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기업 (사)예술나눔 안진상(사진) 이사장이 한국연극협회가 주최하는 '2014 대한민국 연극대상 자랑스러운 연극인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안 이사장은 지난 22일 서울 대학로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열린 대한민국 연극대상 시상식에서 지역 연극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이 상을 수상하게 됐다.그는 중국에서 발견된 청주아리랑에 얽힌 이야기를 오케스트라와 연희단, 무용수, 연기자가 함께 어우러지는 웅장한 음악극으로 연출해 지역 연극발전에 기여했다.안 이사장은 "다양한 예술 장르를 접목해 연극의 고정관념을 없애는 작품으로 연극인들의 입지를 넓혀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인간은 무엇이든지 할 수 있는 동물이다. 나는 이 사실을 숱하게 체험했다. 엄청난 사랑, 또는 엄청난 학살, 인간은 이를 선택할 수 있는 동물이다. -앤더슨 쿠퍼 中쿠퍼는 세계의 재난 현장에서 뛰는 CNN의 간판 앵커이다. 내일은 성탄절, 테러와 인질극 등으로 어지러운 이때 한 사람의 작은 사랑이 실천된다면 곧 엄청난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성호(58·옻칠 작가) 명장이 국내 최대 규모의 한옥호텔에서 옻칠기법으로 건축미를 장식한다.김 명장은 외국 관광객들에게 한국 고유의 문화를 전달할 기법을 고심하던 시공사 측의 제의로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중인 한옥호텔과 한옥마을 건축물에 옻칠을 맡게 됐다.대한민국 명장(칠장)이자 충북도무형문화재 27호(칠장)인 그는 청주시 청원구 정북동에서 해봉옻칠공방을 운영하고 있다.그는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5개월째 송도에서 작업 중이며 내년 초 웅장하고 화려한 한옥의 건축미를 선보일 예정이다.단청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칠 부분이 벗겨지는 등 관리상 문제가 발생하지만 옻칠은 천년이 지나도 변색되지 않을 뿐 아니라 시간이 지날수록 건축의 품격을 높여주는 특징이 있다. 송도국제도시 내 한옥마을은 2만8천㎡ 규모의 부지에 온돌방 형태의 한옥호텔 30실, 연회용 영빈관, 전통문화체험관, 저잣거리 등으로 조성된다./ 김수미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시상하는 '2014년 제3회 현대충청 신진예술인'에 박보미(여·30·작가·전시 부문), 이정진(33·현대무용가·공연영상 부문)씨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22일 현대백화점그룹에 따르면 올해 신진예술인 공모(문학, 전시, 공연·영상 4개 부문)에 모두 28명(팀)이 접수했으며 1, 2차 심사를 거쳐 전시, 공연·영상 부문에서 각각 1명씩을 최종 선정했다. 문학 부문은 수상자가 없다.전시 부문 수상자 박씨는 청주(옛 청원) 출신 예술가구 작가로, 지나간 시간과 추억에 대한 기억을 상징하는 '잔상 가구'를 디자인했다.서울과학기술대학교에서 금속 공예 디자인을 전공했고, 현재 홍익대학교 산업미술대학원에서 가구 디자인 석사 과정에 있다.수상 내역으로는 2013년 제8회 청주국제공예공모전에서 동상을 수상했고 독일, 파리, 밀라노 등에서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쳐왔다. 전시 부문 심사위원 윤형재 아트앤뮤지엄(서양화가) 대표는 "박 작가는 단순한 공예 작품을 뛰어넘어 사물과 공간의 새로운 해석을 통한 설치 작품으로서의 가능성을 엿볼 수 있게 했다"며 "앞으로 글로벌 작가로의 무한한 발전이 기대된다"고 밝혔다.공연·영상 부문 이씨는 충남 예산 출신 현대 무용가로
땀을 뻘뻘 흘리며 산마루에 올라서서 산 아래를 바라보면 어떤 큰 문제든지 내가 품을 수 있을 만큼 작아졌다. -인요한 中산을 오르는 것은 감히 산을 정복하기 위해서가 아니다. 나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서이며 높이 올라서 오히려 낮아지는 법을 배우기 위해서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지난 19일 본회의에서 확정한 내년도 3억 오페라 공연제작비를 두고 왈가왈부. 청주시립예술단에서 처음 국립오페라단과 연계공연을 추진하다 시의회에서 전액 삭감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자, 서둘러 지역오페라단과 함께하는 수정안을 제시해 겨우 통과했다는 후문. 이에 지역오페라단 관계자는 "예산만 지원되면 지역오페라단도 충분히 수준 높은 오페라공연을 청주시민들에게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며 "기회가 주어지면 상생(相生)해 멋진 오페라공연을 만들겠다"며 한껏 기대하는 모습.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문화산업단지 입주기업 근로자 80여명이 문화재생사업 시범프로그램에 참가해 쌓은 실력을 뽐내는 작품 전시회와 발표회를 갖는다.