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립교향악단은 28일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새 둥지를 틀고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시종 충북지사를 비롯한 충북도의회 의원, 도립교향악단 운영자문위원, 충북문화예술계 대표, 지역주민 등 80여 명이 참석해 도립교향악단의 새 출발을 축하했다. 지난 2009년 6월에 창단된 도립교향악단은 그 동안 서원구 성화동의 상가 건물(603) 449.7㎡를 임대해 연습실로 활용해 왔다. 그러나 협소한 공간으로 인해 단원들이 모여 합주하는 데 애로사항을 겪어 왔고, 악기별 연습실도 마련돼 있지 않아 공간 확대의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도는 2017년 율량동 소재의 옛 농촌특산품 상설전시판매장 건물로 이전을 확정, 2018년 12월 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했다. 도립교향악단의 새 공간은 부지면적 1천102㎡, 연면적 1천326㎡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악보실, 사무국, 합동연주실, 현악기·타악기 등 악기별 연습실을 갖췄다. 양승돈 상임지휘자는 "전국 최고 수준의 교향악단 연습공간을 마련해 준 163만 충북도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수준 높은 공연 기획과 활동으로 도민의 문화향유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도립교향악단의
[충북일보=청주] 청주오송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29일부터 오는 2월 2일까지 신율봉어린이도서관에서 '가족'을 주제로 한 그림책을 전시한다. 이번 그림책 전시는 '가족'이라는 주제의 전시 도서 20여 점을 읽은 뒤 토론하고 이야기를 나누며 가족과 부모사랑이라는 참뜻을 이해하도록 하기 위해 마련됐다. 도서관 측은 전시 기간 참여하지 못한 시민들에게는 전시 기간 종료 후 대출 서비스를 시행할 예정이다(043-201-4222).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음성] 지난해 12월 6일 개관한 '제8대 유엔사무총장 반기문 평화기념관'이 음성군의 새로운 관광과 교육의 장으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 관광 비수기인 겨울철에 개관하고 주요 관람객인 학생들의 겨울방학으로 개관 초 1일 평균 약 30명 정도였었다. 하지만 점점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이 늘어 지난 20일 하루에만 외국인 65명을 포함해 267명의 관광객이 찾아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의 활동과 업적을 전시물을 통해 알아보고 각종 체험을 즐겼다. 특히 이날 중국, 대만, 홍콩, 인도네시아에서 온 60명의 청소년들은 평화기념관 소속 학예연구사로부터 반기문 총장의 업적과 더불어 전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유엔안전보장회의 체험, 유엔사무총장 집무실 체험 등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추위와 초미세먼지 주의보에도 불구하고 매주 500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올해 보다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기획전시회 개최, 학생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개발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꾸준히 유치함으로써 음성관광 활성화와 다함께 누리는 교육문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반기문 평화기념관은 음성군 원남면 행치길 1일원에 부지면적 7천
[충북일보=충주] 충주시립도서관이 '2019년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의 대표도서를 내달 10일까지 추천받는다. 올해로 4회를 맞는 '책 읽는 충주' 독서운동은 시민들의 책 읽기 생활화와 독서 인구 확대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대표도서는 일반도서 1권과 어린이도서 1권으로 구성되며, 시민들의 추천도서를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와 추진위원회 회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기준은 △국내 생존 작가의 작품 △일반도서(성인 및 청소년 부문)는 다양한 계층의 시민들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도서 △어린이도서는 어린이가 유익하고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도서 △5년 내로 출간된 신간을 우선으로 하되 3년 이상 연작은 제외된다. 도서 추천은 충주시립도서관 홈페이지 게시판에 등록하거나 이메일 또는 도서관을 방문해 내달 10일까지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보은] 보은군은 조선 중기 학자 대곡(大谷) 성운(成運, 1497∼1579) 선생의 문집을 번역한 '역주 대곡집(大谷集)'을 발간했다고 28일 밝혔다. 