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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갈은 언제쯤" 도내 저수지 저수율 뚝

평균 저수율 47% 그쳐 '가뭄 악화'
생활용수 불편겪는 산간마을 11곳 늘어

  • 웹출고시간2017.06.11 17:03:36
  • 최종수정2017.06.11 20:00:30
[충북일보] 가뭄이 지속되며 도내 저수지 저수율이 뚝뚝 떨어지고 있다.

긴급영농급수 대책으로 논·밭 가뭄피해 면적은 줄어든 반면 도내 저수지들은 저수량의 절반도 채우지 못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저수지 평균 저수율은 9일 기준 47% 수준으로 하락했다.이틀 전인 지난 7일 51.8%보다 4.8% 떨어졌다.

지난 7일 비가 내렸지만 가뭄을 해갈하는 데는 부족했다.

이에 도내 저수지 가운데 저수량이 50% 이하인 곳도 일주일 새 58개에서 91개로 늘어났다.

충주댐, 대청댐 저수율은 각각 31.1%(평년 35.9%), 51.5%(평년 39.3%)로 충주댐은 평년 수준을 밑돌고 있다.

저수위는 충주댐은 120.26m, 대청댐은 69.44m를 보이고 있다.

계곡물 등을 생활용수로 쓰다 가뭄으로 불편을 겪는 도내 산간마을도 11곳으로 늘었다.

지난 8일에는 괴산군 장연면 방곡리와 칠성면 사은리에 사는 주민 160명(65가구)에게 1.8ℓ짜리 병물 549개가 지원됐다.

반면 가뭄 피해면적은 논 34.4㏊, 밭 1.6㏊로 지난 4일과 비교해 각각 56.7㏊, 28.4㏊ 감소했다.

양수기 1천399대, 송수 호스 131.9㎞, 스프링클러 807대, 굴삭기 16대 등이 긴급 투입되면서 가뭄피해를 조금이마나 줄일 수 있었다.

올해 충북에 내린 총 강수량은 177㎜로 지난해 같은 기간(306㎜) 대비 57.8% 수준, 평년(309.7㎜)대비 57.2% 수준을 보이며 가뭄이 심화되고 있다.

충북은 이번 주에도 비 소식이 없고 당분간 맑은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도는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지역별 영농급수 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밭작물은 지난주 비로 밭작물 생육에 도움이 됐지만 앞으로 7일 이상 무강우·무관수 일수가 지속되면 작물이 시드는 등 피해가 확산될 수 있다"고 말했다.

/ 안순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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