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청양의 새해가 밝았지만, 도립교향악단의 홈페이지는 아직도 지난 해 여름, 7월에 머물러 있다. 오는 16일 처음 열리는 '2015 신년음악회'에 대한 정보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다. 공지사항에는 '2014년 6월20일 청주시민회관에서 10회 정기연주회가 열린다'는 철지난 1건의 안내문구만 쓸쓸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홈페이지의 기록대로라면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연주 실적은 1년에 단 1회인 셈이다. 그리고 교향악단 소개코너의 2015년 1월 공연일정에는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라고 표시되어 있다. 도민들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자유게시판에는 김민정씨가 지난 해 12월22일 "2014년 연주자 모집을 안 하나요·"라는 질문을 던졌지만, '접수 중'이라는 표시만 깜빡일 뿐, 그 어떤 답 글도 없었다. 작성자 김씨는 "공지가 안 올라 온 건가요· 관리가 안 되는 것 같아 보이는데요, ㅠㅠ"라고 서운한 표시를 남겼다. 이에 충북도 관계자는 "연말 행사와 새해가 겹치다 보니 관리가 소홀했다" 라며 "빠른 시일 내에 업데이트 하겠다"는 말만 되풀이했다. 외부에서 충북도립교향악단에 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제일 먼저 접근하는 곳이 홈페이지다. 오늘날 인터
유일한 미통합 단체로 남은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이 통합을 이룰지 주목된다. 단체 통합을 놓고 이견을 보이던 청주문화원과 청원문화원과 대화에 나섰다. 청주시에 따르면 류귀현 청주문화원장과 송정화 청원문화원장은 오는 13일 윤재길 부시장 주선으로 시청에서 만난다. 문화원은 청주·청원 행정통합에 따라 자율통합 대상인 45개 민간단체 중 유일하게 통합을 하지 못한 단체로 남았었다. 단체 통합을 이루지 못하면 페널티를 부여한다는 청주시상생발전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보조금을 비롯한 사무실 무사 사용 등 각종 지원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두 문화원은 애초에 단체 통합에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청주문화원은 페널티 적용이 구체화된 지난해 9월 태도를 바꿔 이사회를 열고 청원문화원과의 통합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 통합추진위원회까지 구성했다. 청원문화원은 통합 창원시는 기존 마산문화원과 진해문화원, 창원문화원 등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점, 도시·농촌 중심의 문화원을 복수로 운영하는 것이 효율적인 점, 문화원이 일반사회단체와 다른 법적 기구인 점을 들어 통합 반대를 고수했다. 통합에 가능성을 열어둔 청주문화원과 달리 청원문화원은 통합에 반대하면서 지난해 말을 끝으로 청주시문화
문화가 꽃을 피우던 시절에는 노년에 대한 확실한 존경심이 있었는데 요즘에는 젊음에 대한 존경심이 요구되고 있다. -헤르만 헤세 中 시대를 선도하는 것은 젊음의 역동적 에너지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그것은 축적되어온 연륜과 지혜의 토양 위에서 더욱 원활히 가동되며, 더 풍요롭게 융성될 수 있는 것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예총이 지난 한 해 동안 청주지역 예술현장과 예술인들의 활동을 담은 소식지 '청주예술' 16호를 펴냈다.이번 호에는 문화예술논단, 청주·청원예총 통합 협회의 발전 방향을 다룬 '통합 협회장에게 듣는다'와 청주예술상을 받은 이쾌동(미술)씨와 안진상(연극)씨의 인터뷰가 실렸다.이어 '예술로 함께'와 '2014 청주직지축제'를 기획 특집으로 다뤘다.해외예술로는 지난해 12월 중국 진황도시와의 한·중 교류, 국내 문화예술 탐방은 청주예총 문화탐방지인 천년의 왕국 경주를 소개했다.이외에도 4명의 미술작가와 3명의 사진작가의 작품을 화보로 싣고 5편의 수필, 시, 칼럼, 단편소설 등도 수록됐다./ 김수미기자
어느 누구도 과거로 돌아가서 새롭게 시작할 순 없지만, 지금부터 시작하여 새로운 결말을 맺을 순 있다. -김기 中 해가 바뀐 지 어느새 7일이다. 그 어떤 출발도 늦었다고 할 수 없다. 마음을 다잡고 힘차게 시작할 때가 가장 빠른 때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미국교육은 '네 안에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궁금해 한다면, 한국교육은 '네 안에 무엇을 넣어야 할 것인가?'를 고민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박웅현 中 ˙한국 유학생들의 가장 큰 어려움이 창의성 문제라고 한다. 이제부터라도 교실에서 수업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말'이 많아져야 한다. 강의식, 주입식 교육은 글로벌한 인재를 키울 수 없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세종 100리 마을문화가꾸기사업 프로젝트팀인 만사형통이 운보의집 일대에 조성중인 '형동리 행복버스'에 시민들의 도서기증 참여를 호소.만사형통 관계자는 "공공미술가들이 폐차를 재생시켜 만든 휴식공간으로 도서 1천권 비치를 목표로 기증운동을 벌였으나 아직 절반 가까이 비어있는 상황"이라며 "다음 달 개관을 앞두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부탁한다"고 강조.또 다른 관계자는 "기증도서 중 일부는 버리는 책을 보내는 경우가 있다"며 "나와 내 자녀가 볼 책이라는 마음가짐으로 기증해 주셨으면 한다"고 당부./ 김수미기자
