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옥천에 있는 세계적 선사문화 유물을 재조명해 보존대책을 세워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국선사문화연구원 이융조 이사장과 우종윤 원장 등은 지난 16일 옥천군을 방문해 김재종 군수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이 이사장 등은 옥천은 선사문화의 보고라고 전제한 뒤 "선돌 등이 국내에서 가장 많이 분포돼 있는 곳으로 200여개가 넘는다"며 "면밀히 분석하면 비밀이 풀어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그는 "안터1호 선돌이나 남곡1호, 동정마을 선돌 등은 세계 어디에도 학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옥천이 유일해 옥천은 선사문화의 발생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문화적 가치와 정체성 확립을 위해 자치단체가 나서 재조명할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 이사장이 강조하는 옥천의 선사문화 유물 중 옥천의 남곡리 1호와 동정마을 '농경기념선돌' 일명 줄무늬선돌 등은 지금까지 전 세계에 보고된 적이 없는 '논밭고랑'을 나타내는 '농업기념선돌'로 확인되고 있다. 신용하 서울대명예교수의 '한국민족의 기원과 형성연구'에서 남곡리 선돌은 크기가 높이 165cm, 밑변 가로 52×세로 25cm로 위의 왼쪽 끝을 뾰족하게 높이고 오른쪽을 낮게 만들어
[충북일보] 국가무형문화재 낙화장 공개행사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보은전통공예체험학교에서 진행된다. 보은군에 따르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은 국가무형문화재 보전과 진흥을 위해 한국문화재재단 지원을 받아 전국에서 유일하게 국가무형문화재(136호)로 인정받은 김영조 장인의 낙화를 소개하고 시연하는 행사를 마련했다. 낙화(烙畵)는 불에 달군 인두로 종이나 섬유, 나무, 가죽 등의 표면을 지져 산수화, 화조화 등 그림이나 문양을 표현하는 한국 전통 예술이다. 이러한 기능을 가진 장인을 '낙화장'이라 부른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라 부득이하게 전시와 시연 위주로 진행되며, 관람객 역시 최소 인원만 입장시킬 예정이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관광과 문화재팀(043-540-3406)에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보은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전국단재서예대전에서 해서부문 박문규씨가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주문화원과 한국서예협회 청주지부는 지난 10일까지 '23회 전국단재서예대전' 출품 작품을 접수해 16일 심사 결과를 발표했다. 심사 결과, 해서부문 박문규씨가 대상을 차지했다. 우수상 수상자로는 △한글부문 이범자씨 △전서부문 윤신영씨 △행·초서부문 박철호씨 △문인화부문 유봉녀씨가 각각 선정됐다. 입상작은 오는 4월 21일부터 25일까지 청주예술의전당 대전시실과 소전시실에서 전시된다. 이 기간 초대작가전도 열린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이 29년간 사용해 온 박물관 명칭을 변경하는 작업에 착수했다. 16일 청주시에 따르면 오는 22일부터 4월 23일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새 명칭을 공모한다. 청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인당 1명칭 신청을 원칙으로 한다. 시는 시민의견 수렴을 시작으로 관련 분야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전문성·대중성을 갖춰 최종심사 전까지 시민투표, 박물관운영위원회, 공청회 등의 절차를 거쳐 10월 중 최종 명칭을 결정할 계획이다. 최종 선정 절차에서 순위에 따라 100만 원부터 30만 원까지 포상금도 지급한다. 1992년 개관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은 문화유산 직지를 200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시켰고, 2007년 직지문화특구로 지정돼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현재 직지문화특구에는 인쇄 관련 체험을 할 수 있는 근현대인쇄전시관과 금속활자전수교육관 등의 시설이 들어서 있다. 건립 중인 유네스코 국제기록유산센터가 들어서면 명실상부한 기록인쇄문화 중심지로 거듭날 예정이다. 시는 운천동 도시재생뉴딜사업과 연계해 이 일대를 차 없는 거리로 조성한다. 아울러 대체도로 개설, 구루물 아지트 조성사업, 디지털 헤리티지 체
[충북일보] 충북교육도서관이 연중 365일 24시간 도서를 대출·반납할 수 있는 '에듀스마트도서관'을 설치해 16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에듀스마트도서관'은 도서대출·반납과 예약도서 대출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기로 이용자들의 접근이 편리하도록 도서관 1층에 마련됐다. 교육도서관에 따르면 도교육청 소속 도서관 정회원은 누구나 1인 최대 3권까지 대출일 포함 15일간 대출할 수 있다. 이 스마트도서관은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대비한 언택트(untact) 대출반납 서비스로 학생, 학부모, 교직원의 독서 활성화를 위해 설치됐다. 이 도서관에는 교과연계도서, 신간·베스트셀러도서 등 180여 권이 비치돼 있다. 