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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2.06.26 18:25:51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104년 만의 가뭄이 끝날 줄 모른다. 물이 마른 저수지는 거북등처럼 변했다. 얼마 전 충주에선 기우제까지 등장했다. 그만큼 비를 기다리는 농민들의 마음은 간절하다.

이제 남은 희망은 '장마'다. 6월 말부터 시작된다는 예보다. 하지만 한 편으론 걱정이다. 지난해 같은 '폭우'가 쏟아질까봐서다. 비가 안 와도 걱정, 너무 많이 와도 걱정인 셈이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5월1일부터 6월21일까지 충북지방 평균 강수량은 74.2㎜. 평년(172.6㎜)의 43% 수준이다.

갈증은 곧 해소될 전망이다. 장마전선이 27일 제주도를 시작으로 점차 북상하고 있기 때문이다. 충북지방은 30일부터 영향권에 든다. 장마기간은 보통 20~30일이다.

7월 상순 강수량은 평년(80~93㎜)보다 많을 전망이다. 중순은 평년(119~173㎜) 수준, 하순은 평년(69~107㎜)보다 적겠다.

문제는 '가뭄 뒤 폭우'란 통념이다. 남은 여름, 지난해와 같은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학술적으로 검증된 바 없다"면서도 "최근 들어 집중호우가 많아지는 추세"라며 폭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최근 서울 등 수도권을 강타한 폭염은 충북을 빗겨갔다. 기상청은 25일 인천과 경기도 북부 지방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폭염주의보는 낮 최고기온이 이틀 이상 33도를 웃돌 때 내려진다. 동쪽 바람이 백두대간을 넘으면서 더워지는 '푄 현상' 탓이다.

충북은 26일 청주 27.5도, 충주 28.4도, 추풍령 22.3도 등을 기록하며 다소 선선했다. 충북지방 폭염은 장마 이후로 예상된다.

8월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강하게 발달, 낮 최고기온이 평년(29.5)보다 높겠다. 비도 평년(245~294㎜)보다 많이 내리겠다. 한반도에 영향을 줄 태풍은 1~2개로 예측된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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