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영동군 심천면 베루공원에 있는 '단홍정'이 새롭게 태어났다. '단홍정'은 지난 2000년 강구홍(92) 옹이 지어 심천면에 기증한 정자이다. 강 옹의 집안은 심천면 단전리에서 4대째(강천복-강구홍-강현모-강재현) 사과 농사를 짓는다. 우리나라 최초로 후지 사과를 재배한 농가이기도 하다. '단홍정'은 단전리의 '단'과 강 옹의 끝 이름인 '홍'을 합쳐 붙인 이름이다. 그동안의 세월을 말해주듯 색이 바랜 모습으로 남아 있었다. 심천면은 올해 2천200만 원을 들여 '단홍정' 보수에 나섰다. 빛바랜 기둥을 도색하고, 새롭게 전통 문양도 그려 넣었다. 또옹 이주선 심천면 농업경영인연합회장과 마을 주민은 정자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덕분에 초강천과 탁 트인 들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이 정자는 아름다운 옛 모습을 찾았다. 이희자 심천면장은 "심천면 주민에게 아름다운 쉼터를 되찾아주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단홍정'을 보수했다"라고 밝혔다. 영동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보은군은 오는 30일까지 '2024년 상반기 지방세 체납액 일제 정리'를 집중적으로 한다. 군에 따르면 5월 말 기준 지방세 체납자는 4천965명, 체납액은 27억2천800만 원이다. 이에 군은 안남호 부군수를 단장으로 한 체납액 일제 정리 특별징수반을 편성해 고액·상습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급여·예금·채권 압류, 압류재산 공매, 신용정보등록 등 강력한 체납액 징수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큰 비중을 차지하는 자동차 관련 체납액 징수를 위해 민원과 교통팀과 함께 강제로 번호판을 떼어 보관할 방침이다. 군은 체납자들의 자진 납부를 위해 체납고지서·안내문 일제 발송, 일제 정리 기간 홍보 현수막 게시, 이장 회의·마을 방송·전화·문자를 통한 독려 등 자진 납세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강대옥 군 재무과장은 "고액·상습 체납자에 대한 징수는 강화하고, 일시적 경제 위기를 겪는 생계형 체납자 등에 대해 분납 유도와 체납처분 유예를 통한 경제 회생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해 어려운 시기지만, 건전한 납세풍토 조성과 공평과세 실현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했다. 보은 / 김기준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는 지난 16일 소정면 홀몸노인 거주지를 방문해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은 KCC세종공장의 후원과 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 위원들의 재능기부로 이뤄졌다. 봉사자들은 홀몸노인이 살고 있는 집 도배, 조명교체와 함께 주변 환경을 정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소정면위원회는 해마다 주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도배, 장판교체 등을 지원하는 '사랑의 집수리' 봉사활동에 나서 2020년도부터 현재까지 20가구의 주거환경 개선을 도왔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교육청평생교육학습관은 '2024년 여름방학 프로그램'을 운영할 강사를 17~21일 모집한다. '여름방학 프로그램'은 방학기간 유아와 학생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운영된다. 지원희망 강사는 공고문을 참고해 담당자 전자 우편(psyche64@korea.kr)으로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평생교육학습관 누리집을 참고하거나 평생학습부 여름방학 프로그램 강사 모집 담당자(☏044-410-1422)에게 문의하면 지원자격 등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증평군이 작은도서관과 연계한 행복돌봄나눔터를 주말·공휴일까지 확대 운영하면서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현재 초롱이(휴먼시아 1단지 아파트), 미루나무숲(대광로제비앙 아파트), 꿈빛(대성베르힐 아파트), 군청사 행복돌봄나눔터 4개소에서 주말 운영을 하고 있다. 토리(천년나무 3단지 아파트)도 주말 운영을 준비 중이다. 