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음성] 음성군 감곡도서관 입구에 들어서자 은은한 묵향과 함께 정갈하고 고풍스러운 사군자, 화조화 등의 문인화가 눈길과 마음을 사로잡는다. 9월 한 달간 진행되는 이번 문인화 전시회는 감곡도서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관하는 도서관 '1관1단'사업에 선정돼 문화예술 동아리를 지원하는 사업의 일환으로 열렸다. 올해 5월부터 결성된 문인화 동아리는 17명의 주민들이 일주일에 한번 씩 모여서 작품 창작 활동을 하고 있다. 문인화는 전문적인 화가가 아닌 시인, 학자 등 사대부(士大夫) 계층의 사람들이 여가(餘暇)로 그린 그림을 이르는 말에서 시작 했듯이 동아리 회원도 주부부터 직장인까지 다양한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김수명 문인화 동아리 회장은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필묵을 벗해 그림을 그리노라면 마음의 여유도 누릴 수 있고, 작품을 통해 성취감도 맛볼 수 있어 회원들이 행복감에 젖어있다"고 밝혔다. 전시 작품들을 본 주민들도 그 수준과 역량에 감탄하며 문인화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져 감곡도서관에서는 하반기 문화강좌 프로그램으로 문인화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음성 / 남기중기자 nkjlog@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행복도시건설청이 13일 오후 4시 30분부터 세종시 아름동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 3층 다목적강당에서 '어린이와 부모가 원하는 놀이터, 어떻게 만들까'란 주제로 무료 강연회를 연다. 전남 순천시 '기적의 놀이터'를 기획한 놀이시설 디자이너 편해문(아동문학가) 씨가 강의를 맡는다. ☎044-200-3141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 나는 근사한 식당보다 집으로 초대를 좋아한다. 하지만 나를 집으로 초대하는 사람은 드물다. 음식을 가르치는 교수라는 선입견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누가 집으로 초대하면 먼 곳이라도 한걸음에 달려간다. 음식 대접받는 것도 좋지만 초대한 분의 정성이 가슴으로 오롯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가을도 되었는데 우리 집에 놀러오세요~" 박성애 님의 반가운 전화다. 주섬주섬 옷을 차려입고 그녀가 살고 있는 충주시 동량면으로 달려간다. 오늘따라 네비게이션도 친절하다. 가을바람이 맑다. 내 마음도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간다. 코스모스가 핀 길 사이로 가을이 스며들고 있다. 가을은 너무나도 짧기에 그 순간을 알차게 먹여줄 음식이 더욱 필요한지도 모른다. 더운 여름을 보내느라 고생했다고 가을의 문턱에 맛있는 붕어로 음식을 만들어 주신단다. 기대와 설렘으로 대문을 열고 그녀의 집에 들어선다. "어서 오세요." "그동안 잘 지내셨어요·" 밀린 수다가 연이어 폭발한다. 나는 집안 구석구석을 둘러보며 호기심 천국 어린애처럼 질문을 쏟아 내놓는다. 장독대 항아리가 예사롭지 않다. 이유인 즉, 박성애 씨의 남편 허성회 씨는 양조장집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로부터 술 빚는 기술
[충북일보=제천] 전통가요의 뜨거운 향연이 펼쳐진 '제천박달가요제'가 큰 호응 속에 막을 내렸다.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가요제는 10팀의 본선진출자와 6천500여명의 관객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뜨거운 축제 분위기를 연출했다. 사단법인 제천시문화예술위원회가 주최하고 CJB청주방송이 주관한 '21회 제천박달가요제'의 본선 경연이 지난 8일 오후 7시 제천의병광장에서 열렸다. 조영구와 강소리의 진행으로 성대한 막을 올린 이번 경연은 1·2차 예심을 통과한 패기와 열정을 가진 10팀의 참가자들이 뛰어난 가창력과 무대매너를 선보여 관객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이날 행사장에는 제천 시민을 비롯해 전국에서 전통가요를 사랑하는 매니아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연을 지켜봤다. 또한 현철, 박상철, 문희옥, 장은숙, 윤수현 등 전통가요를 대표하는 초청가수들의 축하공연도 그 열기를 더했다. 이날 '남자는 말합니다'를 부른 최대성(31·군산)씨가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으며 금상은 '나야나'를 부른 이성행(26·인천)씨, 은상은 김희재(23·울산)씨, 동상은 김호진(25·제천)씨, 인기상은 양주영(36·서울)씨가 각각 수상했다. 제천시문
