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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5.31 00:24:48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정우택 충북지사의 ‘부당인사’ 문제를 놓고 충북지역이 지난 1월 11일부터 벌써 5개월 가까이 시끄럽다.

그 동안 지역 각 언론에서는 정 지사 취임이후 충북도청과 출자ㆍ출연기관에 새로 임명된 간부 몇몇에 대해 지속적으로 ‘정실ㆍ보은’인사라는 의혹을 제기했다. 이러한 인사문제는 급기야 정 지사와 오장세 도의장 간의 감정ㆍ자존심 싸움으로까지 번졌다.

도의회에서 정 지사의 ‘부당인사’ 사례들을 일일이 거론하며 질책하자 정 지사가 발끈해서 부인성 해명을 했고, 이를 오 의장은 다시 의회 경시라고 발끈한 것이다.

급기야 오 의장은 ‘인사특위’라는 강공으로 나섰다가 내부 반발에 부딪쳐 ‘인사조사권 발동’으로 정 지사를 압박하기로 했다.

그런데 지난 29일에는 정 지사가 “도의회의 인사조사권 발동은 관계 법령에 위배된다”며 재의를 요구하는 건곤일척의 반격을 하고 나섰다.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는 이번 인사조사권 재의요구는 정 지사가 맞고, 오 의장이 무리수를 둔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제 오 의장은 인사조사계획을 철회하든지 대폭 축소하든지 해야 하는데 두 가지 모두 엄청난 권위와 체면 손상을 각오해야 한다.

정 지사는 느긋한 상황인 반면 오 의장은 큰 소리치며 빼 든 칼을 도로 넣을 수도, 휘두를 수도 없는 난감한 처지에 놓이게 된 것이다.

충북도의 집행부와 의회를 각각 대표하는 이 두 수장은 더욱이 대선에서 지지하는 주자가 달라 갈등은 더욱 꼬이고 있는 형국이다.

물론 두 수장에게 서로 건전한 견제와 긴장의 관계는 좋다.

하지만 감정싸움으로 인한 갈등은 결국 도민들에게 피해를 준다는 점이 모든 언행의 전제가 돼야함은 췌언이
필요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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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