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우석 주필의 풍경읽기 (7월 5일)

2016.07.04 18:00:53

[충북일보] 배낭을 메는 의미는 여러 가지다. 다 산에 가는 건 아니다. 짐을 싼다고 다 여행 준비가 아니다. 배낭을 메고 짐을 싸는 건 행위다. 감정의 재료를 가방에 담아야 한다. 감성여행은 가슴으로 떠나야 한다.

산 여행은 상상만으로 가슴 벅차다. 이글이글 심장을 달아오르게 한다. 불타는 마음을 글로 전하게 한다. 새로운 풍경은 어느 곳에나 있다. 인생의 새로운 조각이 기다린다. 가방보다 중요한 감정의 보따리다.

산은 언제나 그 곳에서 웃는다. 깊숙이 걸어들어가 맘껏 느낀다. 별처럼 반짝이는 인연을 꿈꾼다. 행복한 기억을 영원히 가슴에 담는다. 하늘과 호수가 같은 색으로 물든다. 선명한 글쓰기로 기억을 떠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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