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비학원생 9월 모평 학원접수 쇄도

응시생 화이자 백신 우선 접종계획 영향
청주 4곳 중 3곳 1~2시간 내 마감
1곳은 7월 7일 접수 예정

  • 웹출고시간2021.06.29 17:26:45
  • 최종수정2021.06.29 18:13:12
[충북일보] 교육부가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9월 모의평가 수험생들에게 '화이자 백신'을 우선 접종하겠다는 계획을 밝히자 비학원생들이 응시원서를 접수 중인 입시학원으로 몰리면서 업무마비 사태가 빚어졌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 28일 공지를 통해 충북지역 9월 모의평가 비학원생 접수가능 학원으로 상당구 1곳과 흥덕구 2곳, 청원구 1곳 등 청주지역 4곳을 안내했다. 수능 9월 모의평가 응시원서 접수는 28일부터 7월 8일까지다.

평가원에 따르면 재학생을 제외한 검정고시생과 N수생 등 응시신청자 가운데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을 희망하는 응시신청자는 개인정보를 질병관리청에 제공하고 백신을 먼저 접종받을 수 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9월 수능 모의평가를 치르는 청주지역 입시학원 4곳 중 3곳은 응시원서 접수를 시작한 지난 28일 응시생들이 몰리면서 조기 마감됐다. 1곳은 7월 7일 접수할 예정이다.

40명을 수용하는 청주 A학원의 경우 접수를 시작하자마자 방문접수인데도 오전에 마감됐다. 이들 가운데는 30~40대도 상당수 포함돼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학원 관계자는 "6월 모의평가의 경우 수용인원을 다 채우는데 3일정도 걸렸지만 이번에는 코로나19 백신 우선 접종 때문인지 접수 첫날 마감됐다"며 "이튿날인 29일에도 문의전화가 폭주해 업무가 마비될 정도"라고 말했다.

40명이 치르는 B학원도 접수시작 첫날 오전에 마감됐다.

B학원 관계자는 "백신 우선 접종 때문이라기보다는 공간부족 영향이 크다"며 다소 다른 시각을 나타냈다.

30명을 접수한 C학원은 오전 10시~낮 12시 사이에 모두 마감했다. C학원 관계자는 "1990년도 출생 응시생들도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접수가 마감됐지만 '해외에서 왔는데 9월 모의평가를 치를 수 있냐'는 등의 문의전화도 걸려온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평가는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응시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한다. 2021년도 2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응시할 수 있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학교, 졸업생은 희망에 따라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 검정고시생 등 출신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현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이나 응시 가능한 학원에 신청하면 된다.

교육부는 9월 모의평가에 응시하는 30~40대도 다른 수험생들과 마찬가지로 아스트라제네카 대신 화이자 백신을 맞는다고 발표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번 모의평가에 응시료를 내고서라도 허위 지원을 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평가원은 "백신 우선 접종을 신청한 후 실제 접종을 받지 않을 경우 모든 국민이 접종한 뒤 후순위로 접종을 받을 수 있다"며 신중한 결정을 당부하기도 했다. / 이종억기자 eok527@daum.net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