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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5.09.22 18:43:38
  • 최종수정2015.09.22 18:43:38
[충북일보] 가을가뭄이 식각하다. 장마철에 비가 적게 내린 탓에 충북도내 지자체들의 가을 물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전통적 농업지역인 충북의 물 사정도 심각하다. 지난 20일 기준으로 청주·충주·보은·제천 등 도내 전 지역이 '매우 위험' 상태다. 지난 달 평균 강수량은 예년의 절반 수준이다. 게다가 이번 가뭄은 10월까지 계속될 것 같다. 용수공급도 걱정이다.

지난 1월1일부터 현재까지 도내 누적강수량은 569.7㎜다. 가을철(9~11월)에도 가뭄 해결에 도움이 될 만한 큰 비 소식이 없다. 이 같은 가을가뭄은 지역 내 다목적댐과 저수지 저수율 등에 영향을 주고 있다.

현재 충주댐의 저수율은 41.6%로 평년 저수율 58.9%에 크게 못 미치고 있다. 5단계로 구분되는 용수공급 대응단계 중 3번째인 '주의(하천유지용수 감량)' 단계다. 물로 인한 위기에 대처하는 것도 '안보'다.

가을 가뭄이 지속되면 어렵게 버텨오던 물 공급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 현재 시행하고 있는 비상조치들만으로 물 안보를 보장하기 어렵게 될 수도 있다. 우선 기존의 수자원에 대한 효율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그 다음 단계로 추가적인 물 확보 방안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 변화된 기후상황을 감안해 다목적댐들의 용수공급 능력과 한계를 평가하는 것도 중요하다. 그 결과를 토대로 갈수기 대책을 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가뭄이나 홍수는 지나고 나면 금방 잊힌다. 그러나 가뭄 대비도 안보처럼 생각해야 한다. 한 번의 위기 상황에서 벗어났다고 경계를 게을리 할 수 없다. 물 안보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구축을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야 한다.

낮은 저수율은 전국적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 50% 미만의 낮은 저수율이 지속될 경우 내년 농사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경험을 토대로 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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