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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농 쌈채'로 고소득 창출

충주 천윤옥씨, 연간 매출 3억5천만원

  • 웹출고시간2009.12.27 15:24:12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유기농 쌈채소 재배로 연간 3억5000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슈퍼 여성농업인' 천윤옥씨(52)가 26일 충북 충주시 용두동 시설하우스에서 쌈채를 가꾸고 있다.

충주시 용두동에서 남편 이한출(54세) 씨와 함께 유기농 쌈채를 재배하고 있는 한국여성농업인충주시연합회 천윤옥(사진, 52세) 회장은 계절과 상관없이 항상 바쁘다.

천 회장은 일년 내내 2만3000㎡의 면적에 27동 시설하우스 쌈채 재배를하고 지난 2007년 한국여성농업인 충주시연합회 회장에 선임에 이어 올해 재임돼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지난 5월부터 11월말까지 여성농업비즈니스아카데미에서는 뛰어나 성적으로 농림수산식품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천 회장은 시 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도를 통해 화학비료는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으며, 우드칩 발효퇴비, 천혜녹비, 액비의 천연퇴비를 사용하고 진딧물, 청벌레 등의 병해충은 청양고추, 마늘을 주재료로 하여 2달 정도 숙성시킨 후 살포해 막는 방법을 사용하고 공급하는 물도 작물의 흡수력이 뛰어나고 병해충이 싫어하는 친환경 재배에 적합한 알칼리 이온수를 사용한다.

꽤 큰 규모의 시설하우스에서 생산하는 쌈채지만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으로부터의 유기농산물 인증과 ‘초록내음’이란 브랜드로 전량 대형마트에 출하되기 때문에 판로를 걱정하지 않는다.

천 회장은 “화학비료로 인한 토양오염, 수질오염은 심각한 수준이라고 모두가 공감 하지만 친환경 재배는 3년 이상의 준비과정을 필요로 하고 퇴비제조 등에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 때문에 정부와 시의 꾸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내년에는 도시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교육농장 겸 체험학습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소비자들이 친환경 쌈채 재배 현장을 직접 보며 수확하는 체험은 소비자의 신뢰증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며 밝게 웃었다.

충주 / 김주철기자 kimjc@cb21.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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