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중국 우한폐렴 확산으로 국가 감염병 위기경보 단계가 격상됨에 따라 일선학교의 예방조치를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다만 도내에서 감염환자가 발생하지 않았고, 범정부적 방역체계가 강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개학연기 없이 정상적으로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30일 실시예정이었던 학교급식관계자 연수와 유아교육진흥원 겨울방학 가족체험,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 연수 등이 취소됐다.
31일 졸업식을 갖는 청주 산남초는 교실 내 방송으로 졸업식을 치르고, 학부모는 참석하지 않도록 사전에 안내했다. 졸업장 수여는 방송실에서 반별로 이동, 수여하는 방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은 이에 앞선 지난 29일 각급 학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과 관련해 추가 조치사항을 긴급 안내했다.
도교육청과 지역 교육지원청은 학생 감염병 발생 대책반 비상근무를 통해 중국 방문 학생과 교직원 현황을 조사토록 각급 학교에 전파했다.
또한 다수가 모이는 행사를 가급적 자제하고 졸업식을 치르는 학교의 경우 강당 등 대규모 시설 보다 규모가 작은 교실 등에서 분산 실시하도록 권장했다.
김병우 교육감은 29일 열린 지역교육장회의에서 중국 우한시 교포들의 진천지역 분리 수용에 대비해 진천·음성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대응과 점검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진천·음성 교육장에게 "즉시 비상대책반을 구성하고 각 학교 교장회의 열어 주요대응·점검 현황을 적시에 공지할 것과 정보공유를 통해 교육가족들이 안심하면서 생활할 수 있도록 철저하게 대비해줄 것"을 당부했다.
/ 임시취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