증평형 행복돌봄나눔터는 아파트 내에 작은도서관과 연계해 돌봄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가정에서 가까운 곳에 언제든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다. 아이들의 출입이 자유롭고, 놀이 위주의 돌봄으로 아이와 학부모 모두 만족하며 현재 100여 명의 아동이 이용하고 있다. 지역특화형 모델로 여러 번 소개된 초롱이 행복돌봄나눔터는 같은 건물에 위치한 경로당의 어르신들이 일본어·한자 교육 및 돌봄 등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쳐 주목받고 있다. 마을 어르신들이 아이돌봄추진단에 가입하고 돌봄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해 행복돌봄나눔터에서 기꺼이 자신들의 재능 및 시간을 제공하고 있다. 아이에게는 친할머니, 할아버지와 같은 안정감을, 학부모에게는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전감, 어르신들에게는 성취감과 함께 무료한 시간을 아이들의 재롱을 보며 지
[충북일보] 진천군이 환경·사회·투명 경영(이하 ESG) 공시 발간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ESG 공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ESG 보고서'라고도 불리며, 기업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ESG 경영을 어느 정도의 수준으로 이행하고 있는지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진천군은 선제적으로 도입한 ESG 군정 경영의 성과와 과제를 객관적으로 진단해 ESG 도입을 고민하는 지방정부의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지자체 최초로 ESG 공시 보고서 발간을 추진하게 됐다. 군은 ESG 공시의 객관성 확보를 위해 △이중 중대성 평가 △GRI 스탠다드 △국제표준화기구(ISO) 26000 △제3자 인증 절차 등을 도입한다. 이중 중대성 평가란 환경·사회·지배구조 등 지속가능성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선별해 중요도에 따라 분류하는 작업을 말한다. 기업체가 받게 될 영향을 넘어 사회에 미치게 될 영향까지 입체적으로 고려하는 ESG 공시의 핵심 단계로 불린다. GRI 스탠다드는 글로벌 지속가능성 표준위원회가 고안한 지속가능성 보고 표준으로, 2023년 말 기준 ESG 공시를 발표한 상장기업 161개사 모두 GRI 스탠다드를 기준으로 작성된
[충북일보] 진천군의회(의장 장동현)가 322회 진천군의회 제1차 정례회를 열고 군정질문과 주요 추진상황을 점검한다. 의회는 17일부터 28일까지 1차 정례회를 열고 군정에 관한 질문, 2024년도 상반기 주요업무 추진상황보고 등 조례안 8건(의원발의 2건), 승인안 2건, 일반안건 7건을 포함해 총 17건의 안건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17일은 이재명 의원의 '진천군 지역 악취 문제 해결에 대한 제언' 5분 자유 발언과 '진천군 동물보호 조례안' 발의, 임정열 의원의 '진천군 필수농자재 지원 조례안' 발의를 통해 악취로 인한 주거환경권 침해 예방, 동물 생명존중 및 군민 정서 함양 이바지, 농업인 경영안정과 소득 향상 등 열정적인 의정 활동을 펼쳤다. 장동현 의장은 "이번 회기는 군민들의 바램과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는 군정에 관한질문, 예산집행 적정성과 향후 예산편성 합리화를 도모할 수 있는 2023회계연도 세입세출결산 승인 등 중요한 안건 심의가 있다"며 "집행부의 협력과 심도있는 심의로 진천군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진천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세종시 소정면과 ㈜썬텐드가 17일 빈터에 정원을 조성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소정면은 '정원 속의 도시 세종' 조성에 발맞춰 기업과 손잡고 방치되고 있는 빈터를 정비한 뒤 정원을 만들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이 협약을 맺었다. 협약내용은 △빈터정원 조성·관리, 주변 환경정비 △정원 속의 도시 세종 건설 적극 협력 등이다. ㈜썬텐트는 소정면 대곡리에 위치한 천막시공 업체로 사업장 주변 빈터에 방치된 쓰레기를 정리한 뒤 영산홍을 심어 정원으로 조성하고 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세종시가 세종 고향사랑기부제 참여 활성화를 위해 다음달 31일까지 '소중한 사람과 커피 한잔'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10만 원 이상 고향사랑기부제 참여자 200명에게 선착순으로 모바일 커피 쿠폰 1만원권을 지급하는 행사다. 