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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출신 이대희, 전국체전 레슬링서 금메달 획득

레슬링 불모지에서 딴 금메달, 충북 위상 드높여

  • 웹출고시간2014.11.04 17:47:47
  • 최종수정2014.11.04 17:47:47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 제9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레슬링 남대부 그레꼬로만형 85㎏에 출전한 충주출신 이대희(충북대 4년)가 금메달을 획득, 화제다.

같은 학교 양한솔(2년)이 그레꼬로만형 71㎏급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는 지역 내 마땅한 실업팀 하나 없이 소외받고 있는 비인기종목에서 일궈낸 값진 승리로, 충북이 열악한 도세에도 2년 연속 전국체전 8위의 위업을 달성하는 데 적잖은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 남대부 금메달을 거머쥔 이대희 선수는 각종 굵직한 대회에 출전에 두각을 나타내며 충북대 레슬링팀의 위상을 높였다.

그는 지난해 열린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춘계 대학레슬링 선수권대회 그레코로만형 84kg에 출전해 각각 2위와 1위를 차지하는 등 남다른 기량을 뽐냈다.

체급을 올린 후 참가한 올해 회장기 전국레슬링대회와 KBS배 전국레슬링대회에서는 잠시 주춤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번 전국체전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거머쥐며 주위의 우려를 말끔히 씻어 냈다.

충주 출신인 이 선수는 대전체육고를 거쳐 충북대에 입학, 성실한 자세로 훈련에 임해 ‘노력형 선수’로 평가받고 있다.

충북대 레슬링팀 최명 코치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자기 맡은 바 일을 해내는 충북대 레슬링팀의 대표 선수”라며 “워낙 개성이 강하고 배짱도 있어 어떤 대회를 나가도 위축되지 않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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