교육도서관은 운영시간이 끝난 후에도 자료실에 비치된 도서를 홈페이지 또는 모바일 앱을 통해 예약하면 대출하는 스마트도서관 야간대출예약서비스도 운영한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충북일보] 친숙한 문화공간인 충주시립도서관에서 시민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 충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활력을 제공해줄 다채로운 도서관 신규서비스를 도입해 매달 주제와 특색을 살린 전시를 진행한다. 시립도선관은 홈페이지를 통해 도서관 이용자들의 고민을 신청받아 도움이 될 책을 처방하는 '사서의 심리 책처방' 서비스를 시행한다. '사서의 심리 책 처방' 서비스는 코로나19에 따른 소외감, 불안뿐 아니라 일상 속 다양한 고민에 대해 책처방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달 테마를 정해 추천 도서를 제공하는 '북큐레이션'을 운영해 시민에게 도서 선택의 길잡이는 물론 책 읽는 즐거움을 높여줄 예정이다. 3월 북큐레이션 주제는 '방구석 여행'이다 도서관 안에서는 책 정보를 알 수 없도록 포장된 도서를 비치해 책과의 색다른 만남을 주선하는 '블라인드 북' 서비스를 제공한다. 자료실에는 '테마도서 전용서가'를 설치해 사서 추천 도서를 분기별로 전시한다. 이외에도 자가대출반납기 영수증을 응모하면 매달 추첨을 통해 대출 권수를 2배로 늘려주는 '행운의 대출반납증' 이벤트도 운영한다. 시립도서관은 코로나19 방역지침
[충북일보] 충주중원문화재단은 충북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토요일을 활용해 가족, 친구가 소통하면서 즐길 수 있는 창의적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동, 청소년 및 가족들이 참여가능하다. 재단은 그동안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에서 주최하는 다양한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예술교육 프로그램은 물론, 여러 장르의 공연 기획으로 사업에 참여한 시민들과 청소년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어 꾸준한 사업 유지 요청을 받아왔다. 이번 '꿈다락 토요문화학교'는 '예술 속으로'라는 사업명으로 주말 여가 시간을 활용해 청소년 연극, 뮤지컬, 예술 관람예절, 공연 관람 교육 등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문화예술관련 교육 사업이 유지되기를 바라는 만큼 다양한 방법으로 예산을 확보해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충주 / 윤호노기자
[충북일보]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 부설 한국예술영재교육원 세종캠퍼스가 세종과 충청(대전,충남·북)지역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오는 6월부터 내년 1월까지 예술 분야 교육 과정을 개설한다. 이에 따라 교육생 97명(일반 전형 75, 사회적 배려 대상자 22)을 각각 모집한다. 오는 4월 12~15일 진학어플라이 홈페이지(www.jinhakapply.com)를 통해 지원서를 접수하는 일반전형의 분야 별 선발 인원은 △음악 31명 △무용 15명 △전통예술 19명 △융합 10명이다. 작년과 비교할 때 음악 분야 모집 인원이 15명 늘어난 반면 융합 분야는 5명 줄었다. 1∼3급 중증 장애인·기초생활수급권자 등을 정원 외로 뽑는 사회적 배려대상자는 3월 29~31일 우체국 등기우편으로 지원서를 접수한다. 주소는 '한국예술영재교육원(서울시 종로구 창경궁로 215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영재교육원 2층 201-1호)'이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2차 실기 심사가 대면(對面)이 아닌 '동영상 실기 심사' 방식으로 바뀐다. 교육 장소는 세종시 어진동 박연문화관과 한솔동 복합커뮤니티센터다. 더 자세한 내용은
어려서는 습지에 흐드러진 미나리꽝을 쉽게 볼 수 있었다. 사실 어둑어둑한 습지에서 자란 미나리는 고급스러운 채소와 거리가 멀었다. 또 씁쓸한 맛과 특유의 짙은 향 때문에 젓가락으로 건져냈던 야채. 아마 어린아이 입맛을 사로잡기엔 미나리 향이 너무 강했던 것 같다. 미나리가 좋아진 건 40대 이후로 기억된다 씁쓸한 맛과 특유의 향이 어느 정도의 인생을 경험한 내 삶의 여정과 비슷해서 일까. 미나리는 다른 야채와 달라서 어느 재료와 섞여도 자신의 식감과 향기를 포기하지 않는다. TV와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는 영화 미나리가 궁금해졌다. 영화에 대한 세계적인 평판과 주연배우들이 한국인이라는 자부심 때문이었을까. 아무래도 이 영화는 영화관에서 봐야 할 것 같았다. 그리고 저예산이지만 훌륭한 결과물을 만들어 낸 영화인들에 대해 최소한의 예의를 갖추고 싶었다. 3월 3일 개봉 일에 맞춰서 집 근처 영화관에 갔다. 관객이 어느 정도는 있으리라고 기대했는데 예상과 달리 관객은 다섯 명 정도. 넓은 영화관이 썰렁해서 마음이 씁쓸했다. 잔잔한 음악(rain song)으로 시작하는 영화 '미나리'는 렘브란트의 초상화에서
