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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상현

한국건강관리협회충북·세종지부 내과전문의

소변검사는 손쉽고 매우 간단한 검사로 우리 몸속 장기를 통해 노폐물을 걸러 배설하는 소변을 분석해 여러 가지 질병여부를 확인한다. 소변은 그저 냄새나는 노폐물이 아니라 몸 상태를 판별하는 시험지인 셈이다.

소변은 몸을 두루 거쳐 온 혈액이 걸러지면서 만들어진다. 즉 소변의 원료는 혈액인 셈이다. 신장에서 혈액을 거르는 곳을 사구체라고 한다.

신장에서 나온 혈액이 사구체를 지나면 혈액 성분 중에 혈구와 크기가 큰 단백질 등이 혈관 내에 남고, 나머지 물질과 수분은 모두 걸러져 나온다. 고혈압이 계속되면 소변에 단백질이 섞여 나오게 된다. 이것은 검사지로 체크가 가능하다.

그 외에 소변을 원심분리기에 넣고 그 침전물을 현미경으로 조사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침전검사에서 확실히 이상이 보일 때는 본태성 고혈압이라기보다는 신장병을 생각할 수 있다. 또한, 소변검사로 간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에는 빌리루빈이라는 산물이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인데 소변으로 배설된다. 이를 검사하면 만성간염, 황달처럼 간과 신장의 이상으로 생기는 질병을 짐작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소변검사를 할 때 가장 흔한 검사는 스틱 시험지 검사다. 보통 소변의 ph는 4.6에서 8사이. ph가 4.6 이하인 산성이면 지나친 단백질 위주의 식생활을 하지 않는지, 반대로 ph가 8이상이면 지나치게 채식만 하거나 신장질환이 있는지 의심해 본다. ph가 높으면 소변 스틱의 두 번째 칸이 녹색이 된다.

소변 스틱 세 번째 칸은 백혈구 수치를 나타낸다. 수치가 낮으면 소변을 컵에 받을 때 피부에 있던 균주들이 들어가 오염됐을 수 있다. 수치가 높으면 요도염이나 방광염, 신장염 등을 의심해야 한다. 문제가 있을 때 소변 스틱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소변 스틱 네 번째는 아질산염이 나오는지 알아보는 데 쓴다. 소변에 있는 세균은 질산염을 아질산염으로 바꾼다. 아질산염이 검출돼 색깔이 변하면 요로가 세균에 감염됐다는 뜻이다.

또한, 신장에 이상이 생겨 단백질 양이 늘어나면 소변 스틱 다섯 번째 칸이 노란색에서 어두운 녹색으로 변한다. 여섯 번째 칸의 노란색이 짙은 녹색으로 바뀌면 혈액 속의 포도당이 증가한 경우로, 당뇨병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운동을 지나치게 했을 때에도 수치가 높게 나오므로 당뇨병 여부는 혈액검사를 받아야 확실하게 알 수 있다.

소변에 거품이 많으면 단백질 성분이 많다는 뜻이다. 피곤하거나 굶으면 몸속에 케톤산이 생겨 ph가 낮아지면서 소변에 녹는 기체의 양이 많아져 거품이 생긴다. 일곱 번째 칸의 색깔은 짙은 보라색으로 변한다. 또한, 간과 신장의 이상으로 우로빌리노겐(urobilinogen)이 소변으로 배설되면 여덟 번째 칸이 빨갛게 변한다. 소변 스틱 아홉 번째 칸이 붉은색으로 바뀌면 빌리루빈이 소변에서 나왔다는 뜻으로 간세포가 손상됐거나 쓸개즙 분비가 막혔을 가능성이 있다.

잠혈 이라고 하는 것은 혈뇨다. 소변에 적혈구가 나온 것으로 신장에 병이 있거나 요로(오줌길)에 출혈이 생긴 것을 뜻한다. 이때 소변 스틱의 열 번째 칸은 녹색으로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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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세종충북지회장 인터뷰

[충북일보] 지난 1961년 출범한 사단법인 대한가족계획협회가 시초인 인구보건복지협회는 우리나라 가족계획, 인구정책의 변화에 대응해오며 '함께하는 건강가족, 지속가능한 행복한 세상'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조경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장을 만나 지회가 도민의 건강한 삶과 행복한 가족을 지원하기 위해 하고 있는 활동, 지회장의 역할, 앞으로의 포부 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 봤다. 조경순 지회장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역의 특성에 맞춘 인구변화 대응, 일 가정 양립·가족친화적 문화 조성, 성 생식 건강 증진 등의 활동에 앞장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33년 공직 경험이 협회와 지역사회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충북도 첫 여성 공보관을 역임한 조 지회장은 도 투자유치국장, 여성정책관실 팀장 등으로도 활약하고 지난 연말 퇴직했다. 투자유치국장으로 근무하면서 지역의 경제와 성장에 기여했던 그는 사람 중심의 정책을 통해 충북과 세종 주민들의 행복한 삶과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일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에 비상임 명예직인 현재 자리로의 이동을 결심했다고 한다. 조 지회장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