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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초반 부진' 종합순위 영향 컸다

한자리수 진입 사실상 실패·지난해 성적도 미지수
청주여고 농구·충북고럭비 결승행

  • 웹출고시간2009.10.25 17:54: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충북이 '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목표로 정했던 한 자릿수 진입은 사실상 어렵게 됐다.

전년대회 종합 12위도 체전 마지막 날인 26일 경기결과에 따라 유지할 수 있을지 미지수일 정도로 전반적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초반 검도를 비롯한 유망 종목에서 저조한 성적을 보였던 충북선수단은 대회마지막 날 청주여고 농구, 충북고 럭비가 결승에 진출했다.

충북은 25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5개(총 31개), 은메달 5개(45개), 동메달 12개(52개)를 추가하며 종합 10위를 기록했다.

대전은 금 66, 은 62, 동 82개 총득점 3만7천818점으로 종합 2위를, 충남은 금 50, 은 65, 동 98개 총득점 2만9천175점으로 종합 7위를 각각 달리고 있다.

종합 1위는 금 128, 은 127, 동 119개 총득점 4만4천376점을 기록한 경기도가, 종합 3위는 금 75, 은 57, 동 85개 총득점 3만4천409점을 획득한 경북이 각각 기록하고 있다.

이날의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은 당연 청주여고 농구팀과 충북고 럭비팀이었다.

청주여고는 전국체전 출전 사상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며 전년 동메달 획득의 한을 풀었다. 청주여고는 이날 대전여상 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준결승에서 경남 삼천포여고를 78대52로 누르고 결승에 진출하는 파란을 일으켰다.

충북고 럭비팀도 이날 사실상 결승전이나 다름없는 전국 최강 서울 사대부고를 맞아 34대22로 꺾고 26일 경북 경산고와 금메달을 놓고 물러 설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이에 앞서 지난해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충북의 근대5종은 육민수(상무)와 정훤호(서원대)의 활약으로 값진 금메달을 충북선수단에 안겼다.

수영 남일부 자유형 1,500m에 출전한 장상진(한국체대)은 2분01초68을 기록,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금물살을 갈랐다.

수영 남고부 자유형 1,000m의 김형기(충북체고)도 51분57초로 1위로 골인했다.

격투종목에서도 반가운 금메달이 나왔다.

복싱 남일부 밴텀급 장관식(보은군청)과 태권도 여일부 헤비급 김경민(청주시청)이 우승하며 금메달의 갈증을 풀었다.

단체전 준결승에 진출한 청주여고 농구와 충북고 럭비는 삼천포여고와 서울사대부고를 대파하고 각각 결승전에 진출했다.

지난 23∼24일에는 △보디빌딩 남일부 헤비급 최재덕(괴산군청) △육상 남고부 10㎞단축 신현수(충북체고) △조정 남고부 더블스컬 조수잔(충주여고)·이유진(충주여고) △세팍타크로 남일 청주시청 △육상 남대부 1,500㎞ 이상필(한국체대) △육상 여일부 1만m 정복은(청주시청) △레슬링 남대부 그레꼬 120㎏ 김용민(충북대) △스쿼시 남일부 개인전 김현동(충북체육회) △수영 남일부 개인혼형 200m 신형수(상무)가 각각 금메달을 차지했다.

/대전=최대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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