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청주] 활용방법이 마땅치 않던 직지코리아 폐목재 조형물이 철거되지 않고 청주에 계속 남게 됐다. 축제 부산물을 살려 예산 낭비를 최소화한 모범 사례로 꼽힐 것으로 보인다. 11일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 조직위원회 등에 따르면 청주예술의전당 광장 주무대에 설치한 높이 18m 조형물 '직지숲 : 다시, 나무 프로젝트(작가 한석현)'가 폐막 후 다른 장소로 이전 설치된다. 이 직지숲 조형물은 설치 당시부터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말이 많았다. 제작비용 1억3천만 원이 들어간 조형물을 축제 기간만 사용하고, 철거하면 돈이 아깝다는 평가가 나왔다. 이전 설치가 답이었으나 덩치가 워낙 크다 보니 이 또한 만만치 않다는 의견도 있었다. 철제 구조물이면 분리해 재활용이라도 할 수 있으나 이 조형물은 소각장에서 주워온 폐목재와 목제가구로 만들어졌다. 예술성을 인정받는 조형물이지만, 몸체를 하나하나 뜯어내면 소각장으로 직행해 태울 수 밖에 없는 쓰레기나 다름없다. 재활용도 안 되고, 철거하기는 돈이 아까운 이 재활용 조형물을 청주시는 고심 끝에 이전 설치하기로 맘먹었다. 현재 이전 설치가 논의되는 곳은 흥덕구 복대동 대농공원이다. 대농공원에는
[충북일보] 서양화가 김사라씨는 뒤늦게 전업 작가로 나서 요즘 가장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 작가의 고향은 대구다. 초등학교 저학년 때부터 미술부에서 그림 공부를 시작, 중학교 미술부 스승인 박병용 선생에게 가장 많은 지도와 영향을 받았다. 박병용 선생은 그림에 남다른 애정을 가진 교사로 미술부 아이들과 함께 각종 미술전시회에 참여하고 교실, 복도 등에 그림을 전시하여 미술부 학생들의 사기를 높였다. 그의 영향을 받아 김 작가는 장차 훌륭한 서양화가가 되겠다는 다짐을 했다. 그러나 정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그녀가 진학한 대학은 보건대 치위생학과였다. 취업하기 좋은 과를 선택하다보니 미술을 포기하게 된 것이다. 이후 그녀는 그림과 조금씩 멀어졌다. 대학을 졸업하고 직장 생활을 하는 동안에도 친구의 화실에서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것이 전부였다. 결혼을 하여 늦게 아기를 가진 후 갑자기 섬유조직염이라는 전신 통증 동반의 불치병이 찾아왔다. 출산 후에도 전신 통증은 멈추지 않아 수차례 자살을 기도하기도 했다. 시댁이 있는 분당에서 요양을 위해 청주 옥산 전원주택으로 이사를 오게 됐으며 2010년부터 다시 붓을 잡았다. 통증을
[충북일보] 국립청주박물관(관장 한봉규)은 13일 오후 7시 가을 음악회와 인문학 강좌을 개최한다. 이번 음악회에는 탤런트 겸 영화배우인 이정용의 진행과 공연을 시작으로 최근 'Miles Apart'라는 앨범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감성 뮤지션 에디킴이 출연한다. '아이오아이'로 데뷔하여 솔로, 예능, DJ, 모델 등 다방면으로 활약하고 있는 청하의 무대도 선보인다. 이번 가을 음악회는 야외 무대에서 진행하며 누구나 자유롭게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에 앞서 오후 2시에는 문화사랑채 소강당에서 충북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박강우 교수의 '유희와 도박, 모순적 관계'의 인문학 강좌가 열린다. 역사적으로 도박과 유희와의 관계, 도박에 대한 국가의 규제 변화 등을 살펴보면서 각박하고 여유가 줄어들고 있는 사회의 출구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는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진천] 깊어가는 가을, 이번 주말 진천군 곳곳에서 풍성한 문화행사가 열린다. 11일 군에 따르면 13일 오후 3시 진천화랑관에서 어린이들을 비롯한 가족 관람객들을 위한 가족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그림형제의 동화를 원작으로 한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은 세계적인 오페라 작곡가 훔퍼딩크가 작곡한 작품으로, 독일 민요의 친근한 멜로디와 한국적인 따뜻한 가족애를 그린 작품으로 재구성됐다. 이날 오후 4시 초평호 미르 숲 야외음악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주최하는 '미르 숲 가을 음악회'가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초평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으로 무대로 국민가수 이은미가 출연해 관객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선사한다. 오후 7시 농다리 야외무대에서 미디어파사드 뮤지컬 '천년의 숨결 농다리'가 공연된다. '천년의숨결 농다리'는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충청북도, 진천군의 2018 지역특화콘텐츠개발사업으로 2억4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제작된 뮤지컬이다. 미디어(media)와 건물의 외벽을 뜻하는 파사드(facade)가 합성된 용어의 '미디어파사드' 기법은 건물의 외벽이나 자연 다양한 콘텐츠 영상을 투사하는 무대효과다.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젓가락연구소는 31일까지 올바른 젓가락문화 확산을 위한 '젓가락 교육 수요처'를 모집한다. 