전 '책나눔터'를 운영할 계획이다. 도서관은 9월 한 달 동안 책 두 권을 더 빌릴 수 있는 '+2 대출서비스'를 제공해 1인당 6권까지 책을 대출해 준다. 도서관 관계자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청원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에 시민들이 많이 참여해 달라"고 말했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문화재단은 문화기획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2017 쓸모있는 문화작업장 틔움' 운영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 문화작업장 틔움은 문화적 환경과 문화자원을 고려한 기본과정, 심화과정을 통한 체계적, 단계별 교육과정으로 나눠 운영된다. 교육은 지역 문화기획전문가 양성에 초점을 두고 기본과정으로 문화다양성, 문화행정, 지역문화축제, 문화예술교육관련 이론수업과 심화과정으로 문화거점공간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된다. 교육은 오는 9월부터 3개월간 진행되며 문화컨설팅 '바라' 권순석 대표가 교장을 맡는다. 믹스라이스 작가 및 공공미술 삼거리 양철모 대표, 인디 053 이창원 대표, 인문예술센터 최지만 대표가 담임 멘토로 참여한다. 재단은 심화과정에 참여하는 교육생 중 우수교육생 3명을 선정해 통합리더 과정 내 국외연수에 참여할 수 있는 특전을 제공한다. 모집인원은 50명 내외로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한 문화기획에 관심이 있는 자, 문화예술 콘텐츠, 기획 관련 분야 및 동 분야에서 2년 이상 활동하고 있는 자는 누구나 신청가능하며 서류와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선발한다. 참가 신청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이메일(osh0195@cbf
[충북일보] 가을이 풍성하게 익어가고 있는 영동으로 발걸음을 재촉한다. 영동은 국내 최고 포도 주산지, 그 중에서도 충북과 경북의 경계를 이루는 영동군 추풍령면을 찾아가는 중이다. 추풍령 고지대에서 자란 포도는 향과 즙이 풍부하고 당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나란히 줄을 잘 맞춘 포도나무 사이로 탱글탱글한 알맹이가 주렁주렁, 꿀 향기를 내면서 익어가고 있다. "이육사 시인은 '내 고장 칠월은 청포도가 익어 가는 시절'이라고 했다. 나는 '내 고향 팔월은 검은 포도가 익어가는 시절'이라고 하고 싶어요." 허영임 전 영동군 향토음식연구회장님 말이다. 한 송이 잘 익은 걸로 골라주며 "맛 보세요~"한다. "새콤달콤, 향이 참 좋네요!"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일이 힘에 부쳐요. 기운 없을 때 한 송이 따 먹으면 금방 기운이 나요. 포도는 제 힘의 원천이죠!" 포도는 다른 과일에 비해 포도당과 과당이 많아 빨리 피로를 풀어 주어 기운 나게 한다. 또 포도 껍질에 많이 들어 있는 안토시안(청색, 자색, 적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색깔로 표현되는 수용성 색소)성분은 혈전생성을 억제해 동맥경화와 심장질병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칼륨 성분은 나트륨과 균형을 이루어
[충북일보=충주] 충주시와 충주중원문화재단이 지난달부터 충주음악창작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이 호응을 얻고 있다. 시와 재단은 관내 학생들의 소질개발과 진로탐색 기회를 부여하고 소외계층의 예술교육 기회 제공을 위해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예술감상교육' 공모에 참여했다. '음악은 우리 친구' 프로그램이 공모에 선정돼 지난달 8일 1기 '스쿨오브락'을 시작으로 지난 5일부터는 2기 프로그램으로 '클레식 오딧세이'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을 이용해 4회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에는 한국교통대학교 겸임교수인 박경환 씨가 강사로 나서 클래식의 기본부터 모차르트, 슈베르트의 음악과 인생 이야기를 소개하고 마지막 시간에는 성악연구회와 함께 부르는 콘서트도 진행한다. 특히 2기는 학생들의 이해력을 높이고 친근감을 주기 위해 만화책으로 된 교재를 선택하는 등 교육생을 배려하는 노력으로 수강생 모집이 조기에 마감됐다. 오는9월2일부터 진행되는 3기는 솔리스트챔버앙상블의 이지혜 대표가 강사로 나서 '교과서를 뛰쳐나온 음악가들'을 주제로 '영화에 나오는 클래식 음악 제대로 알기' 특강과 함께
[충북일보=충주] 어릴 적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봉숭아꽃잔치가 오는 15일 충주시 대소원면사무소 광장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로 16번째를 맞는 봉숭아꽃잔치는 '충절의 고장 대소원, 민족의 애환 봉숭아꽃잔치로 그리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민족의 염원을 담은 '만세운동 퍼포먼스'와 전문배우의 뮤지컬 공연, 주민이 함께하는 '봉숭아꽃' 노래 합창 등으로 볼거리가 풍성하다. 봉숭아꽃 시 낭송, 건강 100세 운동교실, 주민자치프로그램 공연, 대소원초등학교 학예발표회 등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프로그램도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봉숭아꽃을 소재로 한 봉숭아 꽃물 들이기, 꽃반지 만들기, 사진전시회 등은 해마다 방문객의 큰 인기를 얻으며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어 올해도 많은 방문객이 몰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함께 리본공예, 냅킨아트, 이혈체험, 발마사지체험, 페이스 페인팅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체험코너도 마련된다. 또 이날 오후 1시부터는 전국 초등학생들의 그림 그리기와 글짓기 실력을 뽐내는 봉숭아꽃잔치 미술 및 글짓기대회도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충주지부와 (사)한국문인협회 충주지부가 주관하고 충주시와 충청북도교육청, 충
[충북일보=옥천] 어린이 인기도서 '하림이의 엉뚱한 작전' 외 '용감한 보디가드' 등 다수의 어린이와 청소년 도서를 쓴 '신현수작가'가 옥천에 온다. 옥천군민도서관은 '9월 독서의 달'과 연계한 '작가와의 만남'에 참여할 저학년 어린이 가족을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 모집한다. 총 20가족 선착순이며, 1가족 당 최대 3명까지 참여가능하다. 프로그램 날짜는 9월 16일 토요일 오전 10~낮 12시로, 평생학습원에서 진행된다. 참여 신청은 옥천군민도서관 홈페이지(http://lib.oc.go.kr) 또는 1층 어린이자료실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이 자리를 통해 가족을 자랑하고 발표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애와 가족의 역할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김성원 평생학습원장은 "작가와의 만남을 통해 어린이들이 삶의 지표를 찾을 수 있는 독서에 좀 더 관심을 갖길 바란다"며 "가족들과 함께 재미있고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730-3615(어린이자료실)로 문의하면 된다. 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