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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앞둔 여야 '합종연횡' 쟁점

청주권 3곳서 여여 vs 야야 대결로 판세예측 불허
더민주·국민의당 후보자별 연대, 무소속 행보 관심

  • 웹출고시간2016.03.29 19:19:52
  • 최종수정2016.03.29 20:28:34
[충북일보] 오는 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가운데 충북도내 8개 선거구의 마지막 쟁점으로 후보자 간 합종연횡(合從連衡)이 마지막 변수로 대두되고 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도내 8개 선거구 중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가 탈당 후 무소속 또는 군소 정당으로 출마한 후보는 모두 3명이다.

청주 상당구 친반통일당 한대수 후보를 비롯해 청주 흥덕구 무소속 김준환 후보, 청주 청원구 무소속 권태호 후보다.

당초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간 빅매치가 예상됐던 청주 상당구는 이에 따라 '2여 1야' 구도가 형성됐다.
그동안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 정우택 후보가 다소 앞서는 것으로 나왔지만, 공식 선거운동 개시 후 오랫동안 새누리당에 몸담았던 한대수 후보의 득표력에 따라 판세변화가 예상되고 있다.

청주 서원구는 반대도 '1여 3야' 구도다. 새누리당 최현호 후보가 사상 처음으로 여당의 단일 후보로 선출된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민의당 안창현, 정의당 오영훈 후보가 막판까지 완주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청주 흥덕구는 '2여 2야' 구도다. 새누리당 경선에서 '컷 오프(경선배제)'된 김준환 예비후보가 무소속으로 출마하면서 새누리당 송태영 후보와 보수층 흡수 경쟁을 벌이고 있고, 야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도종환 후보와 국민의당 정수창 후보가 경쟁 중이다.

청주 청원구는 '2여 3야' 구도로 해석할 수 있다. 역시 당내 경선에서 '컷 오프'된 권태호 후보의 무소속 출마로 새누리당 오성균 후보의 지지층 분산이 예상되고 있고, 야권에서는 더민주 변재일 후보와 국민의당 신언관, 민중연합당 김도경 후보가 각자도생(各自圖生)의 길을 걷고 있다.

나머지 비청주권 중 충주는 '1여 1야', 제천·단양 '1여 2야), 보은·옥천·영동·괴산 '1여 1야', 증평·진천·음성 '1여 2야' 구도다.

이런 가운데 더민주와 국민의당 후보들이 전국 곳곳에서 중앙당 차원의 연대 대신 후보자 간 개별 후보단일화를 시도하고 있어, 단일화 바람이 충북권까지 상륙할 수 있을지 변수다.

또 새누리당 당내 경선에 참여했다가 '컷 오프' 또는 탈락한 청주권 무소속 3명도 완주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범여와 범야 중 어느 한 곳에서 후보자 간 합종연횡이 이뤄질 경우 본선 판세에 적지 않은 영향을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범여·범야 후보자들이 연대를 하기 위한 마지노선을 오는 4월 4일로 전망하고 있다. 4월 4일 총선 당일 사용할 투표용지가 제작되는 상황에서 사전에 사퇴할 경우 기호와 후보자 이름이 빠지기 때문이다.

이후에는 후보자 간 단일화가 이뤄져도 투표용지에서 삭제되지 않는다. 이럴 경우 후보자 연대효과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

이와 관련 여의도 정치권의 한 관계자는 "본선득표율 15%를 달성하지 못하면 선거비 보전이 되지 않는 점과 여야 3당의 경우 비례대표 의석수 확보 차원에서 지역구 후보자 사퇴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전제로 한다고 해도 충북권에서 후보자 사퇴가 나타날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정국의 변화에 따라 개별적인 후보자 연대 가능성은 남아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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