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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09 15:23:30
  • 최종수정2017.04.09 15:23:30
[충북일보] 공무국외여행. 말 그대로 공무상 필요한 경우 해외의 사례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떠나는 여행이다.

하지만 현재 지방의회의 해외연수는 단순한 관광 여행이나 다름없다.

외유성 논란은 비단 어제 오늘일 만도 아니다.

지난 1995년 지방자치제도가 부활한 이후 계속된 논란거리다.

이미 관행으로 굳혀져 버렸다. 지방의회는 안팎의 비판에도 아랑곳하지 않는다.

해외연수가 나쁜 것은 아니다. 분명 순기능은 있다.

순기능을 살리지 못하는 게 문제다.

지역에서는 크고 작은 현안이 쏟아진다. 지자체 간 첨예하게 맞서는 사안도 많다.

해외 선진 사례를 둘러보며 이 같은 각종 현안을 해결하는 대안을 찾자는 게 해외연수 즉, 공무국외여행의 목적이다.

상당수 지방의회의 해외연수가 이런 취지를 살리고 있을까.

연수 일정 대부분이 세계적인 관광 명소다. 지역 현안과의 관련성이 부족한 프로그램만 수두룩하다. 연수 보고서에는 알맹이가 빠지기 일쑤다.

이런 연수를 지역민들이 곱게 바라볼 리 만무하다. 더구나 적지 않은 혈세가 들어간다.

지방의회 해외연수의 시스템을 개조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 지 오래다.

이제는 지방의회 스스로가 반추해 볼 때다.

지방의회는 지금 지방분권의 강화를 주창한다. 헌법을 개정하라고 목소리를 높인다. 자치법률 제정권, 입법권, 자주 재정권 보장 등 요구도 고상하다.

이들의 요구는 시대적 사명임에는 분명하다.

하지만 그보다 앞서 지역민들의 소소한 요구에 먼저 응답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

지역민들이 정말 바라고 있는 것은 입법권, 의원 보좌관제 도입이 아니다. 그것은 나중 문제다.

지방자치제 부활 20년이 지났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지방의회의 태도는 변함이 없다.

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해외연수 시스템에 대한 면밀한 고찰에서 변화를 찾길 바란다.

연수를 떠나는 의원들을 응원하며 배웅해주고, 박수치며 맞이하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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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