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청풍면은 삼국시대에는 고구려와 신라의 세력쟁탈지로 찬란한 중원문화를 이루었던 곳이다. 고려와 조선시대에는 지방의 중심지였고 자연경관이 수려하며 문물이 번성했다. 또한 많은 문화 유적을 갖고 있었다. 하지만 충주댐 건설로 인해 청풍면 후산리, 황석리, 수산면 지곡리에 있던 마을이 문화재와 함께 수몰될 위기에 처하자 1982~1985년 청풍호 연안 망월산성 기슭의 총면적 5만 여평에 청풍문화재단지가 조성됐다. 충청북도청에서는 3년간 수몰 지역의 문화재를 원형대로 현재 위치에 이전 복원했다. 청풍은 조선 현종 원년(1607) '명성왕후의 관향' 이라 하여 도호부로 승격되는 등 역사문화의 뿌리가 깊은 고장으로 많은 문화유적이 간직돼왔던 지역이다. 그러나 1978년부터 시작된 충주댐 건설로 5개면 61개마을 3,301가구 18,693명이 정든 곳을 떠나면서 현재 이곳에 조성된 청풍문화재단지는 우리의 역사와 아픔이 깃들어 있는 곳이다. 청풍문화재단지내 한벽루 (보물 제 528호)는 고려 충숙왕4년(1317)에 청풍현이군으로 승격되자 이를 기념하기 위해 세운 관아의 부속건물이었다. 1972년 대홍수로 무너진 것을 1975년 원래의 양식대로 복원했다
[충북일보] 충북 음성은 경기도와 경계에 있어 수도권에서 접근하기 쉽다. 거리뿐 아니라 교통수단도 좋아 당일 여행으로도 충분히 즐거움과 만족을 느낄수 있는 곳이다. 그 중 잘 가꿔놓은 정원처럼 정갈하고 조용한 사찰이 있어 언제 누구와 둘러보더라도 힐링이 될법한 그 곳을 찾아가 봤다. 충북 음성과 경기도 안성의 경계를 이루는 야트막한 백운산 자락의 사찰 고심사다. 고심사가 위치한 계곡을 미륵골이라 하는데, 아마도 석불입상(미륵불)이 있어서 그렇게 불리지 않았을까 생각하면서 들어가 본다. 마을을 지나 고심사까지는 고즈넉한 숲길 사이로 포장된 길이 이어져있다. 사찰 입구엔 주차장이 있고, 조금 올라가면 좌측으로 납골당이 정갈하게 자리한 모습이 먼저 들어 온다. 절은 아주 아담하고 정원처럼 꾸며진 듯 정갈한 멋이 느껴진다. 좌우로 선방인 심검당과 요사채인 백운당이 자리하고 중앙은 높게 단을 형성해 대웅전과 석등, 석탑 및 범종각, 삼성각을 배치하고 있다. 사찰의 기본 요건을 모두 균형 있게 갖추어 놓은 거 같다. 감로수와 연꽃을 지나 범종각, 사자가 받치는 석등, 5층석탑이 빨간 백일홍과 하얀 불두화 속에서 멋진 모습으로 다가온다. 석가불을
[충북일보=청주] '2017청주공예비엔날레'가 13일 화려한 막을 올린다. 올해 10회를 맞은 공예비엔날레는 '핸즈플러스(Hands+) 품다'를 주제로 오는 10월 22일까지 40일간 옛 연초제조창 일원에서 펼쳐지며 18개국 780여 명의 작가가 참여해 4천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개막식은 오후 2시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상상마루에서 '핸즈플러스 공예, 미래를 열다'를 주제로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청주가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박영희 작곡가의 헌정곡인 '내 마암(ne ma-am)'이 특별공연된다. 전시장 3층 세계관에서는 세계관에 전시되는 작품에 영감을 받아 창작된 행위예술, 현대무용, 마임 퍼포먼스 등으로 구성된 길라잡이 공연이 진행된다. 본전시인 기획전 '리:크래프트(RE:CRAFT)'에는 한국, 영국, 일본, 미국,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포르투갈 등 8개국 49명(팀)이 참여한다. 기획전은 '우주', '공예', '심미적 관계', '품다' 등 4개 부문으로 나눠 예술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담고 있는 전시로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미디어 아트와 공예의 융합을 감상할 수 있다. 세계관은 한국, 영국, 독일, 스위스, 싱가포르, 핀란드,
[충북일보=충주] 충주엄정초(교장 권혁미)가 제41회 전국탄금대 가야금 경연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8일 충주호암예술관에서 열린 이번 경연대회에서 정다인(6학년) 등 11명의 학생들은 방과후학교 가야금 수업에서 접한 '하마단'이라는 곡을 2중주로 연주했다. 학생들은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방과후 수업이 없는 방학 기간에도 6학년 선배들이 가야금을 처음 접하는 4학년 동생들을 지도하는 등 열심히 연습했다. 정다인(6학년)학생은 "4학년 동생들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열심히 연습했는데 큰 상을 받아 더욱 보람되고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5611@hanmail.net
