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소금강의 비경이 금강산에 못잖다. 협곡을 굽이치는 물길이 기묘하다. 13km 계곡에 절경이 즐비하다. 폭포와 너른 암반, 기암이 널린다. 쉼터마다 금강송이 병풍을 친다. 폭포나 여울과 또 다른 감동이다.
계곡 사이로 수직 절벽이 바로 선다. 절벽 아래는 너럭바위 전시장이다. 깎아지른 암벽이 암반을 에워싼다. 주변을 둘러싸니 천하 절경이다. 구룡폭포가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소금강의 형상이 웅장한 협곡이다.
아홉 개의 폭포가 굽이쳐 흐른다. 염주 알처럼 소와 담이 이어진다. 저 아래 협곡 끝이 비구니 절집이다. 작은 절집 금강사가 고즈넉하다. 정목스님의 낭랑한 소리가 들린다. 비울수록 가득한 힐링 정거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