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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보다 뜨거운 진천군수 재선거

"총선-군수 출마 후보자 간 연합이 승패 좌우"

  • 웹출고시간2016.03.14 19:46:56
  • 최종수정2016.03.14 20:04:29
[충북일보] 전국적인 총선 열풍이 고조 되고 있지만 진천 지역은 다소 냉랭한 분위기다.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군수 재선거에 관심이 오히려 집중되고 있기 때문이다.

진천군은 지난해 8월 전임군수의 도중하차로 공석이 되면서 선거 시점까지 장장 9개월여 공백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이로 인해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관심보다 누가 군수 재선거 출마를 할 것인가에 초점이 맞춰진 상태다.

이 지역은 총선보다는 앞으로 누가 군정을 책임지고 이끌어갈 군수가 될 것인가가 최대 관심사다.

이처럼 군수 재선거가 지역 이슈로 부각되면서 좀 처럼 총선 열풍을 이끌어 내지 못하고 있다.

총선 예비주자들의 무거운 행보가 이어지는 이유다.

이들 총선 예비주자들은 선거 열풍을 일으키기 위해 나름 동분서주하며 유권자들에게 공을 들이지만 녹록치 않다.

그만큼 총선 예비후보자들의 마음도 고달프다.

지역 곳곳이 군수 재선거에 대한 화제의 꽃을 피우고 있어,후보 예정자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마음만 조급할 뿐이다.

앞으로 선거까지 대략 한 달의 시간이 남아있지만 주민들의 마음을 흡수 할 시간적 여력은 그다지 길지 않은 상황이다.

한 총선주자는 "지역을 돌며 주민들을 만나고 있지만 대부분이 재선거에 관심을 보이고 있어 쉽게 접근하기가 어려운 것 갔다"며 "자칫 군수 재선거 영향으로 표 몰림 현상이 빚어질 경우 난감한 결과를 낳게 될 우려가 있다"며 난색을 보이고 있다.

또 다른 예비후보는 "중부 3군을 돌며 유권자들과 만나고 있지만 진천지역은 특히 농촌지역은 군수 재선거 출마자로 오해를 하는 경우가 있어 난감할 때가 있다"며 "선거 전략에 상당한 영향이 있다"고 푸념했다.

군수 재선거와 동시에 치러지는 이번 총선은 유권자들의 표심 향방에 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장시간 군수 부재로 인해 지역발전 동력이 다소 느슨해진 군정을 이끌 인물로, 강한 리더십을 가진 후보를 선택하려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자연히 지역에 어떤 도움과 영향을 줄 것인가가 총선 출마자들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감도 높다.

특히 이번 총선은 당과 당의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따라서 어느 후보가 군수 재선거 출마자들과 긴밀한 연합세력을 구축 하느냐도 선거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

총선과 군수 재선거 출마 후보자들 간 맞잡은 손이 얼마나 지역에 파급 효과를 가져 올 것인가에 승패가 결정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중부 3군은 새누리당 경대수(58) 현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임해종(58) 지역위원장, 국민의당 김영국(57)한일중학교 이사장이 총선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진천군수 재선거는 새누리당 김종필(52)전 도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송기섭(59)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김진옥(69)재경 진천읍민회장이 예비 후보등록 한 상태다.

진천 / 조항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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