성운 선생은 일생의 대부분을 보은지역에 은거하면서 조식(曺植)·이지함(李之函)·성제원(成悌元)·서경덕(徐敬德) 등과 깊은 교분을 쌓으며 학문 연구와 후학 교육, 시문 창작에 정진했던 인물이다. 성운 선생의 저서인'대곡집'은 그의 학문 경향을 볼 수 있는 글 외에도 보은에 한거하며 대곡·속리산 등 지역을 읊은 시가 다수 수록돼 있다. 구성은 3권 1책으로 상권은 시, 중권은 시와 잡저, 하권은 갈명·제문이 실려 있다. 새롭게 발간한 '역주 대곡집'은 원문과 번역문을 수록하고 성운과 관련된 유적과 유물에 대한 화보·설명문, 기존의 대곡집에 포함하지 않았던 작품 등을 함께 엮어 일반인들이 성운의 생애와 사상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은 임동철(유원대 석좌교수·호서문화연구소 소장), 이두희(한학자·호서문화연구소 고문), 성백효(해동경사연구소 소장·호서문화연구소 고문), 신범식(유원대 교수·호서문화연구소 전임연구위원), 고수연(유원대 교수·호서문화연구소 전임연구위원), 강미희(호서
충북 진천 농다리의 사계절을 소개해보려 한다. 충북 진천 문백면 구곡리 굴티 마을에 위치한 농다리는 충북 유형문화재 제28호로 지정됐다. 아름다운 경관과 농다리가 가진 이야기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해마다 농다리 축제가 열리고 있다. 농다리에 대해 자세하게 알리기 위해 농다리 전시관도 세워졌다. 농다리로 들어가는 길목에 위치한 농다리 전시관에 들러 농다리에 대해 자세한 설명도 듣고 공부하는 시간을 가져봤다. 진천 농다리 전시관은 1월1일과 설 연휴, 추석 연휴를 제외하면 휴관이 없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둘러볼 수 있는데 관람료는 무료다. 농다리에 대한 문화관광 해설 문의는 043-539-3862로 전화하면 된다. 진천 농다리는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과 '한국의 아름다운 하천 100선'에도 선정될 만큼 빼어난 자연경관을 보여준다. 세월만큼 오래된 이야기들을 풀어보면 재미있다. 고려 시대 매일 아침 세금천에서 세수를 했던 임장군의 일화다. 건너편에서 내를 건너려는 여인의 모습을 기이하게 여겨 그 이유를 물었다. 아버지가 돌아가셔서 친정으로 가는 길이라고 답하자 여인의 효심과 그 모습을 딱하게 여겨 돌을 실어 날라
[충북일보] (사)한국전통공예산업협회가 운영하는 한국공예관 가경점이 특별한 설 선물세트 코너를 마련했다. 24일 한국공예관 가경점에 따르면 1만원대의 옻칠수저세트부터 10만원대 옻칠지갑·자개제품 등 다양한 품목들로 알차게 구성했다. 공예품의 변질을 방지하기 위해 방습·방충·박멸 기능을 갖춘 생옻칠을 한 옻나무도마 선물세트는 인기가 좋다. 2천 년이 지나도 변함이 없다는 옻칠가죽지갑과 부와 명예, 복을 부른다는 목각 부엉이도 크기별로 준비돼 있어 명절 선물로 제격이다. 이밖에 한국 전통의 미를 담은 녹청자와 도자기세트, 자개로 만든 명함지갑, 손거울, 보석함 등 취향에 맞게 선물할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진열됐다. 한국공예관 가경점은 내부 단장을 통해 전통공예와 현대공예품 등 다양한 공예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한 달에 한 번씩 원데이클래스도 운영, 시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도 호응을 얻고 있다(043-213-1101). / 유소라기자 한국공예관 가경점(내부) - 한국공예관 가경점 내부 전경. 사진제공=(사)한국전통공예산업진흥협회 여성옻칠지갑 - 한국공예관 가경점에서 판매
[충북일보] 문화예술을 쉽게 접할 수 없는 충북 도내 중·북부지역 8천여 명의 학생들에게 교통편의를 제공, 공연 관람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24일 충북도충주학생회관에 따르면 올해 6천480만 원의 예산을 들여 △충주 96대 △제천, 음성, 괴산·증평 각 60대 △단양 24대의 임차버스를 계약한다. 이에 따라 8천100여 명의 학생들이 학교에서 버스를 타고 충주학생회관으로 공연을 보러 갈 수 있게 됐다. 앞서 지난해 충주학생회관이 준비한 기획공연(9회)를 보기 위해 중·북부지역 86개교 학생 7천800여 명이 다녀갔다. 이들 학생들과 인솔교사 대부분은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시외버스나 기차 등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각 학교별로 버스를 임차해서 오는 등 불편함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충주학생회관은 "관람을 희망하는 학교에 직접 버스를 보내 교통편의와 공연 관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며 "이번 지원으로 학생들의 문화 격차가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군의 레인보우영동도서관이 개관 만6년이 되면서 지역의 평생학습 장이자 친근한 독서·문화공간으로 군민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군에 따르면 2012년 12월 도서관 개관 이후, 69만8천121명의 군민이 이용했고, 도서 대출도 36만7천437권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한해에만 12만1천83명의 군민이 5만5천219권의 도서를 대출해 마음의 양식을 쌓았다. 