[충북일보] 충북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기념연주회 준비가 한창이다.군군에 따르면 오는 5월 18일이면 난계국악단이 창단 30주년을 맞는다. 군은 복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5월 26일 창단 30주년 기념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다만 코로나19가 변수이긴 하지만 일정대로 할지 여부는 지금으로써는 유동적이다. 이번 30주년 창단 기념연주회 계획을 보면 객원지휘자로 이건석 단국대 교수가 맡고 국악단원 및 협연자 등 모두 80명으로 연주단을 구성할 예정이다. 공연은 1, 2부로 나누어 순수공연음악으로 준비하고 있는데 1부 협연자는 박영기·조희라 관악합주, 민의식(명예예술감독) 교수외 8명의 현악합주, 조광희 악장외 14명 민속기악합주가 2부는 김종찬·김진경·양정혜 협주곡과 전우실 관현악 등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30주년을 맞아 작곡가에게 특별히 위촉한 3곡도 완성단계에 있으며 이날 선보일 계획이다. 그러나 창단 당시 지휘를 맡았던 지휘자나 단원들의 초청공연이 이루어지지 않는 점은 아쉬움이 남는다. 1991년 5월 18일 당시 30여명으로 창단한 국악단은 군단위에서 영동군립 난계국악단이 전국에서 처음이었다. 정기연주회와 상설연
[충북일보] 청주시가 오는 4월 23일까지 2021청주문화재야행 관련 시민 아이디어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는 주민등록상 청주시민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오는 4월 말 심사를 거쳐 5월 초 최종 선정된 아이디어를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아이디어 공모는 체험, 공연, 전시, 문화예술교육 등 4개 분야로 나눠 접수한다.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온·오프라인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병합형(하이브리드) 프로그램을 발굴해 시민들과 시간·장소 등 구애없이 양방향 소통을 꾀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은 우편 또는 전자우편(cheongjunight@gmail.com)으로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주문화재야행 홈페이지(http://cjculturenight.org)와 청주시청 홈페이지(https://www.cheongju.go.kr) 고시공고에서 확인할 수 있다. 올해로 6번째를 맞이하는 2021청주문화재야행은 오는 8월 20~21일 이틀간 중앙공원~철당간~청녕각~성안길~북문로~청소년광장~옛청주역사전시관으로 이어지는 원도심에서 개최된다.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옥천군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21년 방방곡곡 문화공감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지난해보다 57%증가한 1억2천만 원을 확보했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는 지난달 18일까지 전국의 문화예술회관에서 사업신청을 받아 공연장 시설현황, 소외계층 초청계획, 공연 활동계획, 사업인지도 상승 계획 등을 심사했다. 옥천군은 지난해 코로나19 상황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한 온라인 공연과 관객들을 위해 제작한 방역 홍보물 그리고 기능보강사업으로 개선된 공연장 시설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의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은 서울을 제외한 지역문예회관에서 질 높은 문화공연을 개최할 수 있도록 경비를 지원해, 지역 문예회관의 기획역량강화를 통해 지역문화예술 수준 제고 및 문예회관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만들어진 사업이다. 이번 공모의 선정으로 옥천군은 애니메이션 with 오페라 헨젤과 그레텔, 음악으로 그리는 7가지 반고흐 별이 빛나는 밤에, K-POP Drama 클래식, 춤추는 미술관 등 4개의 공연을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일정 잡아 군민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황수섭 문화관광과장은 "작
[충북일보] 올해 11월 14일 치러지는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늠자가 될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 국어, 수학, 영어는 상위권 변별력이 없는 시험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1일 종로학원은 지난달 4일 실시된 9월 모의평가 채점 결과를 분석한 결과를 발표하며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최상위권 변별력이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출제됐다"며 "수험생들이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난이도를 조절하는 것은 매우 위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통상 만점)은 136점으로 2022학년도 통합 수능 도입 이후 가장 쉽게 출제됐다. 지난해 실시된 2024학년도 9월 모의평가에서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은 144점으로 가장 최저치였으며 수능은 2023학년도 145점이 최저치였다. 표준점수는 수험생 전체의 평균에 대비해 해당 수험생의 상대적 위치나 성취 수준을 보여 주는 점수를 말한다. 시험이 어려워 평균이 떨어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올라가고 시험이 쉬워 평균이 올라가면 표준점수 최고점은 내려간다. 통상 표준점수 최고점이 140점대 이상이면 어려운 시험으로 통한다. 수학 표준점수 최고점인 136점 동점자는 136명,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