쿠폰은 예산 소진 때까지 매주 수요일에 발송된다. 응모방법은 오는 7월 31일까지 고향사랑이(e)음 누리집이나 전국 농협에서 세종시에 기부하면 자동으로 등록된다. 강준식 시민소통과장은 "무더위에 소중한 분과 아이스커피 한잔 여유를 즐기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올 상반기 세종 고향사랑기부제에 보내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충북일보] 단양군이 마늘 수확 철을 맞아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김문근 단양군수는 지난 14일 경제과와 가곡면 직원들과 함께 일손 이음 봉사활동 현장에 참여해 마을 수확에 손을 보탰다. 이날 현장에는 군 자원봉사종합센터장을 비롯해 단양 노인복지관, 장애인복지관 직원 40여 명이 함께 구슬땀을 흘렸다. 지원 농가는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곡면 대대리 소재 마늘 농가였다. 농가주는 "부상으로 직접 마늘을 수확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는데 돈을 주고도 인력을 구할 수 없었다"며 "일손 이음 지원사업으로 나오신 군 직원과 각 기관단체 봉사자분 덕분에 적기에 마늘을 수확할 수 있게 돼 너무도 고마운 마음"이라고 말했다. 김 군수는 "단양 마늘은 그 이름만으로도 더 이상의 설명이 필요 없는 단양군의 대표적인 고품질 작물"이라며 "전 군민이 마음을 모아 인력난으로 마늘의 적기 수확을 놓치는 경우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참여해 준 군 자원봉사종합센터와 기관단체에도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군은 지난 5일부터 '단양 마늘 수확 철 일손 돕기 집중계획'을 수립해 일손이 부족한 고령, 영세농 등 취약계층 농가를 대상으로 일손 돕기
[충북일보] 마실파크골프 창원목장원점에서 열린 지난 15일 열린 일간스포츠배 전국 마실스크린 파크골프대회에서 제천지역 참가자들이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총 3천600만원의 시상품과 경품으로 대회전부터 주목을 받은 이 대회는 최종 1위를 한 남녀 각각 1명에게는 상금 300만원과 트로피가 주어졌으며 준우승 남녀 각각 1명에게는 상금 100만원과 트로피, 3등 남녀 각각 1명이 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제천시는 지역 예선을 통과한 선수 11명이 참가해 여자부 1등을 비롯해 3등과 남자부 6등, 장타 부문 우승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대회를 주최한 마실파크골프의 강상민 대표는 "앞으로도 액티브 시니어들의 대표 파크골프대회로 일간스포츠배 마실스크린 파크골프대회를 주최하겠다"며 참가하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번 파크골프 대회를 통해 제천지역의 노년층 생활체육 활성화와 파크골프 저변확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제천 포레스트 리솜이 자연을 접하기 힘든 도시 아이들이 진짜 흙과 놀며 자연식생을 알아가는 전문 키즈 교육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지난 15일 오픈한 '고마워토토'는 국내 최초 흙을 이용한 체험 교육기관으로 벌써 예약 경쟁이 뜨겁다. 포레스트 리솜 리조트는 원시림 속에 자리하고 있어 철마다 변하는 자연에너지를 누릴 수 있는 곳으로 실내에서 계절과 관계없이 쾌적하게 흙과 놀이할 수 있는 '고마워 토토'의 생태교육이 어우러져 자연 체험이 더욱 풍부해졌다. 이곳에서는 흙 놀이를 통해 직접 수확한 재료로 아이들이 직접 요리를 만든다. 고마워 토토는 건강한 두뇌의 기초를 만드는 것을 교육 기조로 삼고 있으며 4세부터 10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두뇌, 감성, 감정, 식습관의 불균형을 효과적으로 잡아주는 교육을 지향한다. 디지털 영상에 빠지기 쉬운 아이들에게 아날로그식 감성을 전달해 정서적 안정과 균형 있는 성장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른 지역과 다르게 포레스트 리솜은 아이들이 체험하는 동안 부모들은 리조트에서 더욱 여유롭게 휴식을 즐길 수 있기를 바라는 이유에서 평일 90분(주말은 80분)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이 프로그램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