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도내 지자체, 농작물 살리기 '안간힘'

양수기, 레미콘 차량도 동원
주민들에게 병물 지원 등 다양한 지원

  • 웹출고시간2015.06.15 19:24:10
  • 최종수정2015.06.15 19:24:10
[충북일보] 충북도내 각 지자체들이 가뭄해소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도내 각 지자체에 따르면 보은군의 경우 가뭄을 극복하기 위해 군과 지역사회가 레미콘 차량까지 동원하는 등 가뭄해소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보은군은 가뭄대책종합상황실을 운영하면서 15일 한국레미콘 차량 10대를 동원해 수한면 광촌리 2개 농가에 긴급급수를 실시했다.

옥천군은 읍면사무소에 279대의 양수기를 마련해 필요로 하는 농가에 무료로 빌려주는 등 농작물의 피해를 덜어주고 있다. 또 물아끼기와 농촌일손돕기 운동도 전개할 계획이다.

7월 이후에도 비가오지 않을 경우 양수기와 송수호스, 기름값 등 양수기 자재를 지원하고 관정등 용수원을 개발할 수 있도록 예비비를 지원키로 했다.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난 12일 안남면 오덕마을을 찾아 농민들과 대화를 갖고 가뭄대책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하기도 했다.

단양군은 15일 오전 11시 단성면 중방리 마당바위에서 가뭄에 단비를 기원하는 기우제를 지냈다.

류한우 단양군수가 초헌관, 이범윤 단양군의회의장이 아헌관, 이종현 단양군농업협의회장이 종헌관으로 나서 제를 지냈다.

김경환 국토교통부 1차관은 지난 14일 충주댐을 방문하고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비상댐연계운영' 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국수자원공사(K-water) 충주권관리단은 15일 "심각단계까지 내려가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공급에 제한을 둘 수 있다"고 밝혔다.

주의·관심·경계·심각 등 4가지 용수 수급 단계 가운데 현재는 '주의' 단계를 유지하고 있지만 가뭄이 악화되면 용수 공급을 추가로 제한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는 것이다.

한강수계 댐별 저수율은 충주댐이 23.1%로 가장 낮고 횡성댐 26%, 소양강댐 26.1% 등이다.

수자원공사는 저수량 부족에 따라 지난 3월부터 소양강댐과 충주댐에 대해 선제적 용수 비축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 3월 25일부터 충주댐은 용수 비축 방안 '주의 단계'를 내리고 하천 유지용수를 초당 10.6㎥ 감축했다.

충주권관리단은 지난 11일부터 비상 댐 연계 운영을 하고 있는 상태다.

현재 충주댐의 수위는 115.2m 부근까지 내려오면서 가뭄이 극심했던 1994년 6월 29일 댐사상 최저수위 112.3m에 거의 근접하고 있다.만수위(141m)보다 25m 이상 낮다.

소양강댐과 충주댐 수위는 정상적인 용수 공급 하한선까지 각각 3.0m와 5.2m를 남겨두고 있다.

대청댐 관리단도 가뭄피해로 고통받고 있는 주민들에게 식수를 제공했다.

대청댐관리단은 15일 가뭄피해를 입고 있는 영동과 옥천지역을 방문하고 병물 1.8리터 1천여병을 주민들에게 지원했다.

이석천 대청댐관리단장은 "최근 가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들이 하루속히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치인도 가뭄피해를 극복하기 위해 현장을 찾아 농민들을 위로했다.

이종배(새누리당.충주) 국회의원은 15일 가뭄으로 인해 양수기로 옥수수 밭에 물을 대고 있는 중앙탑면 장천리 가뭄피해 현장과 농업용수를 끌어 올리기 위해 관정작업을 하고 있는 엄정면 논동리를 방문해 농민들을 위로 했다.

이 의원은 "전국적으로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현장을 보니 마음이 아프다"며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지역종합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