근사한 기후, 풍부하지만 혹독하지는 않은 강우량, 기름진 농토, 내란과 도적질이 일어나기 힘든 훌륭한 교육, 한국인은 길이 행복하고 번영할 민족임에 틀림없다. -이사벨라 버드 비솝 中 19세기 말, 영국의 지리학자 이사벨라 여사는 당시 암울한 나라의 시대 상황에서도 우리의 미래를 이렇게 예언했다. 어렵고 힘들다 해도 벅찬 자부심으로 새 날의 포부를 가질 일이다. / 윤기윤기자 jawoon62@naver.com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일 재단 직지룸에서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시무식에서는 김미라 문화예술부장, 부찬희 문화산업부장 등 신임부장 2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또 개인과 재단의 소망을 적은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윤회 악수'를 통해 서로의 소망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호일 사무총장은 "재단은 앞으로 '지역중심, 시민중심, 문화중심' 이란 슬로건 아래 청주의 문화예술과 산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미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은 지난 2일 재단 직지룸에서 시무식을 갖고 희망찬 새해를 다짐했다.시무식에서는 김미라 문화예술부장, 부찬희 문화산업부장 등 신임부장 2명에 대한 임용장 수여도 함께 진행됐다.또 개인과 재단의 소망을 적은 '소망 종이비행기' 날리기와 '윤회 악수'를 통해 서로의 소망을 기원하고 덕담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김호일 사무총장은 "재단은 앞으로 '지역중심, 시민중심, 문화중심' 이란 슬로건 아래 청주의 문화예술과 산업을 책임진다는 각오로 모든 직원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수미기자
새해에는 오페라의 불모지 청주에서 아름다운 아리아가 한껏 울려 퍼질 전망이다. 2015년 오페라 공연제작지원비 3억이 19일 본회의에서 확정됐다. 창단 20주년을 맞이하는 청주시립예술단이 특별히 제작하는 오페라인 까닭에 시민들의 관심은 그 어느 때보다 크다. 추진하는 과정에서 잡음도 있었다. 청주시에서 지역 오페라단은 배재한 채, 서울 국립오페라단을 통해 오페라 무대를 꾸미려고 했다는 주장이 제기됐기 때문이다. 청주의 민간오페라단 관계자는 "청주시 예산으로 타지의 오페라단을 초청해 공연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며 "3억원 정도의 제작비면 청주의 민간오페라단도 국립오페라단 이상의 수준 높은 공연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청주시 관계자는 "이번에 확정된 3억 원은 보조금이 아니라, 청주시 공연제작비다. 민간오페라단에 일률적으로 배분하는 차원이 아니다" 라며 "청주시민들을 위한 수준 높은 오페라공연을 올리기 위해 어떤 방법이 최선인지 고민해야 한다. 내년 1월에 오페라추진위원회를 구성해 가장 효율적인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2개의 민간오페라단 '라포르짜오페라단'과 '청주예술오페라단'은 1년에 청주시에서 1천5백만 원, 충북도에서 3천
"청주시에 속한 오창과학산업단지의 목령산은 북쪽에서 북서쪽으로 병풍을 둘러친 듯 힘이 있다. 과거 청주는 주산인 우암산과 안산에 해당하는 부모산 그리고 팔봉산 등은 튼튼하나 좌청룡과 우백호가 받쳐주지 못하는 도시였다. 하지만 청주시는 청원군과 통합이 되면서 북쪽의 오창 목령산이 우백호로, 남쪽 시루봉과 문의면 양성산이 좌청룡으로 모습을 갖췄다. 물고기가 물을 만난 형국이다." 현재 우리나라 3대 역학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충북 출신 김동완(53)동국대 교수는 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을 욱일승천(旭日昇天)의 기세로 보고 있다. 특히"통합청주시청사와 4개의 구청사가 제대로 자리를 잡는다면 한국의 중심축으로 우뚝 서게 될 것"이라고 단언했다.◇청주는 목마른 용이 물을 마시는 형국인'갈용음수형국(渴龍飮水形局)' 청주란 명칭은 고려시대인 태조2년(940)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후, 성종 2년(983) 전국에 12목을 두었고 청주에도 목을 설치하였다. 하지만 다시 성종14년 12목을 폐지하고 12도 12절도사로 개편해 중원도에 속했다. 조선시대 태조4년(1395)에 청주는 충청도로 개칭됐다. 고종33년(1896) 전국을 13도로 개편, 청주군(26개면)은 충청북도에 속하게