지역 초·중·고교와 대학교까지 겨울방학에 들어가 새학기를 준비하는 요즘에는 학습 놀이터로 인기를 끌고 있다. 학생들과 어린이·유아를 동반한 가족단위 이용객의 발길이 부쩍 늘었고 하루 평균 400여명이 도서관을 애용하며 유익한 겨울나기에 나서고 있다. 이 도서관은 재미있고 유익한 프로그램 운영과 체계적 관리로 기존의 딱딱한 도서관 이미지에서 탈피해, 친근하고 언제든 찾고 싶은 곳으로 변모하고 있다. 200석의 열람석과 함께 일반도서 2만6천442권, 아동도서 2만2천388권, 비도서 3천68권, 정기간행물 90종 등 총 5만1천988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남녀노소 구분없이 전 세대를 아우르는 배움의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지하1층, 지상3층 1천993㎡ 규모로 일반자료실,
[충북일보]'국내 첫 수장형 미술관'이라는 타이틀로 지역 미술계를 넘어 전국의 관심을 받은 국립현대미술관 청주관이 개관 한 달을 맞았다. 지난해 12월 27일 문을 연 청주관에는 4주간 2만5천여 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주말엔 전국 각지에서 하루 2천500여명이 몰리기도 했다. 23일 청주관에서 만난 관람객들은 대부분 만족하는 반응을 보였다. 출입제한구역이었던 수장고를 전시관 형태로 바꿔 미술 작품을 어떻게 관리하고 보존하는지 볼 수 있도록 했다는 이유에서다. 임윤선(42·세종시 아름동)씨는 "지난 주말 남편, 딸 아이와 함께 방문했다가 만족해서 오늘은 동네 친구랑 재방문 했다"면서 "이전에 서울에 살 땐 서울관이나 덕수궁관을 자주 찾았는데 청주관은 수장고 형태로 색다른 모습이다. 이제 가까운 청주관에서도 유명 작품을 볼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반면, 청주관에 대한 비판적인 여론도 나온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 미술계 관계자는 "청주관은 건립 계획 수립 당시 지역 확산 및 향유를 위한 시설을 표방해 기대를 모았다"면서 "그러나 현재의 청주관은 10개의 수장고 중 개방 수장고는 2개(전체 수장고 면적의 30%), 나머지는 보이는 수장고(30%)
[충북일보] 외국인이 바라보는 한국의 이미지는 대부분 온라인 매체와 방송, 신문에 의해 형성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 이미지를 높이거나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매체를 적절히 활용하는 노력이 요구된다. 문화체육관광부 해외문화홍보원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16개국 8천 명 대상 실시한 '2018년도 대한민국 국가이미지 조사' 결과를 223일 발표했다. 조사결과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해 가장 많이 접할 수 있는 분야는 한류, 기초예술 등 '현대문화(36.2%)'였다. 이어 '경제(18.1%)', '안보(17.8%)', '문화유산(10.7%)'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아시아와 미주는 '현대문화', 유럽과 아프리카는 '안보', 인도와 러시아는 '경제'에 대한 정보를 가장 많이 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나라에 대한 정보 습득 매체는 SNS, 인터넷 등 온라인 매체(46.6%), 방송(33.4%), 신문·잡지(9.5%) 순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대다수 국가가 주로 온라인 매체로 우리나라 정보를 접하는 반면, 일본(46.6%), 영국(44%), 독일(42.6%), 미국(40.2%)은 방송에 대한 의존도가 가장 높았
[충북일보=청주] 청주시한국공예관이 시민 참여형 교육프로그램인 '2019시민공예아카데미' 강사를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가죽공예 △규방공예 △도자공예 △미술 △한지공예 등 5개 분야 9개 강좌다. 모집 인원은 도자공예 2명과 나머지 분야 각 1명씩으로 모두 6명이다. 오는 29일까지 청주시한국공예관 홈페이지(http://www.koreacraft.org/) 공지사항에서 공모 양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뒤 관련 구비서류를 지참해 기간 내 방문하거나 우편으로 제출하면 된다. 최종 합격자는 서류 심사를 거쳐 오는 30일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 2002년 시작해 18년의 역사를 이어온 시민공예아카데미는 지역민과 소통하고 양질의 공예문화 예술교육 서비스를 제공해 공예도시 청주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된 한국공예관의 대표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오는 2월 28일 개강해 각 분야별로 25주차(주 1회) 교육이 운영될 예정이다. 프로그램 내용은 공예 전문 강사의 실기 중심 교육으로, 아름다우면서도 실생활에서도 유용한 '쓰임의 미학'이 담긴 생활 공예품 제작 기법을 배우게 된다(043-268-0255).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