[충북일보] 이탈리아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이 오는 2019년 문을 열 세종캠퍼스를 통해 대전예술의전당과 교류에 나선다. 대전예술의전당과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은 지난 9일 대전예술의전당에서 '문화예술발전 교류 협약'을 맺었다. 이 자리에는 △로베르토 줄리아니(Roberto Giuliani) 산타체칠리아 총장 △오병권 대전예술의전당 관장 △이유진 세종캠퍼스 교장 등이 참석했다. 산타체칠리아와 대전예술의전당은 △산타체칠리아 출신 예술가들의 대전예술의전당 공연 △세종캠퍼스 재학생들의 예술의전당 출연 △재학생들에 대한 예술의전당 공연 관람 할인 혜택 부여 등을 추진키로 했다. 줄리아니 총장은 이에 앞서 지난 6일에는 정부세종청사를 방문, 이원재 행복도시건설청장을 만나 세종캠퍼스 설립 문제를 협의했다.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은 영국 QS의 2017∼18년 세계대학평가에서 '공연예술(Performing Arts)' 분야 28위(서울대 음대와 한국예술종합학교는 51∼100위권)에 오른 권위있는 음악교육기관이다. 1566년 개교한 이 학교에서는 소프라노 조수미 씨 등 세계적 음악 거장이 많이 배출됐다. 대전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
[충북일보] 충북예총(회장 임승빈)은 충북음악협회 상임부회장인 이영석(사진)씨를 '39회 충북예술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씨는 청주대학교 음악교육과를 거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국립음악원 지휘과를 졸업했다. 지난 1999년 살라바트 합창지휘 콩쿠르 특별상 수상, 린쯔2000 세계합창올림픽 금상 수상, 6회 청주음악상, 23회 우수예술인상, 2014년 한국음악상을 수상했다. 청주음악협회장을 역임한 그는 현재 라포르짜 합창단과 라포르짜 오페라단에서 예술감독과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충북예술상 심의위원회는 "순수음악의 고급화와 일반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지휘자로서 수준 높은 음악을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공로가 인정돼 이씨를 수상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16일 오후 4시 청주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열리는 '59회 충북예술제' 개막식에서 진행되며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주어진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풍성한 가을 축제를 잇따라 개최한다. '2017 청주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3일부터 10월 22일까지 청주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열린다. 'Hands+ 품다'를 주제로 △기획전 △세계관 △페어 △교육프로그램 △학술 심포지엄 △워크숍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8개 나라 49개 팀이 참여하는 기획전 'RE:CRAFT'는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이라는 국내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전시로 꾸며진다. 교육 스튜디오인 '청주 디지털 공예 실험실'이 마련돼 공예를 체험하며 즐길 수도 있다. 비엔날레 기간 중 매주 토요일과 추석 연휴에는 전시장 2층 토크룸에서 워크숍 '공예, 너에게 미치다'가 열린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강연과 함께 참가자들은 예술적 감각을 살려 직접 작품을 만들어볼 수 있다. 청주공예페어와 청주아트페어에는 국내외 유명 작가와 갤러리, 생활 공예인들이 참여한다. MBC 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의 세트장 일부는 전시장으로 활용된다. 이곳에서는 전통 차 체험과 드라마 아트상품 판매가 이뤄진다. '2017 청원생명축제'는 오는 22일부터 10월 1일까지 10일간 청원구 오창읍 미래지농촌테마공원에서 열린다.
[충북일보=괴산] 화양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하 화사모)은 지난 9일 충북 괴산군 청천면 화양동에서 2017 화양구곡 문화소리제를 개최했다. 화양동은 조선시대 대학자인 우암 송시열 선생의 자취가 남아있는 유서 깊은 곳이다. 이번 행사는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전통이란 어떤 가치인가를 주제로 역사학자(충북연구원 김양식박사)와 소설가(여류소설가 윤이주)의 화양설전이라는 대담형식으로 진행된다. 대담 사이에는 라포르짜 오케스트라단(이영석 지휘)의 국악·판소리·가곡·클래식 공연이 화양락전이란 이름으로 이야기의 쉼을 이어주며, 자연속에서 동·서양의 음악을 느끼고 서로의 조화를 감상하는 무대로 꾸며진다. 9일 오전11시 화양서원 제향을 지내고, 대담과 공연은 오후3시부터 시작됐다. 서원일원에서는 전통차 시음 등 체험 및 전시행사도 함께 열린다. 화사모 관계자는 "현대 사회에서 유교의 폐단과 긍정적 요인에 대한 이야기, 사람의 도리, 개인이 갖는 욕구와 사회의 욕구, 한국과 세계라는 가치관의 변화, 유교를 넘어 한국이 가져야 하는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풀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화양동에는 1곡 경천벽에서 9곡 파곶까지