[충북일보] 제천어린이합창단이 지난 2일 열린 2024 제천 한방바이오박람회 개막식 메인 공연 팀으로 나서 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날 어린이합창단은 박람회의 메인 주제인 한방천연물 특성에 걸맞은 창작곡을 선보이며 화려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해마다 제천 한방의 특성을 담은 새로운 노래를 선보였던 어린이합창단은 올해 '제천의 미래, 한방천연물 판타지'라는 곡으로 제천 한방과 박람회의 위상을 높이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김은주 단장은 "제천의 미래인 어린이들이 힘든 연습 과정을 거쳐 무대의 주인공이 된 것만으로도 지역 발전에 등불이 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희망을 선사하고 화합을 끌어내는 데 큰 역할을 담당한 것 같아 매우 뿌드하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제천시가 지난 30일 역대급 규모인 5천억 원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데이터센터 조성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은 김창규 제천시장, 박영기 제천시의회 의장, 발맥스기술 윤진석 대표이사, 화인자산운용 김태훈 PE부분 대표, 남사드림에너지 이희웅 부사장 등 대내외 관계자가 참석했다. 이 사업은 제천시가 추진하고 있는 제4산업단지 내의 부지 6만6천㎡에 5천억원을 투자해 20㎿ 규모의 친환경 재생에너지를 활용한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기존 한국전력을 통한 전력공급이 아닌 태양광발전 및 하수슬러지와 음식물쓰레기 과정에서 나오는 바이오가스, 그리고 미 이용 산림 목재 바이오매스 등의 열병합발전을 통해 탄소중립 및 RE100 이행이 가능토록 운영될 계획이다. 특히,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맥스기술은 재생에너지 개발 및 투자를 담당하고 남사드림에너지는 데이터센터 개발을 담당하며 화인자산운용은 데이터센터와 재생에너지 개발의 타당성을 검토하고 자금조달을 주관할 예정이다. 최근 국내에서 데이터센터의 수도권 집중으로 전력 수급 문제가 대두되는 가운데 정부는 지방 분산을 위한 다양한 정책적 대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시는 이번 협약을 통한 기업들의 친환경 재생에너지
[충북일보] 원광희 청주시정연구원장이 "청주시의 100년 앞을 내다보며 첫 발을 뗄 수 있었던 1년이었다"며 취임 1주년 소감을 밝혔다. 원 원장은 30일 충북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10월 취임한 뒤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다"며 "그동안 청주시정연구원은 정책연구과제를 비롯해 크고 작은 연구용역을 진행해왔다"고 운을 뗐다. 이어 "지금은 태동하는 조직의 작은 한 걸음이지만 앞으로의 시정연구원의 행보는 청주시정 발전에 있어 방향타 역할을 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원 원장은 앞으로의 연구과제 수행은 '양'보다는 '질'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양적 성장 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이뤄내는 정책연구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현재 청주시가 당면한 현안 과제들을 더욱 심도 깊게 파고들어 대안을 제시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난 1년간의 성과 중 하나로 원 원장은 '지역사회 상생 부분 대외협력 추진'에 방점을 찍었다. 전국 인구 50만 이상 대도시의 각 연구원 모임인 '전국대도시연구원협의회'에 청주시정연구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는 것이다. 회원사로 인정을 받음과 동시에 대표 연구과제도 맡게 됐다. '대도시 권
[충북일보] "산업 현장은 치열한 전쟁터라 조용해 보이지만 끊임없이 경쟁력을 개발하지 않으면 안 됩니다." 이재진(67) ㈜ATS(에이티에스) 대표는 기업의 생존을 위해선 혁신을 통한 경쟁력 개발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ATS는 국내 자동차 플라스틱부품 업계 1위 기업으로 2004년 설립해 20년간 끊임 없이 달려왔다. 주력 제품은 초정밀 사출 기술을 이용한 자동차용 클립(Clip)과 패스너(Fastener)등 자동차 플라스틱 부품이다. 이재진 대표는 "클립, 패스너 등 플라스틱 부품과 연료 부품 분야로 두 가지 트랙을 사업 아이템으로 갖고 있다"며 "보통 300가지 정도의 부품이 매월 생산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에이티에스는 지난 2022년 국내 완성차 업체 2곳이 필요로 하는 부품 점유율의 50%를 넘어섰다. H사의 1대에 사용되는 내장·외장용 클립 100개중 50개 이상은 에이티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는 의미다. 이재진 대표는 "신차 개발은 2년을 앞두고 이뤄진다. 올해 기준으로 2026년 모델링이 나오면 그에 필요한 부품을 부품 회사들이 2~3년전부터 개발하기 시작하는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 차의 디자인 등에 맞춘 개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