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3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반짝 종합 3위…최악 성적표 불가피

점수 높은 단체종목 대부분 탈락
11일 육상·복싱 등 메달사냥 나서

  • 웹출고시간2011.10.10 19:41:3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망연자실'이란 말밖에 달리 할 말이 없다.

예상을 빗나가도 이렇게 빗나갈지 누구도 예측하지 못했다.

'92회 전국체육대회'에 참가하고 있는 충북은 10일 오후 5시 현재 금메달 3개, 은메달 4개, 동메달 10개를 추가하는 데 그쳤다.

충북의 종합 순위는 종합득점 1만1천333점으로 종합 3위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점수가 가장 높은 단체종목이 거의 다 예선탈락으로 마무리되다보니 점수에 합산돼 폐막 이틀을 앞두고 반짝 종합 3위를 기록하게 된 것일 뿐 11일부터는 감당하기 힘든 '추풍낙엽'의 현실에 부딪칠 것으로 보인다.

충남은 종합득점 1만1천292점으로 4위를, 대전은 8천34점으로 11위를 각각 질주하고 있다. 이들 지역은 상위진출한 종목이 아직 많이 남아 10위권 진입이 무난해 보인다.

충북은 정창호(영동고)가 이날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남고부 역도 56kg급에서 용상 135kg, 인상 108kg, 합계 243kg을 들어 올렸다. 용상에서 금메달을 따낸 정창호는 인상 은메달, 합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에 등극했다.

이민현(충북체고)도 남고부 3000m 장애물 결승에서 9분21초61를 찍고 우승했다. 이민현이 전국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승후보로 꼽혔던 신동현(진흥공단)은 연천군 일원에서 열린 남일부 사이클 45km도로 독주에서 58분06초880으로 6위에 머물렀다. 인천 대인고를 졸업한 백성복(충북대)은 남대부 레슬링 자유형 50kg 결승에서 오명석(서울)에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고, 민들레(충북체고)도 여고부 자유형63kg급 결승에서 김혜빈(서울)에게 져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그나마 건국대가 체면을 살렸다. 농구 8강전에서 경북 동국대를 67대55로 이겨 4강에 진출, 동메달을 확보했다. 복싱 역시 8체급이 준결승에 진출해 역대 최고 성적이 기대된다.

2011대구육상세계육상선수권 출전이 좌절됐던 권재우(옥천군청)는 남일부 3천m 장애물 예선를 조 2위로 통과해 결승에 진출, 11일 설욕전에 도전한다.

결승 진출이 기대됐던 옥천고는 남고부 배구 준결승에서 만난 전북 남성고에 3대0으로 패해 동메달을 획득하는 데 그쳤다.

충북은 11일 육상, 복싱, 농구, 배드민턴 등에서 메달 사냥에 나선다.

/고양=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