[충북일보=충주] 문화 공연을 접하기 힘든 농촌지역 주민들을 위한 음악회가 열려 농촌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한국연예예술인총연합회 충주지회(지회장 김보겸)는 지난 9일 저녁 소태면문화회관에서 100여명의 지역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2017 찾아가는 반딧불 음악회'를 열었다. 지회는 문화예술로 아름다운 농촌을 만들기 위해 재능나눔활동의 일환으로 이번 음악회를 마련했다. 이날 음악회에는 지역예술인들이 출연해 가곡, 색소폰연주, 노래, 댄스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치며 폭염과 집중호우, 농삿일로 피로에 지친 주민들에게 따뜻한 에너지를 선물했다. 이날 주민들은 공연 내내 트롯 장단에 맞춰 춤을 추고 노래를 따라 부르는 등 오랜만에 찾아온 문화공연을 즐기며 흥겨운 시간을 보냈다. 김병기 소태면장은 "지역 어르신들이 흥겨워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다"며 "면민들이 문화생활을 누릴 수 있도록 문화공연을 적극 유치해 즐겁고 신나는 소태면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진천] 진천군 진천읍 화랑공원 일원에서 지난 8일 개최된 청소년들의 종합축제인 '제11회 생거진천 미래지기축제'가 성황리 종료됐다. 이번 행사는 지역 내 청소년들의 건전한 가치관 함양과 다양한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진천청년회의소(회장 이승민), 한국청소년육성회 진천지구회(회장 이명환),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천군협의회(회장 박충서) 등 관내 민간단체가 손을 모아 다채로운 행사로 추진됐다. 이날 오전에 풋살대회 예선을 시작으로 오후부터는 풋살대회 본선, 홍보 및 체험부스 운영, '도전!역사·통일골든벨' 등이 진행됐다. 이어 오후 6시 화랑공원 내 특설무대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청소년가요제, 청소년댄스경연대회 등 청소년들이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발휘하는 장을 마련했다. 축제관계자는 "앞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참여하고 만들어갈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청소년 참여도를 높이도록 발전시켜나가겠다" 고 말했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청주] 오는 13일 옛 청주연초제조창에서 개막을 앞둔 '2017청주공예비엔날레'의 막바지 작업이 한창 진행되고 있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한 공예비엔날레는 오는 10월 22일까지 'Hands+ 품다'를 주제로, 18개국 780여 명(팀)의 작가가 참여해 4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현재 전시되는 작품 80%가 운송을 완료했다. 세계관은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의 방문해 작품 설치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5일에는 세계관의 영국문화원 건축·디자인·패션 부문 디렉터 사라 만(Sarah Mann)과 영국공예청 큐레이터 저스틴 보사드(Justine Boussard)가 현장을 방문했다. 일본, 몽골, 이탈리아, 싱가포르 등 각 나라의 큐레이터들이 속속 입국해 청주를 찾을 예정이다. 관람객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단체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연초제조창 광장에 대형 버스 주차장을 신설했으며 2년 전보다 주차면수도 100면 증면했다. 오는 10월 2일 임시공휴일 지정 등 추석 연휴가 길어진 만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을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조직
[충북일보] 벽에 걸린 액자 속 여인에 사로잡힌다. 옆모습이 참으로 단아하다. 캔버스 속 여인은 금방이라도 튀어나올 듯하다. 그녀는 고개를 돌려 침묵을 풀고 환한 미소를 지을 것만 같다. 머리를 단정하게 매만져 핀을 꽂고 잔잔한 꽃무늬 원피스를 입고 의자에 앉아 있는 여인. 그녀의 두 손은 포개어 무릎 위에 놓고 시선은 정면에 고정되어 있다. 입을 앙다문 표정에선 결연한 의지가 느껴지기까지 한다. 작품 '여인의 초상'은 마치 눈앞에 사람이 앉아 있는 듯 착시를 일으킨다. 인상 깊었던 또 하나의 작품은 '다리미가 있는 정물'이다. 봉오리가 벌어지는 꽃 한 송이가 꽂힌 녹색 꽃병과 낡은 다리미와 접힌 미색의 레이스 보자기, 레몬과 체리 당구 볼이 고가구 위에 놓여 있다. 어떤 형식 없이 소품을 탁자에 올려놓은 것 같지만, 그만의 특별한 이야기가 숨어 있는 듯싶다. 특히 녹색 병에 얼비친 레몬과 보자기에서 화백의 섬세한 감각에 놀란다. 캔버스에 그린 소품 하나하나가 실물처럼 느껴져 만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난다. 순간 벗과 제자들의 설득과 간청을 뿌리치고 독배를 받아 드는 소크라테스의 그 생생한 장면, 자크 루이 다비드의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란 작품이 떠오른다.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