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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관문 육성…청주공항 활성화 추진

국제선 올해 안에 9개국 18개 노선으로 확대 계획
공항 내 출입국사무소 출장소 신설·인력 보강 요청
주기장·국제 여객터미널 등 국회 심사서 예산 확보

  • 웹출고시간2023.08.30 20:23:34
  • 최종수정2023.08.30 20:23:34

충북도가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국제선 정기노선 확대와 출입국 심사 환경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등 청주국제공항을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활성화 방안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 김용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국제공항을 행정수도 관문이자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활성화 방안 추진에 힘을 쏟고 있다.

중국 단체관광 재개에 따른 국제선 정기노선 확대와 출입국 심사 환경 개선을 위한 전담 조직 신설 등에 나섰다.

30일 도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막혔던 청주공항의 국제선 하늘길이 올해 초부터 다시 열렸다.

지난 1월 베트남 다낭을 시작으로 4월 태국 방콕, 6월 중국 장가계, 일본 오사카, 베트남 나트랑, 7월 중국 연길, 8월 일본 나리타로 확대됐다.

에어로케이가 다음 달 7일 대만 타이페이 국제노선을 취항하면 청주공항 국제선은 4개국 8개 정기노선이 된다.

도는 해외 하늘길을 올해 안에 9개국 18개 정기노선으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 다롄·정저우, 일본 후쿠오카, 필리핀 마닐라,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마카오, 홍콩 등의 노선 취항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이전까지 청주공항에서 실질적으로 운항한 중국 10개 노선보다 더 많은 국제 노선을 확보하는 셈이다.

청주공항의 출입국 심사 인력 보강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출입국 심사 업무는 청주시 흥덕구 비하동에 있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에서 맡고 있다.

출국 심사는 직원 4~5명, 입국은 2~3명이 출장 형태로 파견 근무를 한다. 하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운영 국제공항인 만큼 심사 업무는 3교대가 필요한데 조직과 인력이 부족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욱이 주말과 심야 시간대에 항공기 운항이 집중돼 근무 환경이 좋지 않고 장시간 근무로 출입국 서비스의 질 저하가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도는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청주공항 출장소 신설을 법무부에 건의했다. 인력은 심사 21명, 출입국 대기실 6명 등 27명을 요청했다. 한 팀에 7명을 배치하면 3교대로 24시간 심사 업무를 할 수 있다.

도는 올해 국제선 정기노선이 증가했고 이용객도 코로나19 이전보다 늘어난 점을 들어 법무부를 설득하고 있다.

24시간 운영 국제공항인 청주와 인천, 제주, 무안 중 청주공항만 출입국 심사 전담 조직이 없다는 점도 부각하고 있다.

도는 청주공항 시설 개선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국토교통부가 활성화 방안 마련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지만 시급한 주기장 확충과 국제 여객터미널 신설은 조기 추진하기로 했다.

이들 사업은 정부가 지난 29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한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 예산안은 9월 1일 국회에 제출된다. 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관련 사업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국제 정기노선 확대 추진과 출입국 심사 인력 보강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청주공항은 코로나19 여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를 보면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 이용객은 194만5천881명이다. 한 달 평균 27만7천983명이 이용한 셈이다.

청주공항이 1997년 문을 연 이후 연간 이용객(317만4천649명)이 가장 많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만3천102명이 증가했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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