[충북일보=세종] 올해 세종축제(10월 7~9일·세종호수공원)와 함께 열릴 푸드트럭 페스티벌은 세종시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올해 페스티벌에 참가할 50개 업체를 12일 발표했다. 시에 따르면 올해 페스티벌에는 세종, 서울, 대전, 인천,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총 187개 업체가 참가를 희망, 3.7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시 관계자는 "올해는 참가 업체들이 선보일 메뉴도 스테이크,핫도그, 햄버거, 피자, 소바, 갈비, 덮밥, 분식류 등 200여 가지에 달해 시 사상 규모의 푸드트럭 페스티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지난해 같은 장소에서 열린 푸드트럭 페스티벌에는 32개 업체가 참가, 100여 가지 음식을 팔았다. 세종 / 최준호기자 choijh5959@hanmail.net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오는 23일 증평군립도서관 3층 다목적 홀 북적북적 작은 영화관에서 최신 영화'택시운전사'를 무료 상영한다. 영화'택시운전사'는 지난 8월 20일 개봉이후 관객 1천200만명을 돌파하며 현재 역대 한국 영화 흥행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영화는 △오전 9시 30분 △오후 1시 △오후 3시 30분 등 총 3회에 걸쳐 상영될 예정이며 관람을 희망하는 군민은 인터넷과 전화 및 방문 예약하면 된다. 인터넷 예약은 증평군립도서관 홈페이지(http://lib.jp.go.kr)에서 진행되고 전화(043-835-4685번) 및 방문 예약(도서관 도서관 팀)은 19일 부터 가능하다. 이번 영화 상영은 대통령 직속 지역발전위원회의'2017 지역발전 우수사례'로 선정된'동네방네 도서관! 아고라 광장 프로젝트'사업의 일환이다. 증평군립도서관은 금년 한 해만 총 43회에 걸쳐 영화를 상영해 5천962명이 관람했다. 7~8월에는 4회에 걸쳐 옥상 별빛 극장을 운영해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은바 있다. 증평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은 오는 14일 오후 4시 영동문화원에서 민성연구소 민성원 소장을 초청해 '공부혁명, 이러면 성공한다'라는 주제로 2017 감고을 영동아카데미를 개최한다. 군은 빠르게 변화되고 있는 교육제도 해설과 실현가능한 희망과 성취의 공부전략 컨설팅 강의로 관내 학부모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강의를 마련했다. 강사로 나선 민 소장은 교육컨설턴트로서 동기부여와 학습법 강의, 전문화된 로드맵컨설팅 프로그램 등을 통해 청소년들에게 자신만의 꿈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으며, 많은 교육 관련 조언서를 남겼다. 이번 특강에서는 민 소장만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스스로 공부하는 동기부여 학습법과 효율적인 자기주도학습 방법을 생생하게 들려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군민에게 유익한 정보와 삶의 지혜 공유를 위해 각 분야의 유명강사를 초청해 감고을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며 "유익한 교육상식과 자녀들과의 소통방법을 전할 아카데미에 군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고 전했다. 감고을영동아카데미는 지난 2005년부터 도시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기회가 적은 농촌지역 주민들의 교양 습득과 지식정보 격차 해소를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지역의
[충북일보] 가을의 문턱에서 월류봉의 정취 품은 월류봉 달빛 향연이 오는 15일 영동군 황간면 월류봉 일원에서 열린다. 초강천의 물줄기가 휘감아 도는 절경을 가진 '월류봉'을 배경으로, 소박하지만 시골정취와 가을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공감과 소통의 축제다. 올해 열 번째를 맞는 이 행사는 지난 2008년 황간면 주민들이 황간IC~반야사(10㎞) 도로변에 쑥부쟁이·산국·감국·구절초 등 23만 그루의 들국화를 심은 뒤 해마다 주민화합의 장 마련을 위해 개최되고 있다. 