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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미콘 차량 가뭄 해갈 '효자노릇'

타들어가던 농심, 하루 수십t에 반가움

  • 웹출고시간2017.06.11 15:59:58
  • 최종수정2017.06.11 15:59:58

영동관내 레미콘 차량들이 용산면지역 가뭄 현장에 농업용수 공급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충북지역 레미콘 업체들이 가뭄에 타들어가는 농민들의 마음을 뻥 뚫어주고 있다. 레미콘차량의 대형 믹서기에 물을 가득 담아 메말라가는 논바닥에 생명을 불어넣어주고 나선 것이다.

충주시 중앙탑면의 대흥레미콘(대표 김정우)은 지난 5일부터 매일 살수차를 가뭄현장에 투입, 농업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이를 통해 중앙탑면 하구암리 논에 농업용수 공급을 완료했으며, 이때부터 농민들의 요청이 있으면 수시로 보유 장비로 물을 공급하며 가뭄 극복에 적극 나서고 있다.

대흥레미콘은 몇 년 전부터 가뭄 피해를 입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살수차를 동원하는 등 많은 지원을 해오고 있다.

김정우 대표는 "앞으로도 가뭄해소가 될 때까지 살수차 지원에 적극 협조하겠다"며 "하루 빨리 가뭄이 해소돼 농민들의 시름이 사라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동의 레미콘 업체들도 남부지역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일양·대한·대덕 등 이 지역 레미콘 3개사는 지난 8일부터 모내기 후 물 마름 현상을 겪는 논과 천수답 7.5ha에 레미콘 급수차량 21대를 동원했다.

영동에선 관내 소방서와 군부대들도 소방펌프차량을 이용해 수십t의 농업용수를 지원하는 등 가뭄 극복을 위한 민·관 지원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손경수 영동군 농정과장은 "농작물은 앞으로 2주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하상굴착과 양수기 공급, 급수차량 지원 등 가뭄대책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충주·영동 / 김주철·손근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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