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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본선 후보에게 듣는다 - 청주 서원구 오영훈

"아이와 청년 위한 미래 정치·젊은 정치를 선택해주길"

  • 웹출고시간2016.03.27 18:30:11
  • 최종수정2016.03.27 18:30:13
[충북일보] 정의당 오영훈(청주 서원) 후보는 27일 "정의당의 이름으로 유권자 앞에 서서 영광이다"며 "충북의 대부분 후보들이 청주시장에 출마한 것 같은 기분도 들어 씁쓸하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본보 인터뷰에서 "정의당은 다르다"며 "우리의 미래는 아이와 청년을 향해야 한다. 이들의 입장에 공감하겠다"고 밝혔다.
오 후보는 본선 전략으로 "돈쓰는 선거는 하지 않을 예정이다"며 "당원과 시민 여러분의 후원금만으로 완주하겠다"고 소개했다.

오 후보는 이어 "시의원이나 시장공약으로 유권자를 현혹하지 않겠다"며 "정의당의 정책과 정책실행 의지를 알리는데 주력하겠다"고 피력했다.

오 후보는 주요공약 및 실천방안으로 먼저 국공립어린이집 확대 및 민간 어린이집 교사 임금인상을 꼽았다.

오 후보는 "박근혜 정부의 영유아보육법시행령은 상위법인 유아보육법과 영유아보육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이를 바로잡고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면 즉시 실행이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5세 이하 어린이의 입원료를 전액 국가가 지원하도록 하겠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건강보험 누적흑자가 17조원이고 오는 2020년에는 20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를 전제로 연간 5천억원이면 15세 이하 무상의료 실시가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또한 반값등록금을 즉시 실행하겠다고도 했다. 국가표준등록금(2015년 기준 350만원) 시스템을 도입하고, 인재양성의 최종 수혜자인 대기업의 교육에 대한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다.

중앙당 공약인 5시 칼퇴근법 도입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점심시간 등 휴게시간을 근로시간으로 조정하면 충분히 실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국회의원 세비를 최저임금의 5배 이내로 제한하겠다는 공약도 제시했다. 이를 모든 고위공직자로 확대한다는 복안이다. 정부와 국회가 모두 노력해야 하지만, 이 역시 의지의 문제로 해석했다.

오 후보는 본인 강점으로 "후보들 중 유일하게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니고 있고, 3년 후면 초등학교에 입학한다"며 "후보자가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교육과 보육 문제에 어떻게 소홀할 수 있겠느냐"며 "올해 32세에 얼마전까지 중소기업에서 일했습니다. 취업하기 얼마나 힘들지 알며, 하루 하루 얼마나 노예처럼 일하는지 안다"고 타 후보들과의 차별화를 시도했다.

오 후보는 "집 없는 젊은 세대의 문제에 어떻게 소홀할 수 있겠느냐"며 "저는 유권자들의 입장을 가장 잘 알고 있다. 비슷한 처지에 공감할 수 있다"고도 했다.

오 후보는 새누리 최현호 후보의 강점으로 "끊임없이 지역에 출마했고, 여당의 공천을 받았으며, 지역과 노인공약이 탄탄하다"고 평가했다.

더민주 오제세 후보에 대해서는 "현역 의원이고, 국회에서의 실적도 준수한 편이며, 행정가 출신으로 지역과 노인공약이 탄탄하다"고 추켜세웠다.

이어 국민의당 안창현 후보에 대해서는 "원내 3당의 후보이며, 기자 출신으로 지역 정계에 대한 이해력이 높다"고 했다.

오 후보는 덧붙여 "후보자 이름을 가리고 정책만 봐야 한다"며 "아이와 청년을 위한 미래 정치, 젊은 정치를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

특별취재팀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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