교육 대상은 유치원생과 초등학교 저학년 및 성인으로 올바른 젓가락질과 식사 예절에 관심있는 지역 내 교육기관 및 일반 기업 등 15인 이상 단체면 신청 가능하다. 신청 단체에는 '젓가락 교육 양성자'가 파견돼 젓가락연구소가 연구 개발한 교재와 교보재를 바탕으로 올바른 젓가락질과 젓가락 문화 등에 관한 교육을 진행한다. 젓가락연구소가 연구 개발한 교재와 교보재는 지난 9월 개최된 2018 젓가락 페스티벌에서 처음 공개된 후, 전국의 지자체로부터 구매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젓가락 교육 수요처 모집은 오는 31일까지 선착순이며 전화(043-219-1154)로만 접수 가능하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영동] '51회 영동난계국악축제'와 '9회 대한민국 와인축제'가 11일 개막, 첫날부터 많은 관광객들로 붐비며 성공적인 축제를 알렸다. 국악과 와인의 만남이라는 독특한 테마로 한껏 멋을 낸 축제장에서는 오감만족의 각종 프로그램들이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고 있다. 축제가 열린 영동천 일원은 가족, 친구, 연인들의 환한 웃음꽃이 만발해, 대한민국 대표 축제의 명성과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방문객들은 와인향 속에 물든 우리소리를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짜임새 있게 배치된 축제 프로그램의 재미에 푹 빠졌다. 또한, 토피어리 공원, 트릭아트, 유등 조형물 등에서 사진을 찍으며 가을 여행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다. 주 방문층인 어린이집 원아들은 시간가는 줄도 모른 채 국악의 흥에 빠지며 축제장을 더욱 활기차고 풍성하게 만들었다. 축제 첫날의 백미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 주민이 직접 만드는 축제 프로그램인 '어가행렬과 거리퍼레이드'였다. 영동역 지하차도부터 영동제1교까지 약 1.1km 구간에서 조선시대 어가행렬을 재현한 상황극과 2천500여명이 직접 연출한 거리퍼레이드는장관을 연출했다. 개막식에서는 난계추모가 합창에 이어, 베트남문화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이 오는 17일 증평읍 남하리 증평민속체험박물관에서 한복문화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2018 한복문화주간(15 ~21일)과 세시명절의 하나인 국화전 또는 유자화채를 먹는 중양절(17일)을 맞아 세시풍속과 전통문화를 보다 친숙하게 접하는 기회 제공을 위해 마련된다. 한편 올해 처음 시행되는 한복문화주관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복 진흥 센터 주최로 증평을 비롯한 서울, 전주, 양평, 순천, 춘천, 청주, 대전, 대구, 부산 등 전국 10개 지역에서 동시 운영된다. 군은 한복문화행사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잔디마당 무대에서 전통혼례 시연과 지역주민이 모델로 참여해 생활 복부터 궁중의상까지 소개하는 한복패션쇼, 힙합과 한복이 만나는'hip한 한복 공연'등을 진행한다. 극단 꼭두 광대에서 진행하는 '왼손이' 공연을 이날 10시 30분과 오후 5시 10분에 2회 진행된다. 한복을 입고 민속놀이 및 국화절식 등을 체험할 수 있는'중양절, 선비의 하루'프로그램과 한복입고 인생 샷 남기기, 떡메치기, 국화엽서 및 국화 캔들을 만들어보는 공예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인다. 국화 전시도 이뤄져 깊어가는 가을을 느낄 수
[충북일보=세종] '1회 이야기가 있는 전의 골목문화축제'가 20일 오후 1시~밤 10시,21일 오전 11시~오후 5시 세종시 전의면 전의역 광장·전의초등학교·전의햑교 일대에서 열린다. 전의면(全義面)은 세종시내 10개 읍·면 가운데 역사가 오래 된 대표적 지역이다. ☏044-862-9093 세종 /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보은] 동학의 숨결이 깃든 보은군 장안면의 자랑인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가 오는 12일부터 14일까지 제주도 성읍민속마을에서 열리는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충북대표로 출전한다. 보은장안농요는 장안면 일대에서 전승되던 농요로 지난날 궁핍한 생활과 척박한 황무지에서 상습적인 물부족에 시달렸던 열악한 환경과 고된 노동을 선소리 등 신명나는 농요로 승화시킨 보은의 대표적인 전통 두레농악이다. 보은장안농요는 지난해 충북도가 주최한 23회 충북민속예술축제에서 일반부와 개인부 대상을 차지해 59회 한국민속예술축제 충북대표로 참가한다. 장안면 전통민속보존회는 이번 축제에서 대상 수상을 위해 지난 1월부터 9월 21일까지 밤낮으로 60명의 참여자가 똘똘뭉쳐 구슬땀을 흘려가며 연습에 매진했다. 지난 추석이후로는 휴일도 반납한 채 매일 4시간씩 막바지 준비에 주력했다. 고령인 85세의 임영식 씨 조차도 낮에는 논·밭일로, 밤에는 보은장안농요 연습으로 구슬땀을 흘려가며 열정적으로 연습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장안면전통민속보존회는 지난 6월 16일 장안면 일원의 한 농경지에서 정형화된 경연방식에서 벗어나 150년 이전에