들국화중 가장 먼저 꽃을 피우는 쑥부쟁이를 시작으로, 들국화들이 차례로 꽃을 피워 서리가 내릴 때까지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특히 지역주민과, 예술인, 기관·단체가 힘을 모아 독특한 개성을 살려 직접 기획하고 운영하는 행사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그림같은 풍경의 절묘한 산수를 가진 월류봉이 훤히 보이는 특설무대에서 군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와 공연이 펼쳐져 풍성한 행사가 예상된다. 행사는 1부 개회식에 이어 오후 1시부터 가을 향기 가득한 들판길을 따라 면사무소에서 하나로마트~황주동~원촌교~월류봉 주차장까지 약 2.6㎞ 거리를 걷는 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2부 행사로 월류
[충북일보=청주] 청주예총은 오는 18~25일 충북도유형문화재 110호 망선루의 복원을 기념하기 위한 '16회 망선루 전국서예공모대전' 작품을 접수한다. 공모전은 한글과 한문 부문으로 나눠 진행되며 만 19세 이상의 대한민국 거주자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시상내용은 장원 1명(상금 150만 원), 차상 1명(2등 상금 100만 원), 차하 1명(상금 50만 원), 참방 5명(상금 20만 원), 입선이며 장원과 차상 작품은 서각으로 제작되는 특전이 주어진다. 입상작은 오는 10월 20~24일 청주문화관 3전시실에서 열리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4일 15회 망선루 전통문예행사에서 열린다. 공모요강 등 자세한 내용은 청주예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보은] 구병산 자락에 아늑한 구병리 산골에서 주민 화합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보은군 속리산면 구병산 병풍 아래의 구병리는 매년 9월이면 아름다운 메밀꽃이 마을을 하얗게 수놓는다. 구병리마을회(위원장 서재도)는 11일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운 구병산골 메밀꽃 축제를 열었다. 메밀을 주제로 한 이날 축제는 마을 풍물동아리 공연, 메밀 음식 경연 및 시식, 화합 잔치 마당 등으로 진행됐다. 붓으로 가훈쓰기, 전통주인 송로주 만들기 체험 등 우리 전통문화를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도 가졌다. 서재도 마을대표는 "마을 주민 모두가 바쁜 농사일을 잠시 잊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마을주민 화합을 이끌고 공동체성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보은 / 엄재천기자 jc0027@naver.com
[충북일보=청주] 한국 창작국악 1세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이성천(1936~2003) 선생의 작품을 청주에서 만난다. 청주앙상블은 12일 오후 7시 30분 청주예술의전당 소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 '청주에서 노래하다'를 공연한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이성천 선생의 작품과 작품을 재해석해 편곡한 연주곡이 선보이며 해금 이창신(청주대 음악학과 교수), 가야금 박현숙(서원대 사범대학 음악교육과 교수)가 특별 출연한다. 해금 김서하·가야금 정민지·대금 황혜정의 '중주곡 함경도 풍구소리' 연주를 시작으로 공연은 오현금 박현숙·장고 이재훈의 '두음을 위한 오현금', 해금 이창신·가야금 변서화·거문고 조유임의 '해바라기', 해금1 차지연·해금2 김미정·장고 김현우의 '쥐구멍에 볕 들었어도'로 이어진다. 이성천 선생의 '중주곡 23번'을 송안지가 편곡한 '먼 훗날의 전설'과 '중주곡 3번'을 국악 실내악으로 재창조한 '청주성'이 정준규 작곡으로 공연된다. '먼 훗날의 전설'은 이성천 선생이 제2의 창세기 기록을 상상해 작곡한 '중주곡 23번 가야금 4중주'를 실내악곡으로 재구성한 곡이다. 1악장 '하늘 아래서', 2악장 '노을이 흐르는 호수', 3악장 '삼수갑산
[충북일보=진천] 진천군청소년수련관이 오는 23일까지 제4분기 청소년문화강좌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11일 밝혔다. 프로그램은 평생교육 프로그램, 특기적성프로그램, 국제 문화프로그램, 문화 프로그램, 창의과학 프로그램 특성화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돼 총35개 과정 390명을 모집한다. 수강신청 자격은 진천관내 거주하는 청소년 및 유아, 성인이면 누구나 수강신청이 가능하다. 진천 / 조항원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