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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 변이 감염 추정

충북보건환경연구원 시험 결과 이달 변이 검출율 20% 추정
단순 계산 시 1~27일 도내 확진자 337명 중 67명 변이 감염
방역당국 비상…"기본 방역수칙 지켜야"

  • 웹출고시간2021.06.28 21:14:48
  • 최종수정2021.06.28 21:14:48
[충북일보] 이달 들어 충북에서 나온 코로나19 확진자 10명 중 2명은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이 시험적으로 진행 중인 변이바이러스 검사 결과에 따른 추정치로 아직 정확도를 보장할 순 없지만, 지역 내 '숨은 변이 감염자'가 상당수 있을 수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충북보건환경연구원은 이달 초부터 자체 유전자 증폭검사를 통해 코로나19 '양성'이 확인된 감염자를 대상으로 변이바이러스 검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이 앞으로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도 변이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알파(영국), 베타(남아공), 감마(브라질) 3종에 대한 시험 검사를 요청했기 때문이다.

현재 변이바이러스 검사는 정부가 위탁한 민간업체에서 진행하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각 시·도 보건환경연구원과 민간위탁업체의 결과를 비교해 문제가 없을 경우 오는 7월 중순부터 연구원에도 검사를 맡길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아직 검사 결과의 공신력이 없기 때문에 검사 대상과 변이 감염자 수를 밝힐 수는 없으나, 변이바이러스 검출율은 정부 발표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다수가 알파 변이"라고 밝혔다.

28일 정부가 발표한 국내 변이바이러스 검출 건수는 2천492건, 검출율은 20.7%다.

충북에서도 코로나19 확진자의 20%가량이 변이바이러스에 감염됐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단순 계산하면 이달 1일부터 27일 사이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337명 가운데 67명이 변이바이러스 감염자인 셈이다.

정부가 발표한 도내 코로나19 변이 감염자는 알파 160명, 베타 4명, 델타 1명 등 165명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오는 7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를 앞둔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이수현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내달부터 방역 지침이 일부 완화되지만 지금껏 지켜왔던 기본적인 방역수칙을 지켜야 한다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며 "변이바이러스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만큼, 결코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 신민수기자 0724sm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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