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형 시니어자원봉사단을 대표해 이규상(왼쪽 세 번째) 상영죽 경로당 회장이 지난 4일 북충주농협 하나로마트에서 고구마를 출하하며 황종연(왼쪽 다섯 번째) 충북농협 총괄본부장, 김진임(왼쪽 여섯 번째) 북충주농협 조합장, 최영준(왼쪽 여덟 번째) 농협 충주시지부장 등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충북농협
[충북일보] 충북도에서 올해 시범운영 중인 '충북형 시니어자원봉사단' 회원들이 직접 재배한 고구마를 지난 4일 북충주농협 하나로마트에 처음 출하했다.
충북형 시니어자원봉사단 중 농산물 첫 출하의 주인공은 충주시 앙성면 상영죽 경로당 회원들이다.
충북형 시니어자원봉사단은 경로당을 중심으로 어르신들에게 텃밭 재배 등 농산물 생산 활동을 장려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 기여 및 활기찬 노후생활을 도모하기 위해 충북도에서 추진하는 사업이다.
상영죽 경로당 회원들은 지난 5월 경로당 앞 텃밭에 고구마 순을 심고 5개월간 정성껏 재배해 1t 상당의 고구마를 수확했다.
고구마 경작에 참여한 회원들은 소정의 경작비와 근로 수당을 도비로 지원받았다.
수확된 고구마는 하나로마트에서 로컬푸드로 판매되며 수익금 전액은 경로당 기금 등으로 활용된다.
회원들은 수확한 고구마의 일부는 홀몸노인 등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줬다.
이규상 상영죽 경로당 회장은 "경로당 회원들과 함께 텃밭에 고구마를 재배하는 동안 화합과 건강을 증진할 수 있었다"며 "이웃들에게도 먹거리를 나눠줄 수 있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황종연 충북농협 총괄본부장은 "충북형 시니어자원봉사단이 농촌지역 어르신들의 새로운 활력 사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충북 농·축협 하나로마트를 통한 판로 지원 등 사업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