청주문화산업진흥재단은 23일 오후 5시 입주기업 근로자 모두가 함께 나누는 2014 청주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 시범프로그램 결과발표회를 연다.지난 8월부터 5개월 동안 진행된 시범프로그램은 기타, 색소폰, 드럼 등 '음악', 사진, 캘리그라피 등 '시각', 요가, 요리 '생활'분야 등 7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서 진행돼 왔다.전시는 오는 30일까지 문화산업단지 1층 전시장에서 사진, 캘리그라피 분야의 작품 전시회가 열리며 요리 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들이 마련하는 '다이닝 3분 토크'와 기타, 색소폰, 드럼 프로그램 수강생의 연주, 요가 강사의 오피스 요가 등에서 발표회를 갖는다.앞서 재단은 지난 8월부터 '2014청주문화산업단지 문화재생사업'을 통해 활동이 정지된 동부창고 34동을 지역 창의문화가 살아있는 커뮤니티 플랫폼으로 조성하기 위해 이달까지 모두 7개 시범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김수미기자
시장은 다른 어떤 곳보다 생의 에너지가 넘치는 공간이다. 광장이 비어진 공간으로 생각을 공유하는 곳이라면, 시장은 채워진 공간으로 서로의 소유를 교환하는 곳이다. -전연재 中외국인들이 '한국은 참 역동적이다'라고 말하는 이유는 우리나라가 광장보다 시장이 더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이 아닐까. 이제는 시장의 에너지 못지않게 광장에서의 생각의 공유도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덴마크 작가 루드비그 홀베르 남작은 "악마를 경계할 수는 있으나, 인간을 경계하기는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로저 에커치 中 끊이지 않는 잔혹한 범죄와 때로 가해자들의 연령대가 터무니없이 어린 것을 보면 과연 인간 존재의 본성을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다만 선량하고 따스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는 것으로 위안을 삼을 뿐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신미술관이 소외계층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돕는 자리를 마련했다. 오는 20일 오후2시부터 4시까지 다문화, 한부모, 차상위계층 가정 등 지역 소외계층을 초청해 문화나눔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우리 가족만의 크리스마스 장식 작품 만들기'와 '후원 물품 나누기', '성탄 축하 파티' 등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문화나눔행사에 청주소아청소년병원, SK케미칼, 한미약품, ZEN한국, 청주서원성결교회, SPECIAL House(카페)가 후원에 동참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그들은 나폴레옹이 가장 드문 용기라고 말했던 '새벽 3시의 용기'를 가지고 있다. -헨리 데이빗 소로우 中추위가 매서울수록 새벽에 신문과 우유 배달 등 바깥 활동을 하는 분들께 경외감이 든다. 특히 매일 새벽 3시면 일어나 어김없이 새벽기도를 나서시는 어머니가 늘 안전하시기를 빈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예술의전당 주차장 유료화가 내년 1월부터 본격 시행된다.청주시는 지난 10월1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쳐 내년 1월2일부터 주차요금을 징수한다.유료 주차장 운영시간은 평일 기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기본 30분까지는 무료다. 방문 민원인이나 시설 이용자는 확인을 거쳐 최대 3시간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또 각종 공연이나 체육경기 관람자는 관람 시간에 따라 시작 2시간 전부터 종료 1시간 후까지 주차 요금이 면제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모든 주차 공간이 무료로 개방된다.이외에도 주차장 유료 구역은 서원구청, 야구장,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등이 있다.인근 체육관 광장과 종합경기장 정문은 원거리 직장인(카풀, 직장·학교버스), 등산동호인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무료 구역으로 운영된다.청주시 관계자는 "시설 이용자와 방문민원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지난 10월부터 시범 운영해 왔다"며 "내년 1월부터 유료화가 진행되는 만큼 남은기간 동안 홍보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