[충북일보=청주] 제15회 청주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이 12일부터 17일까지 청주문화관 전시실 전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중국, 일본, 인도, 한국 등에서 출품된 460점 중에 엄격한 심사를 통해 입상한 379점 중 200점이 전시된다. 영예의 대상에는 중국의 한문 '소자'를 출품한 짱량밍씨가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한글을 출품한 권지민씨가, 우수상은 한문 1점(김희숙), 일본문 1점(혼죠유우카), 내몽고문 1점(아오보우린), 인도문(나라얀나 바타티리) 1점 등이 각각 선정됐다. 이외 장려상 10점, 특선 163점, 입선 200점 등이 각각 뽑혔다. 전시 작품은 국내외 상위 입상작 191점과 수상작가 초대 작품 7점, 특별 초대 작품 2점(수족문 1점, 스리랑카 1점) 등이다. 세계문자서예협회 이사장 김동연씨는 "15회를 맞은 직지세계문자서예대전은 중국, 일본에 이어 인도까지 참여하게 됐다"며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과 같은 기간에 전시회를 열게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은 13일과 20일 '세종대왕 100리길 도보 여행-패밀리가 떴다' 참가자를 모집한다. 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에서 주최하고 청주YMCA가 주관하는 '세종대왕 100리길 도보 여행'은 가족 단위 참여자들을 대상으로 상당 산성권(숲길)과 초정 약수권(물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를 만끽하게 된다. 세종대왕 100리길의 백미로 꼽히는 상당산성권(숲길)은 남문-한옥마을-집현전으로 이어지는 코스로 가을이 깃들기 시작한 산길을 느낄 수 있으며, 초정약수권(물길)은 다농-저곡리 억새길-정미소카페로 이어지는 시골길을 가족과 함께 걸을 수 있다. 특히 이번 여행은 '2018 청주직지코리아 국제페스티벌'과 연계해 축제장 관람과 교육 체험프로그램까지 즐길 수 있어, 기존 도보 여행에서 느꼈던 가을의 정취 이상의 풍성한 추억 여행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가족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 조무주 문화전문기자
[충북일보=청주] 청주시가 주최하고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한범덕 청주시장)이 주관하는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 사업 '동·창·생(동부창고 생활문화동호회) 모여라'가 17일까지 참여 동호회를 모집한다. 이 사업은 청주시내 생활문화동호회 활성화로 문화 활력을 높이고, 동호회의 지속적 활동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사업의 주 무대인 동부창고는 옛 연초제조창의 담뱃잎 보관창고를 생활문화센터, 공연 예술 연습 공간 등 시민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다시 태어난 곳이다. 동부창고 생활문화동호회, 동·창·생은 12월까지 3개월간 진행되며 참여한 동호회에게는 네트워킹과 역량 강화 특강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그 달의 동호회를 선정하여 단체 촬영 및 홍보 지원, 동부창고를 기반으로 하는 아카이브 창작 활동도 하게 된다. 오는 11월에는 모든 동호회가 참여하는 교류 공연, 전시, 아트마켓, 각종 체험 등 지역 주민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생활문화축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창·생 모여라에는 음악, 무용, 연극, 구연동화, 미술, 사진, 공예 등 생활문화예술 동호회라면 모두 참여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동부창고 홈페이지(www.dbch
[충북일보] 제천시가 주최하고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이 주관하는 '2024제천한방바이오박람회'가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한방엑스포공원에서 '한방, 치유, For Rest의 중심 제천'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방문객을 맞는다. 이번 개막행사에는 김창규 제천시장을 비롯해 김수민 충청북도 정무부지사, 엄태영 국회의원과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강성국 동해시 안전도시국장 , 김문근 단양군수, 이필형 서울특별시 동대문구청장, 류규하 대구광역시 중구청장, 최명현 (재)제천한방바이오진흥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6일간 펼쳐질 박람회에서는 많은 볼거리와 풍성한 즐길거리로 관람객을 맞는다. 먼저 어의 이공기 추모제 봉행을 시작으로 제천어린이합창단과 함께 환영의 길 조성과 LED 원형구를 활용한 개막 세레머니에 이어 '권인하', '경서', '코요테'의 개막축하 콘서트가 열리며 메인 전시관인 '한방천연물산업관'에서는 제천 대표 한방바이오클러스터 기업의 우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고 '2025제천국제한방천연물엑스포 홍보관'을 통해 한방의 전통과 최첨단 천연물 산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세명대학교 부속 한방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