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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단양 총선 예비주자들 눈 딱감고 출판기념회

공개적인 수금 행사 논란에도 북콘서트·출판기념회로 분주

  • 웹출고시간2015.11.05 20:09:06
  • 최종수정2015.11.08 18:39:48
[충북일보] 내년 4월 총선을 향한 예비주자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며 제천·단양지역 예비후보자들이 북콘서트 또는 출판기념회를 앞 다퉈 준비하고 있다.
첫 스타트는 제천·단양 국회의원 출마 뜻을 굳힌 김기용 전 경찰청장으로 오는 15일 청전동 그랜드컨벤션에서 자서전 '김기용의 아름다운 동행' 북콘서트를 갖는다.

지난 9월 22일 '제천·단양 미래발전연구원'을 개원하고 지난달 14일 새누리당 충북도당에 입당하며 본격적인 총선 행보에 나섰다.

이번 출판기념회에 1천여명을 초청할 계획으로 SBS 예능 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중인 남재현 원장과 1대1 토크쇼를 갖는다.

여기에 이달 중 입당이 예상되는 권석창(49) 전 국토교통부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은 오는 12월 중순께 출판기념회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권 전 청장이 출간하는 책은 지나온 공직생활의 소회를 담은 자서전 형식으로 현재 편집 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장진호 변호사는 오는 12월이나 내년 1월 초 북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며 이찬구 새정치민주연합 부대변인 역시 내년 초 북콘서트를 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총선예비주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선거철만 되면 앞 다퉈 열리는 출판기념회는 공개적인 수금 행사라는 점에서 논란도 끊이지 않았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로 신고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이 같은 행사를 통해 책값 명목으로 얼마나 많은 돈을 거둬들였는지 알 수조차 없는 실정이다.

선거 때만 되면 세 과시나 자금 모금을 위해 후보들이 경쟁적으로 치르는 출판기념회를 외면할 수 없는 정·관·재계 인사들은 이 같은 행사에 대한 부담이 적지 않다며 속을 끓인다.

현행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 90일 전부터 후보자들의 출판기념회가 제한되지만 이에 앞서 열리는 '깜깜이 수금' 수단이 된 출판기념회를 규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럼에도 불구하고 선거에 처음 출마하는 초보 주자들로서는 유권자들에게 자신의 얼굴을 알리기에는 이만한 행사가 없다며 불편한 시선에도 불구하고 대다수 '강행'을 선택하는 형국이다.

제천·단양 / 이형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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